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모든 피조물의 찬양[시 148장]

에반젤(복음) 2019. 9. 9. 17:25




모든 피조물의 찬양[시 148장]
 
[내용개요]
 시인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늘 위에 있는 자들의 찬송을 독촉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만큼,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을 찬송할 처지에 놓여 있다(1-6절). 또한 시인은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한다(7-13절). 이 부분에 있어서 그는 산들과 주옥과 짐승들까지도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함으로써, 인간은 당연히 찬송해야 될 것을 암시한다. 시인은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 대한 찬송의 중요성이 지극히 큰 사실을 역설한다(14절).

 
[강  해]
 시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세상 끝날까지 주관하며 보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모든 피조물의 대표로서 하나님을 찬양할 의무가 있는데 특히 하나님께 구원받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성도는 찬양의 생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1 . 하늘 높은 곳에서의 찬양

1)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
시인은 하늘의 천사들과 모든 군대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여기서의 군대는 천사의 무리를 가리킵니나. 천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지으신 창조자이시기 때문입니다(참조, 골1:16). 천사는 하늘에서 하나님을 날마다 뵈오며(참조, 마18:10) 하나님의 부리시는 영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참조, 히1:14). 이러한 이유로 해서 시인은 천사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했던 것입니다. 
a. 천군이여 여호와를 찬송하라(시103:20-21)
b. 가장 높은 곳에서 찬양(마21:9)

2) 해와 달과 광명한 별들의 찬양
시인은 피조된 영물인 천사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한 후에 물질로 지음받은 천상에 있는 것들에게 찬양할 것을 명했습니다. 하늘의 해와 달, 별, 하늘 위의 하늘, 하늘 위에 있는 물은 모두가 하늘에 존재하는 것을 나타내는데 고대 히브리인들이 하늘이 삼층으로 이루어졌다고 믿은 우주관에서 하늘 위의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하늘 위의 물은 구름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a. 하나님께 속한 모든 하늘(신10:14)
b. 일월성신을 지으신 주(느9:6)

3) 말씀으로 지음받은 존재들
시인은 하늘의 모든 존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진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으로써 그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영영히 세우시고 폐치 못할 명을 정하시어 보존하고 계십니다. 세상 모든 것의 존재 목적은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고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피조된 모든 존재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a. 하늘의 것을 만드심(창1:14-15)
b. 말씀으로 지음받은 세상
c. 주의 규례대로 만물이 있음(시119:90-91)

2. 지상 피조물들의 찬양

1) 용들과 바다의 찬양
시인은 용들과 바다에게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명합니다. 용들은 바다에 존재하는 큰 물고기와 고래, 악어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물을 한 곳으로 모으셔서 바다를 창조하셨고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고 명하심으로써 바다에 나는 생물을 창조하셨습니다(참조, 창1:9;창1:20-21). 하나님께서는 바다와 그 속에 있는 생물들을 주관하고 계시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구속 역사 속에서 증거되어지며 예수에서도 바다를 다스리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참조, 마8:26).
a. 종류대로 바다 생물을 창조하심(창1:21)
b. 용의 머리를 깨뜨리심(시74:13)

2)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의 찬양
시인은 불과 우박, 눈과 서리, 그분이 명하신 대로 따르는 세찬 바람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시인의 이러한 명령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의 창조주요 주관자이시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연 현상들을 이용하셔서 악한 세력들에 대한 징벌 심판을 내리시어 이스라엘에게 승리와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박이 내리고 번개가 일어남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a. 우박과 숯불을 내리심(시18:12)
b. 눈과 서리를 내리심(시147:16)

3) 산과 들의 찬양
시인은 산과 들, 그 곳에 거하는 모든 동물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임무를 지니고 피조 되었습니다. 과목이 과실을 맺고 짐승들이 다니는 것 자체가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증거자는 것이 됩니다. 
a. 산들의 찬양(사44:23)
b. 나무를 흡족케 하심(시104:16)

3. 모든 인간의 찬양

1) 모든 사람의 찬양
시인은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과 땅의 모든 사사며 청년 남자와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합니다. 권세 있는 자나 비천한 자나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과 모든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호흡이 있는 모든 자가 찬양 드림이 마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흘로 높으시며 그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십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창조주요 구속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인정하고 찬양치 않는 자는 하나님 앞에 피조물로서의 임무를 행치 않을 뿐 아니라 교만 히 행하는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은 전인류의 범죄가 바로 피조물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교만 때문에 생겼습니다. 
a. 온 땅에 아름다운 주의 이름(시8:1)
b. 모든 나라 위에 높으신 영광(시113:4)

2) 백성의 뿔을 높이신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께서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대상임을 밝혔습니다. 백성의 뿔을 높였다는 말은 그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구속받은 백성에게 구원주가 찬양받음은 마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심의 목적이 그들로부터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인하여 의무적으로 찬양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a. 백성의 뿔을 높이시어(삼상2:1)
b. 찬송을 위해 지음받은 이스라엘(사43:21)
c. 하나님께서 가까이하신 나라(신4:7)

결론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하는 시인의 외침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명하신 의무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속 사역을 성취하심도 죄로 타락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는 피조 세계를 회복시키시어 영광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입술의 찬양과 순종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사자. 하나님의 천사들을 가리킨다. 군대. 원어<wya;b;x]:체바아>는 '무리, 별들'을 뜻한다. 여기서는 천사들을 의미한다.
 
6절. 패치 못할 명. 우주를 지배하는 하나님의 법칙을 어떤 피조물도 거역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13절. 천지에 뛰어나심. 하늘과 땅을 초월하여 뛰어나신 분을 뜻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고대인들이 섬기던 천지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학주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이 지음받은 그때부터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 운행하신다. 제일 마지막에 지음받은 인간은 만물과 함께 하나님을 영화롭게 찬양하는 일에 제일 되는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사단의 유혹에 빠져 죄의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 인간을 버려 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구속의 길을 준비하신다. 예수의 구속 사건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된 인간은 다시금 온 만물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신분이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만물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은 마땅하다. 

 
[영적교훈]
 시인은 본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모든 대상을 통하며 찬송을 받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선 반드시 철저한 회개가 필요하다. 참 회개야말로 마나님께 대한 진정한 찬송의 고백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