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순수한 마음[시 131장]

에반젤(복음) 2019. 9. 9. 16:39




순수한 마음[시 131장]
 
[내용개요]
 본시는 다윗이 지은 노래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겸손을 표현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행치 못할 일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하게 행할 것임을 고백한다(1절). 이는 하나님의 전능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있듯이 하나님 품에 있게 하심을 감사하였다(2절). 이러한 고백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께 신뢰한 자가 얻을 평안을 체험적으로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평안은 다윗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체에 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고한 것이다(3절).

 
[강  해]
 다윗은 본시를 자신의 헛된 영광을 위해서 쓰지 않고 사울과 그의 신하들이 자기를 모략하는 데 대한 답변으로 지었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겸손과 신뢰를 정결한 서정시의 분위기로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깊은 경건과 겸손은 신앙인들에게 더없는 귀감이 됩니다. 

1.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1) 겸손한 다윗
다윗은 겸손한 신앙 인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의 사역과 치세는 자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만하지 않았으며 눈이 높지 않았습니다. 주께서는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시며 그의 영을 소성케 하십니다. 지존무상하시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신 분께서 함께하여 주시는 자가 되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더욱더 겸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a. 겸손한 자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사57:15)
b. 겸손한 자에게 임하는 은혜(잠3:24)

2) 능력밖의 일을 하지 않은 다윗
다윗은 자아 도취에 빠져 능력 밖의 일을 무리하게 성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지위에 있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을 통치함에 있어서 무모한 일을 전혀 도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만 하려 했습니다. 권세자의 자리에 앉았으되 결코 그 권력을 남용하지 않은 다윗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통치자들이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바른 통치자가 될 수 있는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지혜에 입각한 통치(잠8:15-16)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다윗의 삶
다윗의 온 삶의 행로는 오직 여호와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야망이나 교만에 이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겸손한 심정으로 복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본인의 영광을 구하지 않는 그의 기본적 자세에서 우러나온 온전한 삶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것이 우리에게 참 기쁨이 됩니다. 세상의 허탄한 영광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을 살 때 세상이 주는 것과 전혀 다른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a. 죽은 자와 산 자의 주(롬14:8-9)
b. 주의 평안(요14:27)

2.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1) 젖 뗀 아이와 같은 중심
다윗은 자기의 중심이 젖 뗀 아이가 자기 어머니 품에 고요히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어미 품에 있는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했고 높은 것을 바라보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다루기가 쉬울 정도로 겸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뜻에 따르는 아이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주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이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주의 뜻에 순복하는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a. 하나님을 힘입어 얻는 용기(삼상30:6)
b. 모든 민족으로 순종케 하시려는 하나님 (롬16:26-27)

2) 사랑과 보호를 받는 어린아이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는 어머니로부터 사랑과 보호를 동시에 받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품안에 거해야만 그분의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품에 거하는 것을 속박으로 여김으로써 스스로 주의 은총을 거부하고 맙니다. 순종과 겸손을 가르치신 그리스도의 교훈이 이 땅에 편안히 펼쳐지기를 우리는 소원해야 합니다. 하늘나라가 가까울수록 주의 진리와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하여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철저히 동참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품안에 거하는 자가 취해야 할 합당한 자세이고 그리할 때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a. 황폐하여 버린 바 되는 자들(마23:37-39)
b.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마18:3)

3) 묵상과 기도의 생활
다윗은 바쁘고 위급한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초자연적인 평안과 안식으로 자기 영혼을 가득 채웠습니다. 묵상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은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초석이 됩니다. 성도들이 취해야 할 아름다운 자세는 늘 자신을 살펴서 반성과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묵상하는 습관을 가지고 하나님께 구하여 뭇사람에게 덕을 끼치고 본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묵상과 기도의 생활은 순수한 믿음을 배태시키는 근원지입니다.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3-24)

3.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1) 다윗의 장성한 신앙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을 바라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자신만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자기 영혼의 구원을 위해 주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경건한 신앙이 차고 넘쳐서 백성들을 돌아볼 신앙의 여력이 있었습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이 있는 반면 그 나라는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주의 말씀이 못박아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구원을 챙기기에도 정신이 없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성숙해지면 다윗과 같이 주의 백성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간구하는 장성함을 갖게 됩니다. 
a. 입으로 시인하는 것의 중요성(롬10:10)
b. 부자가 가기 어려운 천국(눅18:25)

2) 하나님 안에서의 확신과 믿음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처럼 하나님 안에서 확신과 믿음을 갖기를 바랬습니다. 확고한 믿음은 수리에게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소망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성도는 확실하게 보장된 미래에 대한 소망을 두고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믿는 자들 중에 장래에 대한 소망이나 순수한 믿음이 결여된 자는 거짓되고 허탄한 자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소망 안에서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능히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a.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딛1:1-3)
b.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약5:10)

3)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보류하거나 지연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지금 시작되어야 하며 영원토록 지속되는 계속성이 요구됩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한 때를 뜻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우리의 신앙은 늘 자라 가야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으로 천국을 고대하며 주의
품을 그리워해야 합니다. 
·천국에서 큰 자(마18:1-4)

결론
본시는 다윗이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함으로 지은 겸손의 고백입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스스로 복종하였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이나 위임이 없이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음을 이 시를 통해 분명히 보여집니다. 우리는 이 시편을 노래하며 순수한 믿음의 자세와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의 은총에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데 힘써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단어해설]
 1절. 큰일.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과중한 책무를 말한다. 기이한 일. 인간의 지혜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사건이나 문제를 뜻한다.
 
2절. 고요하고. 벙어리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듯이 아무런 고통이나 슬픔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의미한다. 젖 뗀 아이. 인생의 역경 끝에 돌아와 평안을 찾은 다윗의 심리적 상태를 비유하고 있다. 

 
[신학주제]
 다윗의 전적 의뢰.
다윗의 삶은 어떤 사람보다 험난하였고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시에서 다윗은 자신의 삶이 어머니의 품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편안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는 다윗이 그의 일생 동안 얼마나 하나 님을 의지하고 살았는지를 단적으로 증거해 준다. 사실 다윗이 민족적 명성을 얻게 된 골리앗과의 전투에서 그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은 수많은 전투로 점철된 그의 평생을 인도하는 지표가 되었다. 이후 사울과의 싸움에서나 가나안 족속과의 전투, 압살롬을 비롯한 반역자들과의 내전에서도 다윗은 결코 자신의 군사적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섭리만을 바라보았다. 바로 이것이 다윗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될 수 있게 한 것이다. 본시는 이런 다윗의 경험 속에서 나온 고백이므로 누구보다도 큰 평안과 겸손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적교훈]
 본시에 나타난 다윗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품은 무엇보다 평안하고 기쁜 안식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이 주는 즐거움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고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