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룻기 강해

3장1-18(안식을 주는 요소들)

에반젤(복음) 2019. 11. 2. 18:35



  

3장1-18(안식을 주는 요소들)

성경 본문 : 룻기 3:1~18(1절)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5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9 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1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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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안식을 주는 요소들(3:1-18)

나오미, 룻, 보아스 세 사람의 인격과 행동은 서로에게 안식을 줍니다. 가정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위로를 주는 태도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타적인 사랑과 순종

이타적인 사랑과 순종이 있는 가정 가운데는 참된 안식과 위로가 있습니다. 나오미는 이타적인 사랑으로 행동합니다. 그녀는 자기의 필요보다 며느리 룻의 필요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나오미도 룻처럼 재혼이 필요한 고독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룻에게 안식할 수 있는 가정을 꾸려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보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적절한 준비를 해서, 적절한 때에 청혼을 하도록 룻을 돕습니다.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고 며느리의 행복과 안식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돕는 이타적인 사랑입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말씀이 위험해보이고,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은 일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녀가 허영과 정욕을 좇았다면 비록 부유한 남자라 하여도 나이 많은 노인에게 시집가고 싶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시어머니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그녀는 시어머니를 신뢰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고, 자기의 정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타적인 사랑과 신뢰와 순종이 있는 가정은 안식할 수 있는 복된 가정입니다.

 

 

책임 있는 행동

책임 있는 사람, 책임 있는 행동이 있는 곳에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보아스는 책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룻의 청혼을 알아차린 보아스는 즉시 책임 있는 행동을 합니다. 은밀한 장소에서 한 밤중에 젊은 과부와 함께 있었지만, 정욕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책임 있게 행동하였습니다.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룻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표시합니다.

 

무엇보다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룻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은 단순히 젊은 과부를 얻는 횡재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가문의 모든 빚을 책임져야 하고, 잃어버린 재산을 다 회복시켜 주어야 하며, 아들을 낳아서 양육하고 돌보아 양자로 돌려보내야 하는 많은 희생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보아스는 이 모든 책임을 감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시대는 책임 없는 사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욕을 위한 에로스의 사랑은 유행하지만, 책임을 질 줄 알고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는 진정한 사랑은 고갈되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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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사랑의 수고

그리이스의 아테네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멋진 여행을 즐기기 위하여 배를 타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퐁우가 불어제쳐 배가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로 헤엄쳐 나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자는 아테네 여신에게 계속 호소하면서 자기를 살려준다면 자기의 재물을 아낌없이 바치겠노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난파된 배에 타고 있던 승객중 한 사람이 헤엄쳐 지나가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테네 여신에게만 만사를 떠맡기지 마시오, 당신의 두 팔도 사용해 보시구려.”

 

이 이야기는 이솝의 우화 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신의 힘만 빌리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맙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입니다.

 

맹장염에 걸린 사람은 빨리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의술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약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기환자가 약을 먹는다고 죄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 한 후에

 

하나님의 도움심을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공부하지 않은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바란다거나, 수고하지 않은 농부가 풍작을 기대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겨울 추위가 심한 해는 복에 잎이 더욱 푸르릅니다. 땀흘린 수고 후의 수확도 그만큼 더욱 귀합니다.

나태하게 살면서 풍요하기를 기도하는 신앙은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태한 그리스도인의 도피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매사에 성실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근면을 심고, 용서를 심고, 정직을 심읍시다.

교회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구체적인 수고를 합시다.

그런 사람만이 이생과 내세에서 거둘 것이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랑의 수고는 하나님을 세상에 알게 하는 방법입니다.

당신의 사랑의 수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확장되었습니까?

 

(갈 6: 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지영태복사(지은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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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안식할 곳’(가정)을 마련해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생각해냈으며, 룻은 어떻게 순종합니까(1~9절)?

2. 보아스는 룻의 청혼을 받고 어떻게 책임 있는 행동을 합니까(10~18절)?

3. 나오미, 룻, 보아스의 모습에서 제일 닮고 싶은 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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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곳에는 참된 안식이 없고, 모든 갈등과 불만족이 있음을 압니다.

이타적인 사랑과 순종, 책임 있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