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118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9. 09:40




구원데 대한 감사와 형통함의 간구[118]

[내용개요]

본시는 할렐시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로 불려지며 여타 할렐시와 마찬가지조 저자와 시대는 미상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뜨거운 감사와 찬양이라 할 수 있으며 대체로 다윗이 무수한 역경을 견디고 난 후 생명이 유지되고 축복을 받은 것에 대한 시로 알려져 있다. 시 전체에 풍기는 분위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기쁜 노래를 듣는 듯하다. 먼저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할 것을 권면하는데(1-4), 이것은 다윗 자신도 어려운 역경을 견디어 낸 결과라 할 수 있다(5-18). 그리고 난 후 자신의 보좌에 나아가게 된 것을 감사하며(19-23), 마침내 영원히 승리할 하나님의 나라를 전망하고 있다(24-29).

[강 해]

시인은 자신이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어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행사를 살아 있는 동안 선포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시인은 여호와께 나아가는 자에게 복이 있음을 증거하면서 하나님께 형통한 복을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1 . 여호와에 감사할 자들

1) 이스라엘의 감사

시인은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 감사하라고 명하면서 먼저 이스라엘이 그리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세계 많은 민족들 중에서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족속으로서 하나님의 택하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민족 형성과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어 그들을 애굽의 압정에서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하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시면서도 인자를 거두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a. 택하신 백성의 감사(밷전2:9)

b. 주의 기업을 이을 자들의 감사(8:17)

2) 아론 집안의 감사

시인은 아론의 집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할 것을 명합니다. 아론의 집은 제사장 가문으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아 감당했습니다. 아론의 집이 감당했던 제사장직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선포하는 사역과 죄인들에게 사죄의 은총을 베푸는 사역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땅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셨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증거하셨습니다.

a. 함께하심을 감사(28:20)

b. 영원한 미래의 상급(22:12)

3) 경외하는 자들의 감사

시인은 여호와께 감사해야 하는 자의 범위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 넓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과 언약하실 때 이미 이방인들도 그 언약 속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언약은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성취되어 복음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 없이 증거되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어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영적과 능력을 찬양해야 하는데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영광 돌림은 모든 구원받은 자의 의무요 존재 목적인 것입니다.

a. 사람의 본분(12:13)

b. 영적 교훈을 주심(딤후2:25)

2.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1) 여호와께서 응답하심

시인은 자신이 고난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응답해 주시고 자신을 넓은 곳에 세우셨다고 증거하면서 하나님이 자기 편이시므로 자기에게는 두려움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시인은 대적들이 벌과 같이 자신을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소멸되었음을 밝히면서 자신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물리쳤음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시덤불의 불은 삽시간에 타오르지만 곧 꺼져 버리는 것이 특징이듯이 대적들도 불같이 일어나 시인을 에워쌌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대적하니 곧 사라지고 말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아무리 무섭게 일어나는 대적이라 할지라도 순식간에 멸망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a. 빛과 구원이 되심(27:1)

b. 환난 중의 큰 도움(46:1)

2) 여호와의 오른손

시인은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적을 물리치고 승리한 의인의 승리의 함성이요, 환호하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 곳에는 항상 기쁨과 승리의 환성이 울리기 마련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기쁨과 환성이 여호와의 오른손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능력과 권세를 상징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구원의 승리를 쟁취한 시인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행사를 선포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a. 힘과 노래와 구원이신 여호와(12:2)

b. 구원의 뿔이신 여호와(18:2)

3. 구원에 대한 감사와 간구

1)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시인은 자신에게 의의 문을 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의 의의 문은 성전의 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성전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죽음의 자리에서 새 생명의 자리로 옮김을 받은 시인은 원수들에게 쫓기면서 들어갈 수 없었던 성전에 들어가 감사의 제사를 드리려 했던 것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문으로 의인만이 들어갈 수 있음을 증거했습니다. 시인이 자신을 의인으로 칭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 구원의 은혜를 입었다는 점에서 자신을 의인이라고 담대히 증거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고백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의지하는 성도의 공동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a. 의로운 나라로 들어오게 함(26:2)

b. 의인의 문(14:19)

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됨

시인은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쓸모 없이 여김을 받던 자가 영광을 얻게 되었다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시인은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과 같은 여호와의 행하신 구원 역사가 인간의 눈에 기이한 바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초자연성을 강조한 것이며 이러한 기이함은 찬양의 주제가 됩니다. 그래서 시인은 구원의 날을 하나님께서 만드셨음을 밝히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자고 노래합니다.

a. 보배로운 산 돌(벧전2:4)

b. 머릿돌이 되신 예수(4:11)

3) 형통함을 간구함

시인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위험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니 이제 모든 앞길에 형통함을 달라고 간구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구원과 승리의 은혜를 베푸시므로 자신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겠다고 말합니다. 시인의 이러한 다짐은 하나님의 백성 된 자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고백입니다.

a.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심(90:17)

b. 범사에 형통케 하시는 주(39:3)

결론

성도는 과거에 체험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항상 기억하여 현재의 고난과 위협에 용기 있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실 때 어떤 대적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승리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 감사하라. 입술만의 고백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를 포함한 감사와 찬양을 의미한다.

3. 아론의 집. 공적 예배에서 찬양대를 이끄는 지휘자는 아론 계열에서 담당하였다.

5. 광활한 곳. 속박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움을 얻은 상태를 의미한다.

6. 두려움. 죄의 결과로 나타나게 될 징벌로 인해 생기는 극도의 공포를 가리킨다.

10. 끊으리로다. 원어<!l'ymia}:아밀람>'할례하다'라는 뜻으로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양피를 벤 사건을 가리키고 있다.

12. 벌과 같이. 대적들의 수효가 많고 핍박이 심각함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

15. 기쁜 소리. 승전하고 돌아오는 왕의 개선 행렬을 맞을 때 부르는 개선가를 가리킨다.

17. 행사.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말한다.

19. 의의 문. 성전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말한다.

22. 건축자의 버린 돌. 세상적인 관점에서 가치 없는 것을 가리킨다.

23. 기이한 바. 원어<tal;p]nI:니플라트>'이상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 또는 구언의 행위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24. 이날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날.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 하나님의 명령으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자, 곧 장차 오실 메시야를 가리킨다.

[신학주제]

하나님의 왕국. 다윗은 자신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찬양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왕으로 임해 있는 영원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구약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나라는 이스라엘에 있는 선민을 통해 나라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이 땅에 임해 있는 하나님의 왕국, 그 왕국만이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께서 그 왕의 왕이 되셔서 영원한 보좌를 차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결코 인간의 손에 의해 멸망당하지 않는다. 다윗의 시대에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침범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의 왕국이 다윗의 나라에 함께 임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이 도무지 침범할 수 없는 모습으로 택한 백성들을 돕고 있다. 또한 그 나라는 이스라엘 등과 같은 택한 자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이미 구원받은 자들과 앞으로 구원받을 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왕국의 위대하심과 영원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왕국을 보여 주는 모형이 되며, 다윗은 그가 하나님의 왕국을 찬양한 대로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하는 자로서의 뛰어난 면모를 보여 준다. 결과적으로 이미 하나님의 왕국은 이 땅에 임했었고 현재도 그 나라의 능력과 영광은 택한 자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즉 택한 자들이 있는 한 하나님의 왕국은 영원을 지향하며 이러한 하나님의 배려는 그분이 만드신 이 세상에 대하여 보여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암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히 찬양받을 수 있음을 강력히 선포하고 있다.

[영적교훈]

본시는 인생을 살아가는 유일한 힘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준다.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고난의 참뜻도 알게 한다. 성도는 고난을 맞이할 때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유 없는 고난을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고난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주시기 위하여 힘겨운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즉 성도가 감당 못할 고난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성도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고난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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