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100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9. 09:13




영원한 찬양에의 초청[100]

[내용개요]

본시는 '감사의 시'라는 표제가 붙은 시로서, 예배자들이 감사제의 예물을 가지고 성전 문과 뜰을 통과할 때 부른 노래이다(1-5). 시인은 원망이나 불평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시종 일관 온 땅에 하나님께 ㅁ감사하고 경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주의 백성들을 소집하고 예배자들이 의식에 참여하기 전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한번 마음에 떠올리면서 자발적인 감사와 기쁨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유도했을 것이다.

[강 해]

본시는 찬양의 시 또는 감사의 시로 비애나 원망이 한마디도 언급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시들 중 마지막으로 소개 된 이 시는 예배시로 간결하고도 압축된 감사의 표현을 통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우리에게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영원토록 베푸시는 하나님께 즐거움으로 찬양할 것을 줄곧 권면하고 있습니다.

1 . 기쁨으로 나아가야 할 하나님의 존전

1) 온 땅이 드려야 할 찬송

시인은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이라 하지 않고 '온 땅이여'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 도처에 전파됨으로,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신약 시대를 예언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이스라엘이란 개념이 혈통에 국한되지 않고 성령과 말씀으로 거듭난 영적 이스라엘로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기 전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찬송은 민족이나 신분에 구애됨이 없이 전인류에게 공히 적용됩니다.

a. 주의 제자가 되는 모든 족속(28:19)

b. 만민을 위한 복음(16:15)

c. 온 땅의 여호와 찬양(96:1)

2) 기쁨으로 나아가야 할 하나님의 존전

본문의 1-2절은 예배자들이 감사제의 예물을 드리기 위하여 성전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부른 노래로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움의 감정이 진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발적인 기쁨과 헌신적인 섬김을 열납하십니다. 그 섬김은 이방 우상들에게 하듯이 공포로 인해 숭배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에 대해 넘치는 기쁨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자는 늘 소망과 기쁨으로 넘쳐야 합니다. 구원의 보증보다 더 큰 축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을 향해 기쁨으로 나아가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a. 경외함으로 즐거워함(2:11)

b. 기쁜 뜻으로 섬겨야 함(대상28:9)

3) 성도들이 누리는 영적 기쁨

성도는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며 여호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성도의 기쁨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들의 발작적이고 광란적인 기쁨이나 세상 사람들의 잠시 잠간의 기쁨과는 차원이 다른 순결하고 거룩한 영적 기쁨입니다. 성도의 기쁨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으로 그분을 올바르게 섬기고 그분과의 영적 교통을 원활히 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성도는 항상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a. 구원의 하나님을 향한 기쁨(61:10)

b. 진리와 기쁨(고전13:6)

2. 창조주 하나님의 양인 성도

1) 창조주 하나님

시인은 '여호와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라고 묘사했습니다 이러한 시인의 묘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작품이요 소유라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돌보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3절은 인간의 기원을 잘 나타내는 바, 진화론과 같은 그릇된 인간 기원론과는 달리 인간의 기원이 하나님의 창조에 기초하고 있다는 명백한 성서의 견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2:7)

2) 선한 목자 하나님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양입니다. 곧 유순하고 남을 공격할 줄 모르며, 맹수의 공격에 대해 자기 방어력이 약한 성품을 지닌 양과 같은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목자가 되사 푸른 초장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길러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가르침에 늘 주의하는 양 떼가 되어야 합니다.

a. 연약한 양(5:8)

b. 목자 되신 하나님(23:1-5)

3) 우리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에 우리의 모든 필요와 성향 을 아십니다. 그리고 가장 적당한 것으로 채우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렇기에 시인은 하나님을 가리켜 '우리 하나님'이라고 자신 있게 표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육체로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영적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지켜 주시는 까닭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완전에 도달해야 할 성도(6:1-2)

3.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1) 주의 백성의 신앙적 자세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며 당신의 백성을 눈동자같이 돌보시는 분임을 깨달은 자 들은 감사와 찬송으로 궁정에 들어가서 그 이름을 송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은 열방의 모든 백성들은 감사함으로 성전 문에 서며 찬양하면서 성전 뜰에 서고 창조와 인류 구원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에 합당한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의 은혜에 감사하여 그분의 보호하시는 은혜를 노래한 것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통해 회개한 열방의 백성들이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모습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자연스럽게 감사가 우러나오고 그분의 은총에 감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a.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벧전1:3)

b. 하나님의 보호(32:10)

2) 하나님의 선과 인자하심, 성실하심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고귀한 속성들로서, 상황에 따라서 언제나 변하는 인간의 그것과는 달리 불변하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감정과 성품은 변화될 수 있고 세상의 풍조는 나날이 달라지나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영원히 변치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힘입음으로써 죄인된 우리는 늘 회개할 용기를 얻고 사함의 은총을 덧입는 것입니다.

·항존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52:1)

3) 주의 은혜에 만족해야 함

하나님께서는 선인과 악인에게 동시에 해를 비취시고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를 내리십니다. 곧 당신을 경외하는 라에게 영혼의 축복을 허락하시며 당신을 의지하고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뻐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며 그 이름을 송축함이, 우리의 삶 속에 지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공의(5:45)

b. 하나님의 사랄과 긍휼(63:9)

c. 구원의 기쁨(18:9)

d.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31:14)

결론

본시는 우리를 하나님을 향한 영원한 찬양에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온갖 죄악과 위험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하루하루 생명을 부지하며 사는 것은 기적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창조주요, 목자이신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총을 깨닫고 그 분께 찬양과 감사를 늘 드려야 합니다.

[단어해설]

2. 기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예배 드리는 것을 말한다.

3. 알지어다. 원어<W[%D]:데우>는 삶의 체험을 통해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깨닫고 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의뢰하라는 의미이다.

4. 들어가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받아 구원의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5. 대저. 원어<yKi:>'왜냐하면' 이란 뜻으로 이유를 뜻하는 접속사.

[신학주제]

기쁨과 감사의 자발적 고백.

본시는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태도에 대하여 명령적 어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시인은 먼저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민족과 신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송 할 수 있는 특권과 의무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도는 온전히 자발적인 마음으로 기쁘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해야 한다. 만약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하거나 인색함으로 하면 하나님은 결코 열납하시지 않는다. 시인은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찬미와 경배를 드리는 자세가 피조물의 당연한 입장이 라고 선언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단순히 예배의 형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전심으로 여호와께 경배하기를 기뻐해야 한다.

[영적교훈]

신앙이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며, 그 교제를 통해 풍성한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다. 만약 성도들에게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오지 않고 불평과 원망만이 나온다면, 이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에 힘써서 언제나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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