*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진노의 처음 네 대접(요한계시록 16:1~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일곱 천사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재앙이 담겨 있는 대접을 땅에 쏟으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첫째 천사가 대접을 땅에 쏟으니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한 모든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가 납니다. 둘째 천사가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어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고, 셋째 천사가 대접을 강과 물 근원(샘물)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됩니다. 넷째 천사가 대접을 해에 쏟자 해가 뜨거워져서 사람을 태웁니다. 그러나 땅에 있는 사람들이 고통 중에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모독하며, 주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습니다.
찬 양 : 199장 (새 265)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492장 (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진노의 세 대접(1~8절)
1) 나는 또 성전에서 큰 음성이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음성이 일곱 천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하였습니다.
2) 이에 첫째 천사가 나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니,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한(절한) 자들에게 흉측하고 독한 종기가 났습니다.
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닷물이 죽은 사람이 피와 같이 변하고,
바다에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샘물)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
5) 그리고 또 나는 물을 주관하는(관리하는) 천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주님은 공의로우십니다.
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7) 내가 또 들으니 제단에서 나는 소리가 이르기를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십니다”하였습니다.
- 독한 종기(2절) : 심한 종기, 궤양, 한센병(문둥병)과 같은 악성 피부질환
- 피와 같이 변하고(3절) :
바다는 피가 된 것이 아니라 피처럼 된 것이니,
바다가 무엇인가에 심하게 오염된 것입니다.
- 물이 피가 되었습니다(4절) :
그러나 강과 샘물의 경우에는 피같이 된 것이 아니라 피가 되었습니다.
2. 네 번째 대접의 재앙과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8~9절)
8) 네 번째 천사가 그의 대접을 해 위에 쏟았습니다.
이에 해는 불로 사람을 태우는 권한을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은 몹시 뜨거운 열에 타 버렸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재앙들을 주관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회개하지 않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회개하지 않고(9절) :
15:5에서 이미 회개의 기회가 닫혔으므로 회개를 해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나마 회개도 하지 않고 있으니 땅의 상황은 완전히 절망의 상황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진노의 처음 네 대접 : 지구 전체에 내려지는 재앙
드디어 하나님께서 일곱 천사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접을 땅에 쏟으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천사들이 가지고 있는 대접에는 이 세상을 멸망시킬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 이 일곱 천사들이 차례로 대접을 쏟을 때마다 이 지구 전체에 엄청난 재앙이 일어납니다. 일곱 인의 경우에는 4분의 1이, 일곱 나팔에서는 3분의 1이 재앙을 당했으나, 일곱 대접에서는 지구 전체에 재앙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1) 첫째 대접의 재앙 : 독한 종기(2절)
첫째 천사가 대접을 땅에 쏟으니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가 생깁니다. 독한 종기는 욥이나 히스기야가 걸렸던 병과 같은 것으로 심한 종기나 궤양, 혹은 한센병(문둥병)이나 피부암과 같은 악성 피부질환입니다.
2) 둘째 대접의 재앙 : 바다의 재앙(3절)
둘째 천사가 대접을 바다에 쏟으니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됩니다. 바다가 죽은 자의 피처럼 되었다는 것은 바다가 검붉은 색이 되었다는 뜻으로, 바다 전체가 아주 심하게 오염되리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바다의 일부가 오염이 되기는 하지만, 그때에는 이 지구에 있는 모든 바다가 오염이 되어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게 될 것입니다.
3) 셋째 대접의 재앙 : 강과 샘물의 재앙(4절)
셋째 천사가 대접을 강과 물 근원(샘물)에 쏟으니 물이 피가 됩니다. 이번엔 피같이 된 것이 아니라 아예 물이 사람이 피가 된 것입니다. 모든 물이 피가 되니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게 됩니다.
4) 넷째 천사의 재앙 : 해의 재앙(8~9절)
넷째 천사가 대접을 해에 쏟자 해가 뜨거워져서 사람을 태웁니다. 기온이 올라가 더워진다는 뜻이 아니라, 해가 뜨거워져서 사람이 그 열에 타버린다는 뜻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 : 완전한 절망
사람의 몸에 그 어떤 의술로도 치료할 수 없는 독한 종기가 생겨 모든 사람들이 큰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바다 역시 오염이 되었고, 해도 뜨거워 사람이 태워 죽임을 당하고 있으며, 땅속마저 물이 피가 되어 피할 수 없는 곳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총체적인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미 요한계시록 15:5에서 회개의 문이 닫혔으므로 회개해봐야 소용없는 일이었지만, 그나마 사람들은 회개를 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절망을 뜻하는 것입니다. 문도 닫혔고 사람들이 그 문으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끝난 것입니다. 이제 이 땅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기회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구원의 문이 닫힌 상황을 여러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어리석은 다섯 처녀가 문이 닫힌 후에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했으나 결국 문이 열리지 않아 한 사람도 그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구원의 기회가 지나간 후에 구원을 받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요한은 이렇게 완전한 절망의 상황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오직 회개의 때와 구원의 날은 오직 지금 뿐입니다.
3. 의로우신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
전에 하나님 나라의 성전의 제단 아래 있던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자기들의 원수를 갚아주실 것을 하나님께 탄원하는 기도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계 6:9). 요한은 바로 그 제단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우십니다”(7절).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주님의 피로 죄를 용서받은 자에게는 모두 구원을 베풀어 주시지만, 죄를 용서받지 못해 그들의 죄가 그대로 있는 자는 그 죄가 있는 대로 모두 심판을 내리십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이니 어떤 죄라도 주님 앞에 나와 자복하고 회개하면 구원 받는 자가 되지만, 일곱 대접이 땅에 쏟아질 이때에는 오직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 묵상 :
그날은 마치 도적같이 예고 없이 옵니다.
그러므로 항상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자들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님의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그 두려움으로 오늘을 신실하고 경건하게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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