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101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9. 09:15




통치자의 자세[101]

[내용개요]

본시에서 다윗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1-2) 그 은혜를 통한 성결한 삶을 결심하고(3-4) 나아가 이스라엘을 의롭게 다스릴 것을 다짐하고 있다(5-8). 따라서 본시에서는 하나님의 통치를 배우려는 다윗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강 해]

본시는 다윗의 시로 치세에 임한 신정 왕국의 왕으로서 정치 철학을 담은 군왕시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지고한 왕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인자와 공의를 구하는 겸허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하려고 노력하는 그의 통치 자세는 신정 국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1. 하나님을 사모하는 다윗

1) 통치 원리의 핵심

인자와 공의는 하나님의 속성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함에 있어서 통치 원리의 핵심 또한 하나님에로부터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귀한 공의도 사랑이 결여되면 엄하고 무자비한 공포의 대상으로 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자와 공의가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를 때 가장 이상적인 통치가 실현됩니다.

·온전하신 하나님(5:48)

2) 성도의 생활 지침

다윗은 '인자와 공의를 찬송하겠나이다'라는 말로서 의롭고 정직한 왕이 될 것을 선언했습니다. 인자와 공의를 그의 삶과 통치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라는 말을 덧붙여 그처럼 행하는 것이 자기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의와 자비를 행하는 것은 성도들의 생활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생활 원리(7:5-7)

2. 성결한 삶을 각오하는 다윗

1) 불의와 원수가 되려는 다윗

다윗은 비루한 것과 배도자의 행위를 미워하여 멀리한다고 했습니다. 비루한 것이란 속된 것, 악한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는 다윗이 악한 것과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들의 소행을 미워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완전한 길과 마음으로 행할 것을 단언한 다음에 이 말을 확증하기 위해서 모든 불의에 대해 원수가 되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성도들은 세상의 일을 해 나갈 때 항상 올바르고 선한 것에 염두를 두고 생활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불의한 실마리가 되는 것은 과감하게 잘라 버리고 의로운 일에 전력 투구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온갖 불의(31:7)

2) 사특한 마음이 떠난 다윗

비루한 것과 배도자에게서 떠나겠다고 각오한 다윗은 불의에서 멀어져 사특한 마음이 떠날 것임을 말았습니다. 또 그는 '악한 일은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란 말을 덧붙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자기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잘못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씻어야 할 마음의 악(4:14)

3) 자신의 성결한 삶을 각오한 다윗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행하려는 다윗은 죄악을 끊으려는 단호한 결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죄에서 해방되는 첫번째 걸음은 죄에 대한 치열한 투쟁의 결단에서 시작되며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완수됩니다. 하나님을 사모하여 올바른 통치 원리를 세웠던 다윗은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서 죄악을 척결한 성결한 삶을 살 것을 각오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먼저 다스리고자 한 다윗의 겸허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기를 먼저 살펴야 함(고전11:28)

3. 공의의 통치를 다짐한 다윗

1) 인사의 원칙

다윗 왕은 신하들에 대한 인사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가 멀리하는 자는 이웃을 허는 자와 교만한 자, 거짓 행하는 자들이며 그가 중시하는 자는 충성된 자와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입니다.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는 인간적으로 완전하여 결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자입니다. 오늘날에도 한 나라를 통치하는 데 있어서나 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 자기의 측근을 올바르게 고르지 못하면 한 나라나 사회가 부패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공의의 통치를 다짐하는 다윗이 자신의 수하에 성실하고 정직한 자를 등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직함(13:6)

2) 다윗의 인물 등용의 결단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는 은밀한 험담으로 눈치채지 못하게 상대를 넘어뜨리는 사악한 사람입니다.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는 상관을 제대로 섬기지 못합니다. 다윗이 그의 통치에 장애가 되는 주요소로 험담과 교만을 꼽은 것은, 이것이 질서와 조직을 무너뜨리며 국가의 행정력을 약화시키는 악의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짓 행하는 자는 완전한 길을 추구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보이려고 애쓰는 위선자를 가리킵니다. 우리의 모든 관심이 하나님의 법대로 살려는 데 있으면 다윗과 같이 위선자를 멀리하고 걸출한 인물을 등용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온전케 하는 말씀의 능력(딤후3:16-17)

3) 죄악의 진멸을 위한 다윗의 열성

죄악 된 세력을 온전히 타파하고자 한 다윗의 열성은 죄와 사망의 모든 세력을 진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숭고한 열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성이 행악자에 의해 더렵혀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왕국이 장차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나타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 날에 당신의 왕국의 심판주로 오실 때 모든 자를 다 불러모으시고 양과 염소처럼 구별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계실 때는 어느 행악자도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뿐입니다.

a. 악의 세력을 멸하시는 그리스도(고전15:24)

b. 분리되는 양과 렴소(25:31-33)

c. 슬피 울게 될 악인(25:30)

결론

다윗은 하나님 앞에 숭고한 서약을 합니다. 나라를 다스릴 때 선한 정치와 덕망과 경건을 유지하며 확실하게 권선 징악을 행하리라는 각오를 했는데 이는 오늘날 통치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통치자는 자비와 공의로 백성을 다스리고 공사를 철저히 구분하고 선과 악을 명백히 하는 정의의 직무를 온전히 실행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2. 주의하오리니. 원어<hl;yKic]a':아스킬라>는 어떤 일에 시시비비를 헤아려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3. 비루한 것. 무가치한 행동을 뜻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위를 가리킴.

5. 그윽히 허는. 높은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타인을 중상 모략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신학주제]

다윗의 겸손한 기도.

본장에서 보여지는 다윗의 단호한 기도는 그의 겸손함에 기인한다. 이러한 겸손은 그가 하나님의 능력을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보여 주는 확실한 징표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얼마든지 교만할 수 있는 환경상의 유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나아가 찬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던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다윗 왕의 뜨거운 열심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다윗 왕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찬양하는 것은 그도 역시 하나님의 그러한 속성을 닮아 가길 원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위대한 왕이었을지 몰라도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으며 이리한 사실을 그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영적교훈]

다윗은 당대의 권세가였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사상에 자신을 맡기며 기도의 무릎을 세워 나갔던 것이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자만이 사람들에게도 칭송을 받을 자격이 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깃은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가 가져올 결과는 가히 짐작할 수도 없는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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