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시 121장]

에반젤(복음) 2019. 9. 9. 16:00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시 121장]
 
[내용개요]
 본시는 일반적으로 고난에 처한 순례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위안과 축복을 받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나타나는 평안에 대한 감사의 시라 할 수 있다. 먼저 모든 도움의 근윈이 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데 (1-2절), 그 하나님은 다름아닌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으로 나타난다(3-4절).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는 결코 불안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5-8절). 시의 전체 분위기는 감미롭지만 그 내용은 저자의 강한 신앙을 보이고 있다. 

 
[강  해]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저자 미상의 본시는 일반적으로 순례자가 그 여정 가운데서 그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위안과 만족을 얻은 감사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시 전체에서 풍겨 나는 아름답고도 감미로운 신뢰의 분위기는 험악한 인생길을 순례하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얻게 하는 힘이 됩니다. 

1. 모든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

1) 창조주 하나님의 보호
성지를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산의 형상에서 착안하여 시인은 성도를 보살피는 하나님의 든든한 보호를 상징적으로 노래했습니다. 문득 눈을 들어 산을 쳐다본 순례자는 만세 전에 그 산을 지으신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면서 새삼 그분의 보호하심에 감격합니다. 이 시인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느끼는 자야말로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하나님(시4:8)

2) 하나님의 도움을 확신하는 삶
산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성산'을 의미합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영생의 복을 명하셨습니다. 시인은 그 장엄한 산을 향하여 눈을 들어 볼 때 주의 크신 권능을 느꼈고, 그 권능에 자신을 맡겼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모든 도움이 하나님께 놓여 있음을 깨달아야 하며 그분의 권능과 인자하심 그리고 섭리와 은총 아래 우리가 안연히 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항상 영육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으며 불안과 두려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됩니다. 
·도움과 방패이신 여호와(시115:9)

3) 모든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
시인은 자신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왔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자신을 도울 능력을 가지신 분이란 것입니다. 천지를 지으셨음을 강조함으로써, 모든 삼라만상과 인생들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당신의 피조 세계를 수수방관하지 않으시고 세심한 배려와 보호의 손길을 뻗치십니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는 인생들에게 화보다는 복을 주시기를 더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도움의 근원 되신 하나님 앞에 우리는 늘 간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복 주시는 여호와(시134:3)

2.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1) 항상 깨어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항상 깨어 당신의 백성들을 지켜 주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에게 악의 세력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항상 감찰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실로 주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감찰하고 계십니다. 생활 속에서 능히 주의 손길을 능히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족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다시는 넘어짐이 없고 앞으로 전진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a. 선인과 악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잠15:3)
b. 발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잠3:23-26)

2) 성도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
시인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한순간도 어김없이 성도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감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많으신 배려를 의인화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있다는 마음 자세로 스스로의 행실을 돌아보기에 힘써야 합니다. 힘으로써는 도무지 하나님을 당할 사람이 없으므로 우리는 거룩한 자들의 발 즉 성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 앞에서 늘 겸비한 거룩의 삶을 살아가야 마땅합니다. 
·지키시는 하나님(삼상2:9)

3) 우편의 그들이 되시는 하나님
주께서는 우리의 우편에서 그늘이 되실 만큼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이는 당신의 영광과 권능을 버리시고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기 위해 그림자가 되기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결코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우편에서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편은 든든한 보호를 의미합니다. 이 시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본체시나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인간을 구하러 오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분은 세상에 계실 때 인간이 영원한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늘' 을 주시기 위해 사셨고,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말씀으로 역사하십니다. 
a. 그리스도의 비하(빌2:6-7)
b. 진리의 영(요14:16-17)

3.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의 안전

1) 누구도 해할 수 없는 주의 백성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누구도 해하지 못합니다. 낮의 해나 밤의 달도 성도를 해치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밤낮으로 지키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밝히사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아니하시니 지금도 하나님은 선택한 자를 사랑하시어 악의 세력에서 보호해 주십니다. 
a. 보호하시는 하나님(사27:3)
b.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보호(출13:21-22)

2) 영혼을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모든 환난에서 면케 하시며 그 영혼을 지키십니다. 성도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찰하사 성도들이 환난에 빠져 좌절하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악으로부터도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악은 여러 형태를 취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어떠한 모양으로 다가오든지간에 주께서는 우리를 참되고 정결하며 거룩하게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 나갈 때 지켜 주시는 분이 계시고 영혼을 구원으로 이끄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기쁨을 줍니다. 
·하나님의 영영한 보호(시37:28)

3)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의 안전
여호와께서는 성도를 지금부터 영원가지 지키십니다. 이 표현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과 일맥 상통합니다.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히 지키시리라는 것은 시91.11의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는 구절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인생 구원에 관심이 많으신 주께서는 영적인 필요 뿐만 아니라 육적으로 필요한 것에도 실제로 관계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새 이스라엘이 된 신약의 성도들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는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게 되니, 하나님의 지키심을 받는 자보다 더 안전한 자는 없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축복(신28:6)
b. 엘리야를 공궤한 사르밧 과부(왕상17:8-9)

결론
시인은 산을 향해 눈을 들어 자신에게 임하는 도움을 보며 만족해 합니다.  또 주무시지도 않고 감찰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확인하고 기쁨으로 그분께 나아갑니다. 이 시는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서 쉼을 얻도록 인도하며 격려해 줍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아래 있으니 우리의 출입을 영원까지 치켜 주시는 그분 앞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산. 시온 산을 가리키며, 이는 하나님의 처소를 상징한다.
 
2절.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권능과 섭리를 나타내고 있다.
 
5절. 그늘. 하나님의 은혜를 사막 지대인 팔레스타인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그늘에 비유하고 있다. 
 
8절. 너의 출입.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든 행사를 뜻한다. 

 
[신학주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
고난에 빠져 헤매는 인간에게 있어서 궁극적인 도움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다. 인간은 자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자신이 섬기는 신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코 얻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이 섬기는 모든 우상은 헛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면서 그분의 성실하심을 한없이 보여 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택한 백성들과 맺은 언약에 근거한 것이며, 무엇보다 어떠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도우심을 간구하는 자라 찰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일회적인 것이 아닌 영원하다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적교훈]
 본시는 우리가 의지해야 될 분이 하나님 한 분뿐임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에게 무한한 능력을 가져다 주는 것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언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미치는 놀라운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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