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나 강해

[스크랩] 하나님과 대결하는 요나(욘 1:11~17)

에반젤(복음) 2019. 9. 30. 12:56




* 오늘의 말씀 : 하나님과 대결하는 요나(요나서 1:11~17)

 

* 본문요약

 

 파도가 점점 거세지자 사람들은 요나에게 방법을 묻습니다.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배를 육지에 대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지기만 하자 어쩔 수 없이 요나를 바다에 던집니다. 그러자 바다가 잠잠해집니다. 요나는 여호와께서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동안 있게 됩니다.

 

찬 양 : 310(4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408(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헤는

 

 

* 본문해설

 

1. 요나의 반항적 태도(11~12)

 

 바다는 점점 더 거세지기만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변의 바다는 두 바람 줄기가 서로 마주쳐 큰 돌풍과 함께 거대한 풍랑이 일어나는 일이 때때로 일어납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런 풍랑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풍랑은 그보다 훨씬 더 거센 풍랑이었습니다. 노련한 선원들도 처음 경험하는 폭풍우였기에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인 줄 알고 요나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져야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2.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공들(13~16)

 

 선원들인 요나의 이 말에 더욱 두려움을 느껴 어떻게 해서든 요나를 죽이지 않고 배를 육지에 대려 사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애를 쓰면 쓸수록 바다가 더욱 험해지기만 하자 그들은 할 수 없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기 전에 하나님 앞에 요나를 바다에 던지는 일로 자신에게 죄를 묻지 말아 줄 것을 간곡하게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리고는 요나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곧 바다가 거짓말처럼 잔잔해졌습니다.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마자 곧 바다가 잔잔해지자 선원들은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고 서원까지 하면서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3.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17)

 

 요나는 3일 밤낮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서 머물렀습니다.

 

 

 

* 묵상 point

 

1. 큰 바람 가운데로 던져 넣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는 요나를 큰 바람 가운데로 던져 넣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바람은 못된 선지자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도전입니다. 이 도전 앞에 요나는 차라리 자신을 바다에 던져 넣으라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잔잔하여지리라는 요나의 말은 얼핏 보기에는 회개의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저 악독한 니느웨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인간의 도전입니다. 요나는 지금 자신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는 범죄를 저질렀으니 자신을 죽이라며 하나님 앞에 고함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과 요나 사이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긴장관계란 처음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와 그의 창조물 중의 한 점과도 같은 사람 사이에 대결국면을 갖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전은 점점 거세지는 바람을 타고 요나를 압박해 들어옵니다. 결국 요나는 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전혀 엉뚱하게도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방향으로 몰고 갑니다.

 

 

2. 오직 요나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요나가 끝까지 하나님과 대결하려는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는 동안 오히려 이방인 선원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의 서원제를 드립니다.

 

1) 이방의 선원들이 하나님을 주님이라 부름

 

 이방인 선원들은 요나가 한 말을 받아 하나님을 아도나이(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앞에 한 걸음 나온 것입니다.

 

2) 이방의 선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기도를 함

 

 요나가 자신을 바다에 던져야 한다고 말했을 때 요나를 바다에 던지더라도 자신들을 벌하지 말아 줄 것을 간곡하게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요나가 큰 바람이라는 하나님의 도전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사이 오히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3) 이방의 선원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의 서원제를 드림

 

 요나를 던진 후 바다가 잔잔해지자 그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의 서원제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경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야 할 경건함을 이방인 선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 한 번의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 굴복하는데 요나는 전혀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무릎 쓰고 하나님께 대결하려 합니다.

 

 이렇게 끝까지 저항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려 하는 요나는 그의 시대인 여로보암 2세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아모스 등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계속해서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그 말씀에 저항하며 우상숭배와 육신의 쾌락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것은 결국 파멸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3.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과 대면하는 요나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도전은 요나의 심정을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1) 하나님께서 그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로 가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는 참담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2) 그가 탄 배를 거센 풍랑 속에 던져 넣으셨을 때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3) 요나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하나님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선원들에게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4) 그리고 바다에 빠진 그를 큰 물고기, 즉 바다의 괴물이 집어 삼켰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다의 괴물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불행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요나의 입장에서 이 상황은 절망의 가장 깊은 늪 속에 빠진 것입니다. 이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숨이 끊어질 때까지 지루한 기다림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요나를 참담하게 했던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이 도전들은 사실은 그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큰 물고기인 바다의 괴물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절망의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던 요나가 하나님을 대면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도망하는 더 못된 요나를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만드시기 위해 거센 풍랑으로, 그리고 바다의 무서운 괴물로 도전한 것입니다.

 

 신실한 믿음을 가졌다는 사람들도 가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오랫동안 반복될 때는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 한 시도 나를 잊으신 적이 없다는 것을 요나서는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드시려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신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 기도제목

 

1. 내 뜻이 하나님의 말씀과 다를 때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2. 입술로만의 경건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온전히 주께 드리는

    신실한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3. 힘들고 어려운 삶이 계속 될 때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요나처럼 잘못된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

                     스스로 바른 신앙을 갖고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