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요나의 선교 사역(욘 3: 1~10)

* 오늘의 말씀 : 요나의 선교 사역(요나서 3:1~10)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선포하라고 두 번째로 말씀하십니다. 이에 요나는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니느웨의 왕과 백성들이 재에 앉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받으시고 재앙을 거두십니다.

 

찬 양 : 259장 (새 502) 빛의 사자들이여

          268장 (새 505) 온 세상 위하여

 

 

* 본문해설

 

1. 요나의 선교 사역(1~4절)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 나온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니느웨에 가서 명한 바를 선포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요나는 즉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갔습니다. 니느웨 성은 지름이 5.7㎞, 둘레가 12㎞밖에 안되는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성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이 성을 사흘 길이나 되는 엄청나게 큰 성이라고 말합니다. 요나가 니느웨 성에서 하나님의 말씀 전하기를 싫어하니 그렇게도 커보이는 것입니다. 니느웨성을 다 돌지도 않고 1/3만 돌았습니다. 그것도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멸망하리라”는 단 다섯 마디만 선포하였습니다.

 

 

2. 니느웨 백성들의 회개(5~9절)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소극적으로 선교를 하였는데, 뜻밖에도 니느웨 백성들은 요나의 그 짧은 설교를 듣고 왕을 비롯해서 온 백성들이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아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왕은 온 백성에게 조서를 내려 사람은 물론 짐승까지도 금식하게 하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을 명하였습니다.

 

 요나는 회개하라는 말을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은 자신들이 이렇게 회개하면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멸망치 않게 하실지 누가 알겠느냐며 자신도 왕의 보좌에서 내려와 회개하고, 온 백성에게도 회개를 하도록 명합니다.

 

 

3. 니느웨의 구원(10절)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한 일, 곧 그들이 악한 길에서 떠난 것과 회개의 기도를 한 것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내리시려 했던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요나의 소극적인 선교

 

 요나는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단 다섯 마디의 말씀만 전했습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그 어떤 설득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마지못해 억지로 선교를 하였습니다.

 

 요나는 자신의 이런 소극적 선교 행위로 회개할 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동족인 히브리인들은 아모스와 호세아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아무도 그 말씀을 듣는 자도 없었고, 회개하는 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타락한 이방인인 니느웨 백성들이 그의 이런 형편없는 설교를 듣고 회개하지는 않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혹시 이런 요나처럼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거나 싫어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머니가 자녀를 향한 부담감을 즐겁게 감당하듯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에 대한 부담도 즐겁게 감당합니다.

 

 

2. 니느웨 백성들의 회개

 

 그러나 니느웨 백성들의 반응은 놀랄만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실 수 있는 분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히브리인들이 결코 하지 않았던 회개를 타락한 성읍 니느웨가 요나가 억지로 마지못해 던진 말씀을 듣고 곧바로 실행합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통회하는 겸손과 악한 길에서 떠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완전한 회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요나서는 이렇게 이방인 선원과 니느웨 백성들 모두가 다 회개하는데 오직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는 요나만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고 있음을 드러내어서 여로보암 2세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신앙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 없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첫 출발점입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발견할 때마다 겸손하게 통회하며 회개하십시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내리십니다.

 

 

3.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왕이 기대하는 것은 혹시 자신들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여호와께서 구원하여주실지 누가 아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회개를 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회개의 기도를 받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하면 자동으로 구원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회개를 받고 받지 않고의 결정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의 이 모습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거부하는 요나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으며 그들을 용서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 엄청난 권세를 가지신 주님 앞에 겸손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에 굴복하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4. 하나님의 선교

 

 요나서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니느웨 선교에 대한 기획의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서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선교의 하나의 도구로써 하나님의 명을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요나의 이런 형편없는 설교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니느웨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선교를 하나님께서 하시더라도 그 선교의 최종적인 일은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의 회개의 단초를 요나가 제공하여 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선교의 말단 일꾼이 되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요나의 형편없는 설교를 통해서도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한 능력을 통해서도 세상의 구원을 위한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일으켜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사역을 맡기를 싫어하는 요나와 같은 사람들이 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주님의 사역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모든 권세가 오직 주께 있음을 믿고

    자복하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3. 절대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시고 말씀에 굴복하게 하옵소서.

 

4. 하나님의 일을 일으키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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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