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115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9. 09:35




여호와께 돌리는 영광과 찬양[115]

[내용개요]

저자 미상인 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시로서 이스라엘의 중요한 절기에 자주 애송된다. 본시는 천지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1-3).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상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4-8). 또한 이처럼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백성들을 권면하고 있다(9-13). 이어한 하나님의 영광은 이스라엘의 기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하면서 시를 맺고 있다(14-18).

[강 해]

시인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자 하는 열망으로 찬송을 하였습니다. 세상의 헛된 우상이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받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에게 여호와를 의지할 것을 명하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복을 인간에게 주시는 자이시므로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했습니다.

1. 영광을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1) 모든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인간에게 돌리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영광을 받으실 것을 찬양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만이 모든 것을 자신의 원대로 행하시는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의 창조주요 이스라엘의 구속주로서 모든 영광을 흘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심도 자신의 영광을 돌려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a. 하늘에 계신 자(2:4)

b. 하늘에 계신 주(123:1)

c. 하늘에 계신 거룩한 자(6:9)

2) 우상의 헛된 영광

시인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능력에 대조되는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의 헛됨을 진술함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흘로 영광을 받으셔야 함을 증거합니다. 우상은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것으로 인간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로 만든 것에 불과하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어리석고 헛된 것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피조물의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a. 조각한 신상(97:7)

b. 참 신이 아님(8:6)

c.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4:28)

2. 도움이시요 방패이시로다

1)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명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론의 집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합니다. 아론의 집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함을 받은 제사장 가문으로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맡아 감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한다는 말은 곧 믿음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에만 순종함을 의미합니다.

·영원히 요동치 아니함(125:1)

2) 도움이시요 방패 되신 하나님

시인은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명하면서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도움이시요 방패가 되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직접 자신이 그의 방패 되심을 말씀하셨습니다(참조, 15:1). 전쟁터에서 방패는 적의 창과 칼과 활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지하는 자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십니다. 사단이 아무리 해하려 해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자는 머리털 하나도 상하게 할 수 없음은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하는 것입니다.

a. 주께서 살피심(33;18)

b. 견고한 의뢰가 되심(14:26)

3)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시인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생각하사 복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신다는 말은 주로 고난 중에 있는 자를 돌아보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심을 의미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참조, 3:19). 시인은 하나님께서 무론 대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대상의 조건은 다른 모든 것은 필요없고 하나님을 경외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 중심을 보시고 감찰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큰 자도 작은 자도 없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경외치 않는 자가 있을 뿐입니다.

a.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에게 복 주심(3:9)

b. 평강의 복을 주심(29:11)

4) 자손을 더욱 번창케 하심

시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그 자손을 더욱 번창케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하시어 복 주시되 그 자손 천대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자손이 번성함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나타납니다. 아브라함과 언약하실 때도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뭇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맺으신 언약의 성취로서 믿음 안에서 아브라함의 자손 즉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a. 땅의 티끌 같게 하심(13:16)

b. 백 배나 더하게 하심(심하24:3)

3. 복을 내리시는 창조주

1)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복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그들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복을 받는 자임을 말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은 그 복이 참된 복임을 증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이 세상 어떤 존재도 빼앗아 갈 수가 없음은 복을 주신 분이 주권을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말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받는 복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기 위하여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고 그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자마자 모든 동물들과 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가득 채울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참조, 1:22,28).

a.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1:3)

b.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14:19)

2)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

시인은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다고 노래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누리도록 축복해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모든 피조물의 왕으로 세우시고 다스리고 통치하도록 명령 하셨습니다(참조, 1:28).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땅의 모든 것들을 누리며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시기도 하시지만 빼앗기도 하십니다.

a. 땅을 다스리게 하심(1:28)

b.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심(32:8)

3) 영원한 찬송을 받으시는 하나님

시인은 죽으면 하나님을 찬송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리로다라고 진술합니다. 이 말은 사후의 세계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촉구한 말입니다. 또한 영원토록 여호와를 찬송한다는 말에서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찬송을 소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살아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 돌리다가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영원토록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송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a. 주의 이름을 찬송해야 함(113:2)

b. 날마다 송축해야 함(145:2)

결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창조와 구속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영광을 언제나 증거하며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단어해설]

1. 영광. 원어<d/bK;:카보드>'풍부함' 또는 '영예'를 뜻한다. 여기서는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가리킨다.

이름. 고대 근동에서 이름은 단순히 호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과 실체를 대변한다.

2. 열방. 원어<!yI/G:고임>'민족' 또는 '백성'이란 뜻으로 성경에서 주로 이방 민족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3. 하늘에 계셔서. 고대인들은 하늘을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들의 거처로 보았다. 따라서 여기서는 하나님이 전능의 신이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의미한다.

4. 우상. 원어<!h,yBex'[':아차빔>'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Bex'[':아차브>의 복수형이다. 따라서 우상은 사람이 만들어 낸 헛된 것이며 무가치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5. 말하지 못하며. 우상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언어 능력도 가지지 못함을 말하고 있다.

7. 소리도 못하느니라. 우상은 심지어 단순히 소리만 발하는 짐승보다도 못함을 말하고 있다.

8. 의지하는. 스스로 이길 수 없는 곤경을 피 하기 위해 안전한 피난처로 피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9. 방패. 전투에서 쓰이는 방어용 무기 큰 것과 작은 것 두 종류가 있는데, 큰 것은 장방용으로 창을 가진 병사가 사용하고 작은 것은 칼이나 활을 가진 병사들이 사용하였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상징한다.

11. 경외하는. 원어<yaer]yI:이르에>'두려워하다'라는 뜻으로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절대적 존재에 대해 느끼는 경외감을 의미한다.

12. 생각하사. 원어<rk'z::자카르>'기억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함께 쓰일 때는 고난당하는 자기 백성을 돌아보시는 행위를 가리킨다.

15. 지으신. 원어<hc;[;:아사> 는 추로 피조물을 섭리하시고 만물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16. 주셨도다. 원어<@t'n::나탄>'맡기다' 또는 '위임하다'라는 뜻으로 인간의 피조 세계에 대한 청지기 직무를 강조하고 있다.

17. 적막. 원어<hm;WD:두마>'침묵' 또는'고요함'을 뜻하며 여기서는 죽음을 상징하고 있다.

[신학주제]

참 신이시고 인격적이신 하나님.

하나님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인격을 소유하고 계신다. 그 인격은 하나님의 속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하나님을 인간에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격은 인간이 닳아 가야 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하나님은 신이시기 때문에 인간 이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복종과 겸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자기 백성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인간의 모든 생사 화복을 주장하시며 은혜와 보응도 주신다. 그러나 우상은 신적 능력이나 인격을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다. 우상은 인간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상을 의지하는 자만큼 어리석은 자도 없다.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거부하고 우상을 만드는 것은 늘상 자신의 영적 무지를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 이에 반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지혜로운 자의 본분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인간의 모든 것을 아시고 복을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자 인격적이심을 나타낸다. 하늘과 모든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땅을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는데 이러한 모든 은혜가 바로 누구보다 인간을 잘 아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알게 하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영적교훈]

하나님을 찬양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자신을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더 큼을 의미한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무한하셔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미리 아시고 채워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셔서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리 찬양해도 모자라는 것이다. 우상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감으로 우상의 멸망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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