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나 강해

[스크랩] 니느웨냐 다시스냐?(욘 1:1~10)

에반젤(복음) 2019. 9. 30. 13:02




* 오늘의 말씀 : 니느웨냐 다시스냐?(요나서 1:1~10)

 

* 본문요약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배를 탑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바다에 큰 폭풍을 일으키셔서 요나가 탄 배가 파선의 위기에 몰립니다. 이에 선원들이 제비를 뽑았는데 요나가 뽑히자 요나는 모든 재앙이 자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찬 양 : 349(204) 주의 말씀 듣고서

          236(205) 주 예수 크신 사랑

 

 

*  요나서 소개

 

 요나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의 예언자입니다. 여로보암 2세는 정치 경제적으로 북왕국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사치와 향락은 극에 달하여 호세아와 아모스는 당시의 상황을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는 가장 위험한 때라며 증거하였습니다.

 

요나서는 다음 두 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악독하기로 이름난 앗수르의 니느웨 백성들일지라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신다는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2) 또 한편으로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기만 하면서도

입으로는 경건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는

잘못된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을 고발합니다.

 

 

* 본문해설

 

1. 요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1~2)

 

 하나님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였습니다. 요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저 악독한 성읍 니느웨(앗수르의 수도)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2. 다시스로 도망하는 요나(3)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을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이 싫어하는 백성들에게로 가라 하시니, 그는 하나님의 명령 듣기를 거부합니다. 니느웨로 가려면 동북쪽 방향의 육지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요나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기 위해 욥바항으로 가서 정 반대의 길인 스페인의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3. 큰 풍랑을 만난 요나(4~10)

 

 하나님께서 그 바다에 큰 폭풍을 일으키셔서 요나가 탄 배는 곧 큰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요나는 애써 이를 무시하며 배의 밑층으로 가서 깊은 잠에 빠집니다. 배의 사공들은 각자 자기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며 짐을 바다에 던지는 등 힘을 다하여 배를 구하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들은 이 재앙의 원인이 되는 사람이 배 안에 탔을 것으로 생각하고 제비를 뽑기로 합니다. 이 제비에 요나가 뽑혔습니다.

 

사공들은 요나에게 너는 누구며 어떤 일로 이 배에 탔느냐?”하고 묻습니다. 요나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소개하고, 자기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기 위해 이 배에 탔노라고 말합니다. 요나의 말을 듣고 사공들은 큰 두려움에 빠져 요나에게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고 질책합니다.

 

 

* 묵상 point

 

1. 니느웨냐 다시스냐?

 

 니느웨는 이스라엘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800떨어진 곳으로 메스포타미아 문명의 가장 유명한 도시이며, 성벽의 길이만 13나 되는 대도시입니다. 그러나 포악하기로 유명하였고, 요나 당시엔 북왕국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요나는 그런 니느웨에 그들이 곧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조차 전하기 싫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는 대신에 선택한 도시는 스페인의 다시스로, 당시의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가장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미지의 환상의 도시로 알려진 곳입니다. 요나는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해도 자신이 가기 싫은 니느웨로 가느니 차라리 이스라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다시스로 가자고 결단합니다.

 

 니느웨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이고 다시스는 내가 원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다를 때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합니까? 예언자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는 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임의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예언자가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라고 지목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면 그 말씀이 나의 뜻과 다르더라도 순종하여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요나는 사공들 앞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고백했습니다. 말로는 온 우주의 하나님이시라 고백하면서도 요나는 이스라엘의 지역만 벗어나면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풍랑으로 요나를 찾아가셨고, 그래도 그가 피하니 제비뽑기로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요나의 생각을 어리석다며 웃습니다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오류를 범합니다. 교회에서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지만 세상에서는 마치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역시 요나처럼 교회만 벗어나면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나 세상에서나 어디에서든지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3. 큰 위기 앞에서 잠에 빠진 요나

 

 요나가 배에 타자마자 그 배는 금방이라도 침몰할 것 같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요나는 이 모든 일이 자기 때문임을 잘 알면서도 배 밑으로 들어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개입에 무감각한 요나, 이 위기상황에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 모습은 요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영적인 모습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심판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영적인 깊은 잠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혹시 당신은 이와 같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애써 무시하는 사람은 아닙니까? 가족과 친지의 일들, 성도들의 일들, 주변 이웃들의 일들, 우리 나라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 더 나아가 전쟁과 굶주림과 질병에 고통 받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문제에 눈과 귀를 막고 있으면 지금 당장은 평안할 것입니다만, 그러나 후일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영적인 잠에 빠지지 마십시오. 눈과 귀를 열어 이 시대의 위기의 소리를 들으십시오. 그 위기의 현실 앞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려 애를 쓰며 기도하십시오.

 

 

4. 입술로만의 경건

 

 요나는 말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말했으나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말로만의 경건은 죽은 믿음입니다. 당신이 가진 믿음대로 행하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믿음이 살아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2. 영적인 잠에 빠지지 말고 깨어 있어 이 시대의 위기의 소리는 듣는 분별력을 갖게 하옵소서.

 

3. 교회에서든 밖에서든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영적인 잠에 빠져 하나님의 위기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