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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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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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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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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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마가복음서(KATA MAPKON, The Book of Gospel according to Mark)의 저자는 요한(VIwa,nnhj)이라 불리며(행15:37; 12:12) 바나바의 사촌(생질, cousin)인 마가(Ma/rkoj)이다(골4:10; 행15:39). ‘마가’(Marcus)는 라틴식 이름이고, ‘요한’은 히브리식 이름이다.
마가의 모친은 일찌기 예루살렘에서 주를 믿은 마리아이며 그 집은 제자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되었다(행12:12). 그는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시 그와 함께 갔다가 도중 버가에서 되돌아갔다(행13:5,13). 이 일 때문에 2차 선교여행에서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지게 되었다(행15:37-40). 그는 그 후에 거의 12년이 지난 후에는 다시 바울을 도왔으니(골4:10; 몬24), 바울이 로마에서 처형 받기 직전에 놓였을 때에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두 번째 서신(디모데후서)을 쓰면서 디모데에게 속히 올 것을 말했는데 그때에 마가도 함께 데리고 와 줄 것을 부탁하면서 그에 대해 말하기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한 것은(딤후4:11) 그런 생각을 충분히 뒷받침해 준다.
마가는 베드로도 도왔다(벧전5:13). 베드로와 함께 전도하다가 베드로가 순교한 후 마가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전도하다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두 사도와 마가의 관계는 마가복음의 신빙성을 분명하게 해 준다.
전하는 말에는 마가복음에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한 청년이 따라오다가 훗이불을 벗은 채 도망쳤다는 기록은 아마 본인을 가리켰을 것이라고 한다(막14:5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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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가 저작과 사도적 복음
마가는 생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 뵙지는 못하였지만, 제1차 전도여행 도중 바울과 바나바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뒤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성경을 더욱 깊이 있게 배워 성경에서 계시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 확신에 거하게 되었으며(참조, 행13:13), 그 후의 그의 신앙은 급성장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복음서를 사도 저작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었는데도, 사도가 아닌 마가가 기록했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
마가는 생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 뵙지는 못하였지만 그에 대한 모든 이야기, 곧 그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그의 하신 일의 모든 것을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서 듣고 배웠으며 또한 바울과 깊은 연관 속에서 복음 사역을 행하였는데 하나님은 그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그에게 마가복음서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하심을 입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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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신대상
1) 이방인 독자를 대상으로 쓴 것이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① 마가는 팔레스타인의 관습들을 설명한다. 손을 씻는 바리새인들의 관습과 정결에 관한 일반적인 유전들이 7:3, 4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는 유대 청중들에게는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② 본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일부 아람어 표현들이 헬라어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가의 독자들이 그 표현들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증거로 보인다.
③ 저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달마누다’(8:10)를 언급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에 익숙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되었다. 그러나 그 논증은 빈약하다. 왜냐하면 달마누다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지명이 진짜일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가가 거라사인 지방의 위치를 갈릴리 바다에까지 확대시킨 것이나(5:1), 벳새다를 마을로 묘사한 것(8:26), 헤롯 가문에 대한 혼란된 언급(6:17), 대제사장 앞에 예수가 선 것을 ‘재판’으로 생각한 것, 그리고 유대 율법과 상치되게 남편과 이혼할 수 있는 아내의 권리를 언급한 것(10:12) 등은 모두 비팔레스타인 기원설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장 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소위 팔레스타인의 모순 사항들(Palestinian discrepancies)도 도전을 변할 수 없다. 거라사 지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결여될 수도 있으나, 마가의 다소 애매한 묘사와 상치되는 자료가 없는 한, 그가 그 지역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받아들여져야 한다. 애매한 묘사가 반드시 무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벳새다에 대한 마가의 묘사도 기술적으로 옳다고 주장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지역에 헬라적 의미의 ‘도시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 로마의 이방인이 대상이다. 그 증거로는, 라틴어의 사용, 고난과 핍박에 대한 마가의 언급들(8:34-38; 10:38f)가 네로의 핍박을 암시한다는 점, 이레네우스의 증언 등이 로마에서 기록된 마가복음이 로마의 성도에게 보낸 것을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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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제 및 기록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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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의 주제절: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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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가는 마가복음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복음이 시작되었음을 전하여 알게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록한 것임을 말하고 있다(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은 이러합니다」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그 뜻과 계획하심은 창세 전에 가지셨던 것으로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타락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날 때부터 구원의 언약에서 계시하여 주셨으며 그 후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레미아에게 그 언약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을 드러내서 자기의 백성에게 알려 주셨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실현되었다(마1:1).
그래서 마가는 예수님의 탄생기사를 생략하고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말하며 대신 많은 분량을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3주에 할애하였다. 마가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담기보다는 그분의 행적을 묘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2) 마가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 앞에서 두려워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그 위험을 극복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위로와 용기를 갖게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마가는 순교와 박해의 위협을 당하던 로마의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종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으며 그들과 같이 모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처형되셨다는 사실을 강한 어조로 재진술하였다.
3) 이방 로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복음과 기독론에 기초한 제자도(1:16-20; 3:13-19; 6:7-13; 8:27-10:52; 13:1-14:52; 15:42-16:8)를 강조하여 교회가 예수님을 믿고 인내하며 승리하며 살도록 격려하는 차원이 있다. 그래서 마가는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님의 목적의 일부였음을 보여주고, 왜 기독교인들이 고난받아야 하는 지를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4) 마가복음은 절반은 기적에 집중하고 다른 절반은 수난에 집중하는데 이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이런 방식을 통해서 제자도라는 것은 기적들과 권세 있는 가르침을 통해 드러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끊임없이 체험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제자도는 또한 세상에 있는 인간 본성의 죄악과 악에 직면하여 겸손하고 희생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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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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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태복음에는 여러 가지 ‘강화’(discourses)가 있는 것과 달리, 마가복음은 강화보다는 움직임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냥 일정한 기사의 틀 속에서 나올 뿐이다. 어떤 교훈보다는 십자가를 향해 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핵심이 있다. 마가복음은 본질적으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사실적 설명이다. 그것은 ‘이상하리 만치 객관적인 틀’ 속에서 이야기한다. 거기에 감정적 내용은 거의 없으며, 다른 공관복음서 기자들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훨씬 덜 다룬다. 어떤 가르침이든지 거의 모두가 격리된 말씀 가운데 들어 있으며, 많은 수가 짧은 기사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가르침을 기록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 하더라도 마가의 주요 관심사는 예수님의 가르침보다 활동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2) 마가는 ‘즉시’ 혹은 ‘곧’ (euvqu.j, 1:10, 12, 18, 20, 21, 23, 28, 29, 30, 42, 43 등)과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여(약 42회) 사건 전개를 박진감있게 한다.
3) 마가복음은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서로 보인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유대-기독교적 색채의 흔적이 없다(막13:18; 7:24ff).
4) 마가는 예수님의 인간적 반응을 묘사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동정, 엄격함, 분노, 슬픔, 온화함, 사랑 등등의 감정들이 자주 표현된다(1:41, 43, 3:5, 6:6, 31; 8:12, 33, 10:14, 16, 21; 11:12; 13:32). 이 복음서는 하나님의 아들(1:1) 예수 그리스도 뿐 아니라, 사람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서다.
5) 마가복음은 복음서들 중에서 이적 기사를 가장 많이 수록하고 있다. 이러한 이적 기사들은 예수님의 신적 능력, 즉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전능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분이 전하시는 메시지의 신적 권위를 입증한다.
6) 마가는 여러 기적들 (1:44; 5:43; 7:36; 8:26), 귀신 축출 (1:25, 34; 3:12),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베드로의 고백 (8:30), 예수님의 변형 (9:9) 등을 비밀로 하셨음을 강조한다.
7)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 목적인데, 8:27-30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라는 베드로의 고백과 9:2-13의 예수님의 변형 기사가 나온 이후로 예수님의 사역의 분위기와 방향이 상당히 바뀐다.
8) 마가복음 전체의 5분의 2가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의 고난을 위해 할당된다. 긴박하게 진행되어 온 이야기가 마지막 3장에서는 천천히 진행된다.
9) 갈릴리가 지리적 중심이다. 막 9장까지 갈릴리가 중심이며, 부활 후에도 갈릴리로 가서 제자를 만나신다고 약속하심(막16:7).
10) 예수님의 행적들에 대해 비교적 생생하고 자세하게 묘사한다. 예를 들어, 2:3은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어서” 왔다고 표현하고, 4:38은 예수께서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셨다고 증거하며, 5:41과 7:34은 “달리다굼”이나 “에바다”라는 아람어를 그대로 증거하고, 6:14-29은 세례 요한의 죽음을 자세히 증거하고, 6:39은 무리를 “푸른 잔디에” 앉히셨다고 말하며, 9:14-29은 간질병 소년의 치료를 자세히 증거하고, 14:30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베드로가 세 번 주를 부인하였음을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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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님에 대한 마가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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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아들
마가는 복음서 첫 머리에 이 칭호로써 예수님을 묘사하였으며, 특히 이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막1:11; 3:11; 5:7; 9:7; 13:32; 14:61; 15:39)도 이 칭호가 나타남을 볼 때, 그 칭호가 이어지는 기사에 대해 제한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칭호의 배경은 삼하7:14; 시2:7; 89:26-27이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모든 유형의 질병을 다스릴 권세를 가졌고, 저항할 수 없는 권위로써 악한 영들을 축출하였다. 그는 말씀으로 풍랑을 잔잔케 함으로 자연을 다스리는 권세를 보여 주신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이교도인 로마 백부장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라고 인정하였다(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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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자
이 표현은 시8:4; 단7:13; 에스겔서를 배경으로 하는 칭호이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인자라고 묘사하기를 좋아하셨다. 특히 10:45의 경우 마가복음 전체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도 ‘인자’라고 표현하고 계신다. 그 외에도 막8:31; 9:12; 10:33,45; 14:21,27,41,49에서 인자라는 표현이 나온다.
인자라는 말은 예수님의 진정한 인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일반 백성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충만한데, 이는 그가 백성의 진정한 대표이며, 인간들 가운데 진정한 인간이라는 인상을 강화하여 준다.
인자는 특히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 죽음, 부활에 관한 말씀들 속에서 선호하셨던 표현이다(막8:31; 9:12,31; 10:33,45; 14:21,41).
인자는 예수님께서 자기가 장차 심판하러 오시리라는 것,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다는 것, 다시 와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으시리라는 것 등과 관련되어 있는 자신의 장래의 역할들에 관하여 말씀하실 때에 특별히 선호하였던 용어이기도 하다(막8:38; 13:26;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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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속자
마가가 인자를 언급한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온 것은 많은 사람의 대속물이 되려 함이라고 선언한다(10:45). 이 주제가 복음서에서 특별히 반복되지는 않지만, 저자는 수난 기사를 크게 강조함으로써 그 주제에 두는 비중을 나타낸다. 마가는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도 수난 기사에 비중있는 지면을 할애한다. 마가는 그리스도를 고난받기 위해 오신 자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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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가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들
마가는 4종류의 등장인물 그룹들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의 신분과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에 대한 여러 종류의 반응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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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리들: 탁월한 가르침을 통한 예수님의 신적 계시에도 불구하고 무리들이 보인 반응은 단순한 놀라움이었을 뿐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지는 못했다(1:27). 또한 예수님의 신적인 이적들을 목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정작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은 깨닫지 못하였다(2:12). 결국 계속되는 예수님의 이적과 가르침 속에서도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신가를 알지 못했던 무리들은 뒤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는 배척의 무리로 돌변하고 말았다(15:13). 그러나 무리 가운데서도 영적 분별력과 함께 예수님의 신분을 자각하고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인 자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한 일원으로 영입되었다(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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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지도자들: 2:1-3:6은 갈릴리에서 일어난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과의 다섯 가지 충돌 사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신성모독적인 언행과 죄인들과 교제한 일, 그리고 금식문제와 안식일문제). 이 연속적인 논쟁 기사 속에서 마가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이기를 거절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불신앙적 행위를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이러한 종교 지도지들의 계속되는 불신앙적 태도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상징적 행동들(11:12-25)과 악한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12:1-12)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해 있음을 경고하셨다. 특히 13장은 이런 종교 지도자들과 그들의 주 무대인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 예고는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함으로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도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정체성을 깨닫고 믿음으로 따랐던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었다(참고,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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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형적 제자들
마가복음에 기록된 세 번의 항해 기사(4:35-41: 6:45-52: 8:14-21)는 그들의 영적인 무지와 블신앙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첫 번째 항해 기사(4:35-41)에서 제지들은 풍랑이라는 현상 앞에서 두려워 떨며 원망의 소리를 발하였으며,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을 보고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식하고 경배 드리지 못하고 “그가 누구인가?”라는 의구심만을 가졌다. 두 번째 항해 기사(6:45-52)에서 그들은 물 위를 걸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다” 라고 소리 지르며 그들의 영적인 무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 항해 기사(8:14-21)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룩과 같은 바라새인과 헤롯의 불신앙적 태도를 닮지 말라고 경고하셨으나 그들은 경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누룩을 떡과 관련해서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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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전반부(1:16-8:26)에서 제자들은 그리스도로서 예수님의 정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가복음 중반부(8:27-33)에서 처음으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다(8:29). 예수님께서 두 번째 자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하여 예고하셨을 때(9:31) 제자들은 이 신중한 주님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천국에서 누가 더 큰 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9:33) .
예수님께서 세 번째 자신의 수난과 즉음에 대해 예고하셨을 때도(10:33-34) 제자들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해 올라가시는 주님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정치적인 왕으로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실 때 주어질 왕좌의 좌편과 우편을 생각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필 뿐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죽음을 당해도 젤대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14:29-31). 그러나 고난의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신분을 이해하는데 실패한 그들은 그로부터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주님께서 수난 당하실 때에 그를 버리고 도망하였으며, 호언장담 하던 베드로 역시 주님을 부인하다 마지막에 저주까지 하면서 주님을 떠나고 말았다(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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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범적 참된 제자들: 외형적인 제자들과는 대조적으로 거지 소경 바디매오(10:46-52)와 향유를 부은 여인(14:3-9)은 영적 분별력과 함께 믿음으로 예수님을 좇은 참된 제자도의 표본을 보여준다. 이처럼 예수님의 수난의 본질을 올바로 깨달은 자는 현실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저하지 않고 섬김과 헌신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마가는 그의 복음서를 통해 영적 분별력과 함께 예수님의 신분과 메시지를 올바로 깨닫고 진실된 그의 제자로서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예수님을 따라가도록 그의 독자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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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가 우선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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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가 우선설이란?
근대 비평의 시기에 이르러 마가복음서가 주목을 받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마가우선설 때문이다. 언어학자인 라흐만이라는 사람은 1835년 “공관복음서 사건 순서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 마가 우선설을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마태, 누가가 마가에서 발견된 자료를 사용할 때는 두 복음서 사건의 순서가 일치하며, 마가에서 발견되지 않는 자료를 사용할 때는 두 복음서의 사건의 순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에 따라서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이며, 마태와 누가는 마가의 자료를 활용해서 기록한 것이라고 하였다.
바이세(weiße)라는 사람도 “복음서의 역사”(1838)라는 책에서 마가 우선설을 주장했다. 그는 마가복음의 여러 사건 기록이 마태나 누가의 기록보다 더 상세하기 때문에 마가가 먼저 썼다고 본다. 그리고 이른 바 “Q자료”(예수의 교훈집, 어록집)라는 것이 있다고 하면서 마태와 누가는 마가복음과 Q자료를 근거로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정리하면, 현대 신학자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되었고, 구전자료들(oral traditions)이 존재했는데, 마가복음과 구전자료들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기록되었다. 그리하여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공관복음’(Synoptic Gospels)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별도의 자료에서 요한복음이 기록되었기에,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다른 독특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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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가 우선설 비판
성경의 기록이 항상 사건의 순서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마태와 누가는 자기 나름의 관점으로 예수님의 생애를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라흐만의 주장의 문제점은 마가우선을 전제하고 그의 이론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마가복음은 사건 중심인데, 마태복음은 마가복음의 사건에 교훈을 첨가해서 마태복음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마가복음을 너무 단순하게 본 것이다.
바이세(weiße)의 주장은 논리적 모순을 갖고 있다. 오히려 간단한 것이 먼저 쓰여졌다고 말해야 맞는데, 더 상세하기 때문에 먼저 썼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리고 마태, 누가에도 더 상세한 기록이 있다. 또한 있지도 않은 Q자료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 소위 Q자료의 외적증거로 제시되는 파피아스의 ‘로기아(λογια)’는 예수님의 어록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언행과 행적들’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학자들은 그들의 비평적 견해를 고대의 문헌에 억지로 주입하고 있다.
위의 모든 주장은 가설에 불과하며 증거가 없다. 심지어 고대교회의 역사적 증거, 즉 마태가 제일 먼저 기록했다(클레멘트, 오리겐, 어거스틴)는 것에 반한다. 칼빈도 마가복음을 마태복음의 축소판이라고 말하는 제롬의 경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마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태의 순서를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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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의 태도
어느 한 복음서가 다른 복음서에 의존했다고 볼 수는 없다. 마가 우선설은 학자들의 가설에 불과한 것으로 여전히 증명되지 않은 가설(hypothesis)일 뿐이다. 우리는 현대비평학자들의 사변보다 고대 저술가들이나 역사가들의 증언을 더 신뢰해야 한다. 마가 우선설은 자료설을 기초로 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복음서 기록 순서가 신앙의 본질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복음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잘 모른다. 만약 본질이라면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4복음서가 각각 성령의 영감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영감으로 각각의 복음서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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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내용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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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에 근거한 구조
A. 서론 1:1-13
B. 갈릴리 사역 전반기 1:14-5장
C. 갈릴리 사역 후반기 6장-9장
D. 베레아 전도 10장
E. 십자가 사건 이전 5일 11장-14장
F.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15장-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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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님의 생애에 근거한 구조
가. 1:1 -13 서론
나. 1:14-8:30 메시야의 오심 (감추어진 메시아)
다. 8:31-10:52 영광과 고난 (오해되는 메시아)
라. 11:1-13:37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사역
마. 14:1-16:20 고난과 부활 (드러나는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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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부 구조
가. 서 론(1:1-13)
l. 서론(1:1)
2. 세례요한(1:2-8)
3.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1:9-11)
4.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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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메시아의 오심(1:14-8:30)
가) 갈릴리 사역(1:14-6:13)
l. 갈릴리의 초대 사역(1:14-3:6)
1:14-15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
1:16-20 어부들을 부르심
1:21-45 가버나움에서의 가르치심과 병 고치심
1) 1:21-28 회당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심의 권위
2) 1:29-34 예수님의 권위와 병 고치심
3) 1:35-39 하나님 나라 전파자의 삶과 목적(가버나움을 떠나심)
4) 1:40-45 예수님의 권위와 민망히 여기심
2:l-3:6 다섯 번의 예수님과 바리새인의 논쟁
1) 2:1-12 죄를 용서하시는 분 /병을 고치는 분
2) 2:13-17 죄인을 부르시고 같이 먹으러 오신 분
3) 2:18-22 낡은 부대와 새포도주(유대인의 관습을 복음으로 바꾸러 오신 분)
4) 2:23-28 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분
5) 3:1-6 안식일에 병을 고치심
2. 갈릴리의 후대 사역(3:7-6:13)
3:7-12 서론(참조 1:14-15)
3:13-19 열 두 제자를 부르심(참고 1.16-20 어부들을 부르심)
3:20-35 예수님은 누구신가?(세 가지의 의견)
1) 3:20-2l 미친 사람? 인간적인 면을 본 사람들/하나님의 나라
2) 3:22-30 사탄의 도구?/ 하나님의 건설자
성령 훼방죄 (3:28-29)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도 부인하고
3) 3:31-35 마리아의 아들?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 설립자/하나님의 시민 설립자
4:1-34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들
1) 4:1-20 씨 뿌리는 비유와 예수님의 해석
2) 4:21-25 등불 비유
3) 4:26-29 씨 자람의 비유
4) 4:30-32 겨자씨의 비유
5) 4:33-34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
4:35-5:43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신 예수님
1) 4:35-41 자연을 정복하는 예수님
2) 5:1-20 사탄의 세력을 정복하신 예수님
3) 5:21-43 모든 질병과 죽음을 정복하신 예수님
야이로의 애원(21-24) 혈루증 여인 (25-34)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35-43)
6:1-6 고향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
6:7-13 제자들을 보내신 예수님
나) 갈릴리 주변사역 (6:14-8:26)
1. 세례 요한의 순교 사건(6:14-29)
2. 제자들의 돌아옴(6:30-32),
3. 은혜, 사람들의 오해와 신앙(6:33-7:37)
6:33-44 5,000명을 먹이신 기적
6:45-56 바다를 지나 게네사렛으로 가심
7:l-23 바리새인의 유전에 대한 해답
7:24-30 믿음과 부스러기
7:31-37 에바다의 기적을 보이심과 신앙 고백(37)
4. 계속적인 은혜, 사람들의 오해와 신앙(8:1-26)
8:1-9 4,000명을 먹이신 기적
8:10 바다를 지나가심
8:11-13 바리새인을 향해 탄식하신 예수님
8:14-21 참 떡의 의미
8:22-30 눈먼 자를 고치심(8:22-26)과 신앙고백(8:27-30)
다) 메시아에 대한 신앙고백(8:27-30) 29 (참고 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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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예루살렘에로의 여행(영광과 고난) (8:31-l0:52)
가) 세 번의 고난에 대한 예언(8:31-33/ 9:30-32/ 10:32-34)
1. 첫 번째 고난에 대한 예언과 연속적 사건(8:31-9:29)
8:31-33 고난에 대한 예언
8:34-9:1 참 제자도에 대한 요구
9:2-29 영광과 고난의 계속
1) 9:2-8 예수님의 영광스런 변형하심
2) 9:9-13 계속적인 제자들의 오해
3) 9:14-29 사탄의 계속적인 공격
2. 두 번째 고난에 대한 예언과 연속적 사건(9:30-10:31)
9:30-32 고난에 대한 예언
9:33-50 참 제자도에 대한 말씀
1) 9;33-37 참으로 크게 되는 방법
2) 9:38-42 참다운 연합
3) 9:43-50 제자도에 대한 요구들
10:1-12 바리새인의 반대
10:13-31 천국에 들어가는자
1) 10:13-16 어린아이 같은 신앙을 가진 자
2) 10:17-31 부족한 한 가지를 드리는 자
3. 세 번째 고난에 대한 예언과 연속적 사건(10:32-52)
10:32-34 고난에 대한 예언
10:35-45 종으로 섬김
10:46-52 바디메오를 고치신 메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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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사역(11:1-13:37)
1 . 예루살렘으로 들어 오심(11:1-25)
11:1-11 예루살렘 입성
11:12-25 메시야의 심판들
1) 11:12-14 심판 받은 무화과 나무
2) 11:15-19 심판 받은 성전
3) 11:20-25 믿음의 기도의 능력
2. 대립 (11:27-12:44)
11:27-12:12 예수님의 권위
1) 11:27-28 바리새인의 질문
2) 11:29-33 예수님의 대답
3) 12:1-12 포도원 비유
12:13-17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12:l8-27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12:28-34 가장 큰 계명에 대한 말씀
12:35-37 다윗의 아들에 대한 말씀
12:38-40 대제사장에 대한 경고
12:41-44 과부의 헌금
3. 올리브 강화(13:1-37)
13:1-4 제자들의 질문
13:5-23 에루살렘의 파괴
13:24-27 인자의 오심
13:28-31 무화과 나무의 비유
13:32-37 깨어 있기를 부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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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고난과 부활(14:1-16:20)
가) 예루살렘에서의 죽으심(14:1-15:47)
1. 헌신과 배반(l4:l-l1)
14:1-2 궤계
14:3-9 헌신
14:10-11 배반
2. 성만찬 (14:l2-26)
3. 감람산에서의 예언(14:27-31)
4. 겟세마네(14:32-42)
5. 예수님의 체포와 기소(14:43-15:15)
14:43-52 예수님의 체포당하심
14:53-72 산헤드린 앞에서
15:1-15 빌라도 앞에서
6. 예수님의 십자가 달리심(15:l6-41)
7. 무덤에 묻히심(15:42-47)
나) 메시야의 부활하심(16:1-20)
1 예수님의 부활(16:1-8)
2.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심(16:9-11)
3. 두 제자에게 나타나심(16:12-13)
4. 대사명과 표적(16:14-18)
5 그리스도의 승천(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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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orglas R. A. Hare 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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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시작 (1:1-20)
1. 복음의 시작 (1:1-20)
세례요한의 메시아 준비 (1:1-8)
예수님의 세례받으심 (1:9-11)
하나님의 아들이 받으신 시험 (1:12-13)
예수님의 복음 선포 (1:14-15)
사람 낚는 어부로 삼으심 (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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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예수님의 공적 사역 (1:21-8:26)
2. 예수님의 치유 사역 (1:21-39)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심 (1:21-28)
가버나움에서 많은 사람을 고치심 (1:29-34)
선포 및 치유 여행 (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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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수님의 논쟁 사역 (1:40-3:12)
나병환자를 고치심 (1:40-45)
죄사함의 권세를 보여주심 (2:1-12)
사회적 약자(레위)를 제자로 부르심 (2:13-17)
금식 논쟁 (2:18-22)
안식일에 관한 2개의 논쟁 (2:23-3:6)
예수님께서 수많은 무리들을 고치심 (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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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열두 제자를 선교를 위해 세우심 (3:13-6:13)
열 두 제자를 세우심 (3:13-19a)
예수님과 바알세불 (3:19b-35)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 (4:1-34)
6개의 씨 비유 (4:1-9)
비유의 목적 (4:10-12)
비유 해석 (4:13-20)
감추인 등불 비유 (4:21-25)
자라나는 씨 비유 (4:26-29)
겨자씨 비유 (4:30-32)
결론 (4:33-34)
바람과 바다를 주관하시는 예수님 (4:35-41)
거라사 귀신을 쫓아내심 (5:1-20)
야이로의 딸과 혈루병 여인 (5:21-43)
자신의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 (6:1-6a)
열 두 제자의 선교 (6:6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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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과 적대관계가 되심 (6:14-8:26)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솜씨를 살짝 보이심 (6:14-29)
오병이어 (6:30-44)
바다 위를 걸으신 예수님 (6:45-52)
게네사렛에서의 치유 사역 (6:53-56)
장로의 유전 (7:1-23)
수로보니게 여인 (7:24-30)
소경을 고치심 (7:31-37)
4천명을 먹이심 (8:1-10)
두 종류의 표적 (8:11-21)
벳세다 맹인을 고치심 (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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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고난을 위해 제자를 준비시키심 (8:27-10:52)
6. 첫 번째 수난 예고와 변화 (8:27-9:29)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첫 번째 고난과 죽음 예고 (8:27-9:1)
변화되신 예수님 (9:2-13)
마지막 치유 사역 (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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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두 번째 수난 예고 (9:30-10:31)
수난에 대해 두 번째 예고 (9:30-32)
제자들의 “누가 크냐” 논쟁 (9:33-37)
예수님의 이름을 귀신을 내어 쫓은 일 (9:38-41)
지옥불에 대한 경고 (9:42-50)
이혼에 대한 가르침 (10:1-12)
어린 아이를 환영하심 (10:13-16)
예수님의 초청을 거절한 부자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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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 번째 수난 예고 (10:32-52)
자신의 수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예고하심 (10:32-34)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 (10:35-45)
맹인 바디매오 (10:46-52)
) -->
Part 4.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11:1-16:8)
9. 메시아의 예루살렘 도착 (11:1-25)
승리의 입성 (11:1-11)
무화과 나무의 저주 (11:12-14)
성전 청결 (11:15-19)
마른 무화과에 대한 교훈 (11:20-25)
) -->
10.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와 논쟁 (11:27-12:44)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 (11:27-33)
포도원 농부 비유 (12:1-12)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12:13-17)
부활의 하나님을 믿음 (12:18-27)
가장 큰 계명 (12:28-34)
메시아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12:35-37)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38-44)
) -->
11. 미래에 대해 가르치심 (13:1-37)
성전 파괴 예고 (13:1-2)
화 (13:3-13)
큰 환란 (13:14-23)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예수님 (13:24-27)
깨어 있으라 (1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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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수님의 마지막 날 (14:1-15:47)
예수님의 대적의 음모 (14:1-11)
유월절 기념 (14:12-21)
최후의 만찬 (14:22-26)
베드로의 부인 예고 (14:27-31)
겟세마네 기도 (14:32-42)
유다의 도움으로 체포되심 (14:43-52)
대제사장의 재판 (14:53-65)
베드로의 부인 (14:66-72)
빌라도의 질문 (15:1-15)
빌라도의 군인에 의해 조롱당하심 (15:16-20)
십자가에 달리심 (15:21-32)
죽으심 (15:33-41)
장사되심 (15:42-47)
) -->
13. 빈 무덤 (16:1-8)
14. 부활과 보이심 (16:9-20)
Ⅱ. 본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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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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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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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및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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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요한 (1-8)
예수님이 세례 받으심 (9-11)
시험받으시는 예수님 (12-13)
갈릴리에서 전도하시는 예수님 (14-15)
어부 4명을 제자로 부르심 (16-20)
큰 권세로 가르치시는 예수님 (21-28)
베드로의 장모와 다른 사람들이 치유됨 (29-34)
온 갈릴리에서 선포하시는 예수님 (35-39)
한 나병 환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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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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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는 서론을 최소화시키고 단도 직입적으로 예수님의 사역 기사로 돌입하여, 그 사역의 다양한 국면들을 기술하면서, 특히 바리새인들의 점증하는 반대를 부각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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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가복음의 주제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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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ch. tou/ euvaggeli,ou VIhsou/ Cristou/ Îui`ou/ qeou/ÐÅ (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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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에 대해서 개역개정은 난외주에 표시하기를 “어떤 사본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없음”이라고 표시해 두고 있다. 비록 많은 사본들이 ‘하나님의’(tou/ qeou/)라는 구절을 생략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증거는 그 구절의 포함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cf. V. Taylor, The Gospel According to St. Mark, 1953, pp. 120-122, 152; S. E. Johnson, The Gospel According to St. Mark, BC, 1960, p.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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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은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가 곧 ‘복음’이요, 그 대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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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라는 단어가 마가복음 1:14,15; 8:35; 10:29; 13: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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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야기가 곧 복음이요, 이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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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는 이름 자체가 ‘구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마1:21) 복음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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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계획하심의 실현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두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가 하나님이 아들로 보내심을 받음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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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음이란 예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조상들에게 약속되어 온 구원의 계시에 대한 증거이다.
2)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줄곧 약속해 오시던 모든 축복의 보증일 뿐 아니라, 이 모든 축복에 대한 완전하고 본질적인 계시가 이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난다(cf. 고후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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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타락한 세상을 새롭게 하고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의 자리로 되돌려 놓으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나타나셨다는 사실에 대한 엄숙한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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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는 본서를 기록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을 창세 전의 하나님의 뜻과 계획, 언약에 계시하여 주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서 각각 살펴봄으로써 참고하여 본문에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해하여 정의 내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룰 일을 정하시고 그분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쁘신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 대신 죽게 하셔서 우리를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원하시는 대로 이 계획을 실천하셨습니다. 이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실천하신 그대로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그 진리의 복음을 알게 하시기 위해 모든 지혜와 총명을 갖게 하는 풍성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그리스도 안에로 다 모아 하나님의 아들로 통일되게 하실 것을 기뻐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되어진 것입니다(엡 1:3-10)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룰 자신의 뜻과 계획을 자기의 택한 백성들에게 알려나가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언약을 통해서 계시해 주시는 것에서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구약성경은 이 언약을 예언으로 주시는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언약의 책이며 또한 이것을 예언으로 주시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그리스도를 자기의 백성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로 불려집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언약에 약속하시고 있는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보내신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려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요 6:39-40).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제자에게 전파하시며 가르치시며 이적들을 행하심에서 이러한 자신을 드러내어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속죄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고 그 믿음에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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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례요한에 대한 예언과 소개 (2-8절) - 병행구절 (마3:1-12; 눅3:1-18; 요1:19-23)
) -->
) -->
마가는 이러한 시작 자체를 말라기 3:1과 이사야 40:3에 나오는 예언, 즉 하나님이 그의 사자를 먼저 보내어서 하나님이 오실 것임을 광야에서 선포하게 한 후에 직접 오시게 될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로 봄으로써, 그것을 좀 더 넓은 틀 속에 배치한다.
) -->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을 그에 앞서 보내심을 받은 세례 요한의 사역에 의해 전파되게 하여 이스라엘에게 알려주신 것에서부터 기록하였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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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 하나님께서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품으셨던 한 계획에 의해서 알려지게 되었음을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해서 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앞서 하나님의 한 사자를 보내셔서 그의 길을 예비시키겠다는, 닦아 놓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죄 사한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분을 영접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킬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비의 마음을 어린 자식의 마음처럼 부드럽게 하고 복종하지 않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있도록 돌아오게 하는,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려고 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에서 보냄을 받아 복음의 시작을 전파한 것입니다(눅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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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9-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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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자들 중에는 ‘갈릴리 나사렛에서 온 예수’가 끼어 있었는데, 예수는 무리들에 끼어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독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호명되어 세례를 받았겠지만, 그가 세례를 받을 때에 주목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예수는 물로 세례를 받고서 올라올 때에 위로부터 성령이 그에게 임하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음성을 듣게 되는 체험을 한다. 이 복음서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예수께서 이제 그에게 영속적으로 임해 있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권능 아래에서 행하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전제된다(막1:12; cf. 막3:29). 이 사건은 선지자의 소명 사건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서 시용된 표현들은 시편2:7에서 하나님이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즉, 왕)에게 말씀하신 것을 연상시키고, 이사야42:1-4에서 하나님이 그의 성령을 그에게 두어서 세상에 공의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그의 종에게 말씀하신 것을 상기시킨다.
1:11에서 “너는 내 아들이라”는 말은 1:1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로 시작된 부분을 마무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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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광야에서 시험받으심 (12-13절)
) -->
) -->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심을 시편 2편에서 예언한 왕의 직분에 취임하시자 마자 성령 하나님에 의해 이끌려서 사탄과의 싸움으로 돌입하게 되고, 천사들이 예수님을 수종들면서 그에게 사탄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더해준다는 것에 관한 짤막한 내용이 나온다.
) -->
) -->
) -->
B. 갈릴리 사역 시작
) -->
5)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는 예수님 (14-15절)
) -->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
) -->
이 구절에서 가르치는 바
1) 예수님께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실 때가 이제 이르렀다는 것을 선포하고 계심
2)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이다.
3)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1차적으로 위협이 아니라 일종의 복음이다.
4)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에 대한 적절한 반응은 믿음이다.
) -->
이 짤막한 말씀은 마가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으로서 몇 가지 점에서 이 복음서에서 발전되고 있는 내용을 대표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말씀은 예수의 선포를 요약하고 있다. 마가는 그 어디에서도 예수께서 공개적으로 말씀을 선포하였을 때에 그가 백성들에게 길게 말씀하였던 내용을 우리에게 전해 주지 않는다. 마가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특정한 질문들 또는 사건들에 대한 예수의 통상적으로 짧은 반응들과,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백성들에게 말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예수께서 사용하였던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오직 여기에만 예수의 메시지에 대한 요약문이 나온다.
) -->
※ 마가가 전하는 하나님 나라
1) 나라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으로 그려지는데(막9:47; 10:23-25; cf.막14:25), 이 영역은 죽음 너머의 장래의 상태에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날 때에 복된 미래로서의 내세로 들어가기를 원한다.
2) 이 나라는 장차 임하게 될 그 무엇으로 생각된다(막9:1; 11:10; 15:43). 여기에서의 사장은 장차 이 나라가 이 세상에서 현실이 되어서, 이 세상이 변화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초월적인 실제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 나라와 장래의 실체로서의 이 나라가 서로 융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죽음을 거쳐서 들어가게 될 하늘에서의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까지 확장됨으로써 하나의 현실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여기에서 이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한다. 이 주목할 만한 사건은 장래에 약속된 나라가 이미 도래하였거나 이제 막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다림의 시기는 끝이 났다. 하늘에서의 하나님의 통치는 여기 이 세상에서 하나의 현실이 되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3) 하나님의 나라는 특정한 사람들이 그 나라의 일부가 되어서(막10:14) 그 나라가 가져다주는 특권들을 누리도록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그런 지들(어린아이들 및 그들과 같은 자들)에게 속해 있다고 할 수 있다.
4) 이 나라에 관한 비밀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막4:10-12). 이 비밀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를 이해하는 자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5) 현세는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는 때이면서 또한 동시에 하나님 나라가 성장해 가는 때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실 때, 그것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도래하였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마가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실현된 종말론의 방식”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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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으심 (16-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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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극히 간결하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이야기가 전해주는 지배적인 인상은 예수의 권세에 관한 것으로서, 이 권세는 그에게 순종하는 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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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버나움에서의 가르치심과 병고치심 (21-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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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심 (21-28절)
②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심 (29-31절)
③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심 (32-34절)
④ 기도하시고 전도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심 (35-39절)
⑤ 나병환자를 고치심 (40-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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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쫓아내시는데 그 귀신이 예수님을 가리켜서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24절)라고 말한다. 이것은 예수님의 권세의 원천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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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는 거의 지나가는 말로 예수께서 홀로 기도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셨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의 이러한 습관 속에서 무엇을 행해야 할지를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았고, 또한 그 지시받은 것을 행할 수 있는 영적인 힘을 공급받았다는 것을 보게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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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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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중풍병자를 고치심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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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한 중풍병자에게 그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고 말함으로써, 그렇게 할 권한도 없으면서도 하나님의 권세를 찬탈했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여기서 아주 특이한 것은 예수께서 죄를 사하는 이 권세가 인자에게 주어졌다고 말씀한 것인데, 인자라는 어구는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그 의미가 설명되지는 않고 있지만, 분명히 예수 자신을 가리키는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막2:10; cf.막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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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위(마태)를 부르심 (13-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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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식에 관하여 (18-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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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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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의 연관관계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결정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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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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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음은 결코 단순히 인자가 죄인들에 의해서 배척당한 것의 표현,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장애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하게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역사의 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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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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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의 중요한 이슈는 9-20절에 대한 사본학적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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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비평가들은 상당수의 사본에 9-20절이 없다는 것을 가지고 이 부분은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본다. 그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두 개의 알렉산드리아의 대문자 사본(Alexandrian Uncial MSS), 곧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은 에포분토 가르(evfobou/nto ga,r, 16:8)로 끝난다.
2. 시내 사본의 고대 수리아 역본(The Sinaitic Old Syriaic)도 유사하게 종결부(16:9-20)를 생략한다.
3. 대부분의 아르메니아 사본들(Armenian MSS)이 16:8에서 종결된다.
4. 일부 사본들은 9-20절과 또 다른 짧은 종결부(예를 들면 16:21-22)를 모두 포함한다 (Sahidic, Ethiopic, Harklean Syriac 그리고 초기의 Bohairic 역본들).
5. 고대 라틴어 역본의 ‘k’사본에는 짧은 종결부만 들어 있다.
6. 하나의 사본, 곧 Codex W는 9-20절에 14절 이후의 첨가부를 삽입한 제3의 종결부를 함유한다.
7.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는 16:9-20의 진정성을 반박하는 증거로서 마가복음의 ‘부정확한 사본들’을 들고 있는 한 변증가를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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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절대 다수의 사본들은 20개 절을 온전히 포함하며, 마가와의 친분을 보여 주는 최초의 기독교 저서들도 그 부분의 진정성을 드러 낸다. 이레네우스는 9-20절을 마가복음으로 간주하였다.
W. L. Knox는 만약 막16:8의 마지막 말인 evfobou/nto ga,r이 본래 종결부라면, 그 단편(pericope)은 충분한 마무리 손질이 안된 것이라고 논증하였는데, 그의 견해에 따르면 그러한 일은 유례가 없을 뿐더러 믿을 수도 없는 것이다. cf. also V. Taylor, The Gospels, pp. 49 f.
좋은 소식에 관한 책인 복음서가 두려움을 설명하고 끝맺는다는 것은 이상하다.
부활을 설명하면서 부활하신 주님의 개인적 현현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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