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잠언 강해

잠언 5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21. 03:46




지혜의 삶과 음행의 삶[5]

[내용개요]

본장은 저자가 교훈을 주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음행에 대한 지혜의 교훈을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여자와 음행을 행하는 것은 지급 당장은 말초적인 쾌락을 제공하고 꿀과 같이 달콤함을 주지만 그것은 결국 젊은이의 인생을 망치게 하고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준다고 교훈하고 있다(1-6) 음행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늙고 비참한 상태가 되어서 후회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음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써야 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7-14) 그러면서 저자는 음행과 비교하며 하나님이 세워 주신 아내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익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15-23) 이러한 솔로몬의 교훈은 수많은 이방 여자와의 정략 결혼과 후궁들에 둘러싸여 살았던 자신의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강 해]

본장은 2:16-19에 이미 소개된 음녀에 대한 가르침이 확대되어진 내용입니다. 이 주제는 본문 이외에도 6:24-35;7:1-27에서 연속적으로 다루어지게 됩니다. 음녀에 대한 경고가 많이 강조되어지는 것은 그만큼 젊은이들에게 큰 위험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지혜자들은 출세를 위한 경력을 망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라고 경고했지만, 성경은 더욱 근본적인 문제로서 지혜자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에 합당한 지혜로운 삶을 위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1. 음녀의 유혹

1) 지식을 지키라

본장은 음녀에 대한 교훈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것 역시 지혜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것임과 동시에 집을 세우는 것과 같은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것을 포괄합니다. 그러므로 음녀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지혜와 명철, 근신과 지식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a. 하늘의 지혜(3:17)

b. 집을 세우는 지혜(24:3-4)

2) 음녀의 유혹

본문에 나오는 음녀는 이방 여인일 수도 있고, 돈을 벌거나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창녀처럼 행동하는 여자를 가리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자는 유혹하는 기술이 숙달되어 있으며 구변이 좋은 여자입니다. 음녀는 꿀처럼 달콤하게 말하며, 기름처럼 매끄럽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꿀 같은 달콤함 뒤에는 쑥같이 쓴것이, 기름처럼 매끄러움 뒤에는 두 날 가진 칼날 같은 날카로움이 숨어 있습니다. 사실 그 뒤에 숨어 있는 것들이야말로 음녀의 본색인 것입니다.

a. 음녀와 이방 여인(7:5)

b. 칼과 같은 말(55:21)

3) 음녀의 길

음녀는 죽음과 음부로 나아가는 길을 걷는 여자입니다. 비록 겉으로는 쾌락과 성적 욕망의 충족을 내세우지만, 결국은 육체와 영혼의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죄라는 것 자체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음녀와 함께하는 자 역시 어리석게도 자신의 위험을 부인합니다.

a. 영적인 죽음(딤전5:6)

b. 죄를 부인하는 음녀(30:20)

2. 음녀를 피하라

1) 말씀을 지키라

음녀의 유혹의 실상을 밝힌 솔로몬은 이어서 어떻게 음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지를 언급합니다. 먼저 우선적으로 제시되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말씀을 버리지 말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간직하는 것은 그 사람이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특히 유혹받고 있는 행동인 음행이 하나님께서 분명 하게 금지하시고 사형까지 선언하신 분명한 죄악임을 안다면 쉽게 음행에 빠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청년이 그 행실을 깨끗케 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것에 따라 삼갈 것을 말합니다(참조, 119:9,11)

a. 음녀에게서 보호하는 말씀(6:23-24)

b. 음행은 죄임 (22:22)

2) 가까이 가지 말라

솔로몬이 제시하는 유혹을 피하는 두번째 방법은 음녀에게 가까이 가지 말고 멀리 하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육체의 정욕은 매우 강한 것으로서, 나그네로서 세상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어해야 하는 주요 대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제어하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며, 그래서 그것과 맞서기보다는 요셉과 같이 아예 범죄의 소지가 있는 사람과 장소를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육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지혜롭게 음녀의 길을 피해 가야 합니다.

a.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b. 음녀를 피함(39:10)

3) 음행의 결과

솔로몬은 세번째로 음행이 가져오는 결과를 생각하라고 지적합니다. 음행이 가져오는 결과는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을 파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명예의 실추, 육체적 정신적 쇠패, 재산의 탕진, 다른 범죄에의 연루 등 여러 가지 악한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는 평생 수치와 가책을 느끼며 외롭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모두 지혜자의 권면을 무시한 것에서 기인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는 지금, 그 명백한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음행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에 제동을 걸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음행을 한다면 그는 분명 어리석은 자인 것입니다.

a. 수치와 부끄러움(6:32-33)

b. 보상금으로도 해결되지 않음(6:34-35)

3. 아내를 사랑하라

1) 결혼 안에서의 성생활

솔로몬은 음행을 피하는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것은 결혼 안에서 아내와의 성관계를 즐기라는 것입니다. '네 우물, 네 샘'으로 표현된 가정과 아내는 남편의 독점적인 것으로서, 그 안에서 서로의 성적인 욕망을 채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모두 성적인 필요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이 합법적인 방법인 결혼 관계 안에서 해결되어지지 않을 때에 음행이 자연 발생적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서로의 욕구를 채워 주지 않는 것은 배우자로 하여금 타인을 향하게 하는 것과 동일한 행위입니다.

a. 서로의 성적 욕망을 채워 줌(고전7:5)

b. 음행의 연고로 결혼함(고전7:2)

2) 사랑을 연모함

솔로몬은 부부의 사랑이 단지 의무적인 것만이 아니라, 서로를 즐거워하고 연모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아가에서 부부간의 사랑에 대하여 은유 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몰두하고도 취하여서 아무도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배우자에게 마음이 온전히 빼앗긴 사람들은 음녀를 안고자 하지 않는 것입니다.

a.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8:3-4)

b. 배우자에게 마음을 빼앗김(4:9)

3) 하나님의 헤아림

음녀를 안는 것은 아내와의 언약을 깨뜨리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 그들의 결혼을 성사시키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행위입니다. 음행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결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스스로 자기가 입을 수의를 짜는 행위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죽음의 자리에 두는 악인들의 행동과 같습니다. 오직 어리석은 자만이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일을 고집할 것입니다.

a. 아내와의 언약(2:14)

b. 자신을 죽음의 자리에 둠(1:18)

결론

육체의 정욕 중 성욕은 어쩌면 식욕보다도 더 강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다가 오늘날의 방종스럽고 타락한 성 윤리는 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혼미케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거룩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룩을 위하여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단어해설]

3. 꿀을. '송이꿀'을 의미하는데 음녀의 입술이나 말이 달콤하고 매혹적인 맛과 향을 가진 꿀처럼 일시적 쾌락과 유혹의 늪으로 인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9. 잃어버리게. 임이 없어서 타인에게 부, 명예 등의 가치 있는 것들을 빼앗기는 것을 말한다.

12. 꾸지람을. 비난이 아닌 교훈과 진리를 주기 위한 경책을 의미한다.

15. 마시라. 잔칫집에서 포도주를 마시듯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료를 마시는 것을 말한다.

18. 복되게. 원어<&r"B;:빠라크>는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영원한 번영과 장수 등을 의미한다.

19. 연모하라. '길을 잃다, 잘못하다'라는 뜻으로 아내를 가진 사람이 그 아내의 사랑에 매혹당하여 정신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21. 길은. 발로 딛고 다닐 수 있는 평지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인간의 모든 생활이나 행위 등을 가리킨다.

22. 걸리며. 짐승이 사냥꾼의 올가미에 걸려드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악인이 자신의 죄로 인해 멸망하는 것을 가리킨다.

[신학주제]

음행의 죄악된 본질. 본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역사상 누구보다도 수많은 여자들과 정욕적인 쾌락 속에서 평생을 보낸 인물이었다. 그는 그런 육체적인 정욕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 이방의 우상이 들어오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그 죄의 대가로 왕국 분열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다. 따라서 본장에 나오는 음행에 대한 그의 교훈은 생생한 그의 삶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진실한 자기 고백이었다. 음행에 대한 이런 경고는 솔로몬만이 아니라 모든 선지자와 신약의 사도들이 계속해서 강조한 것이다. 이는 음행의 죄악 된 본질이 어떤 죄보다도 인간을 악의 길로 몰고 가기 때문이다. 성경적으로 이런 음행의 죄악 된 본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아 이성과 의지에 따라 살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단지 육체적인 쾌락을 채우기 위해 진정한 사랑이 없는 음행을 행하는 것은 자신과 상대방을 짐승과 같은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행위이다. 음행이 주는 육체적인 쾌락은 사람으로 하여금 도덕과 자기 억제를 요구하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만다. 그래서 음행을 행하는 자의 결과는 죽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거부하게 한다. 음행은 인간으로 하여금 모든 시간과 물질을 쾌락을 위해 소비하게 만든다. 따라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건전한 노동을 통해 참된 가치를 생산하게 하신 하나님의 문화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음행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가로막고 인간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죄인 것이다.

[영적교훈]

현대 사회에서 성도들이 가장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는 죄는 바로 음행의 죄이다. 이는 풍부한 물질로 인해 사람들의 가치관이 황금 만능주의로 바뀌어 버렸고, 이를 이용해 성을 상품화하여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자칫 방심하면 음행의 죄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성도들 은 팽배해 있는 타락한 성문화에 대해 아주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조그만 호기심으로라도 그 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런 장소에는 아예 발도 들여놓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적인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나 영화 등 모든 것들에 대해 철저히 거부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올바른 태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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