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마태복음 강해

마태복음 연구

에반젤(복음) 2019. 8. 17. 08:49



마태복음 연구


Ⅰ. 마태복음서의 기록 배 경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하나인 마태 (9:9~13)라는 것이 전통적 의견이다. 당시 사람들은 흔히 이름을 두 개를 가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레위라고 하였고 (눅5:27~32) 알패오의 아들이었다. 그는 본래 세관에 앉아 사무를 보는 세관 관리로서 가버나움에서 일했다. (눅5:27~28)

 

  마태가 예수께서 저를 부르셨을 때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다고 하는 것은 마태의 회개가 얼마나 진실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를 따르기로 결심하자 곧 잔치를 베풀고 당시 종교인들이 경멸하던 자기의 옛 세리 친구들과 죄인들을 청해서 대접한 것은 마태가 자기 친구들에게 예수를 소개하고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를 따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마태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전설에 의하면 그는 제일 먼저 유대인들에게 전도한 사람이었으며 후에 아시아와 마게도냐에서 전도하였다고 한다.

 

  마태복음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연결시켜 주는 다리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본서에는 여러 곳에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다른 복음보다도 제일 많이 인용하고 있다. 특히 본서 1장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유대인으로 하여금 예수는 다윗의 자손이심을 알게 하고 그리고 예수는 구약에 예언된 만왕의 왕 이시요, 구원하시는 메시야이심을 깨닫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마태 자신도 유대인이거니와 예수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가르친 백성들은 유대인들이었듯이 본서는 유대인들에게 전한 복음이다. 그러나 또한 마태복음은 임마누엘 (1 : 23), 엘리 엘리 (27 : 46)와 같은 히브리어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을 붙인 것이나 또는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사명, 즉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28:19)를 보아 이방인에게 주신 복음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마태복음이 언제 기록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주후 60~70년경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직전이나 또는 직후일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다.



Ⅱ. 마태복음의 내용과 주요 사상

   마태복음의 주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1:1)는 말씀이다. 창세기를 보면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또는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또는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등 (창2:4, 5:1, 6:9, 11:27 등등) 같은 말씨로 끝나고 있는데, 이 말씨가 나올 때 마다 그것은 메시야적 약속의 발전 단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의 역사 속에서 연속된 약속의 발전은 룻기4:18에서 다윗에게 그치고 있다. 마태는 이러한 계보(系譜)를 이야기함으로서 메시야의 약속이 아브라함과 다윗을 거쳐 예수님에게서 성취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마태는 이 책을 기록할 때에 일정한 5개의 주제를 중심삼아 정리하고 전개시켰다. 즉

①산상보훈 (5:~7:) ②제자들에 대한 교훈 (10:) ③천국에 대한 비유 (13:)

④교회에 관한 말씀 (18:) ④최후의 심판 (24:~25:)등 교훈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매 주제 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며)"라는 말씨로 끝내고 있다(7:28, 11:1, 13:53, 19:1, 26:1).

 

  마태복음에는 "이루려하심" 이라는 말이 많이 나타나 있다. 예수의 동정녀 탄생 (1:22, 사7: 14), 베들레헴에서의 탄생 (2:6, 미5:2), 갈릴리에서 사심 (4: 15, 사9:1~2), 병을 고치심 (8:17, 사 53: ), 예루살렘 입성 (21: 5, 슥9 :9), 은 30에 팔리심 (27:9-10, 슥11:1-13)등 이 모두가 예언된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줌으로써 예수께서 구약의 메시야 되심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이 임기응변의 방책이 아니라 장구한 계획으로서 예수의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써 성취한 것임을 알려준다.

 

  마태복음의 중심사상은 예수를 왕으로 모시는 천국이다. 예수는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그 법률을 선포하셨다. 천국이 어떠한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고 천국 백성의 자격을 일러주셨다. 천국은 머지 않아 임할 것이며 우리 위에 있으며 우리 안에 있는 것이다. 또한 천국은 영적인 것이며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도 참여할 수 있고 영원한 것이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왕이신 예수를 믿고 회개하고 거듭나고 모든 것을 왕께 맡기고 그의 뜻을 겸손하게 순종하는 것이다. 그리고 멀지 않아 왕께서 우리를 다스리실 날이 올 것이며 그 때에는 모든 인류가 그를 주로 모시게 된다는 것이다.



Ⅲ. 내용 분해


(1) 메시야의 예언 실현 (1 : 1 - 4 : 11)

   이 부분은 메시야의 배경이 기록되어 있다. 메시야의 가계(家系)는 최초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과 그리고 유다 왕조의 시조인 다윗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첫 절부터 기록하고 있다. 계속해서 처녀 탄생, 세례, 시험 받은 사건 등이 그의 공생애를 위한 준비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또는 그와 비슷한 말이 5회나 기록되어 있어 (1:22, 2:5, 15, 17, 23) 메시야의 오심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메시야의 원리 발표 (4:12-7:29)

   이 부분은 주로 메시야 왕국의 영적 윤리적 원리의 선포로 되어 있다. 마태만이 "천국"이란 말을 30번이나 사용하고 있다. 천국의 영적 원리가 산상보훈 (5:-7:)에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는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5:17). 또한 "의"는 유대인의 율법주의와는 다르며 그 최고 표준은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 해야 한다 (5:48). 예수께서는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에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5:21, 22)라고 말씀하심으로서 그 자신이 율법보다 우월하심을 나타내셨다. 아직 예수의 인격과 역사가 나타나지는 있으나 그러나 그 자신이 모든 교훈과 그리고 모든 신앙의 중심이 되신다는 것을 여기서 말씀하고 있다.


(3) 메시야의 권능 발현 (8:1-11:1)

   이 부분에서는 각종 환자들 위에 예수의 권능을 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한 문둥병자, 8:1-4, 중풍병자, 8:5-13, 열병환자, 8:14-17, 중풍병자, 9:2-8, 혈루증, 9:20-22, 소경, 9:27-31, 귀신 들린 자, 8:28-34, 9:32-34, 풍랑, 8:23-27, 죽은 자, 9:18, 23-26). 예수께서 12제자에게 권능을 주어 내어보내셨는데(10:)메시야의 전도는 새로운 이상의 선포가 아니라 새로운 능력의 시위임을 보여 주셨다.


(4) 메시야의 사명의 본질과 중요성

   11장과 12장에서는 예수의 사명의 본질과 중요성이 기록되어 있다. 세례 요한의 질문(11:2 -19), 예수의 거절당하심(11:20-24), 안식일의 주인(12:1-14), 귀신을 이기심(12:22 -37)등은 메시야로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유들(13:)이다. 여기에는 8개의 비유가 있다. ① 씨 뿌리는 비유(13:1-23), ② 알곡과 가라지(13:24-30, 36-43), ③ 겨자씨(13:31, 32), ④ 누룩(13:33), ⑤ 보화(13:44), ⑥ 진주(13:45, 46), ⑦ 그물(13:47-50), ⑧ 집주인(13:51, 52). 처음 넷은 무리를 위해서, 나중 넷은 제자들을 위해서 말씀하신 비유이다.


(5) 메시야의 목적 선언 (13:54-19:2)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고백에 의하여 복음서의 중심이 되는 몇 가지 교훈을 주셨으나 그 사명의 위기가 또한 기록되어있다. 여기에는 고향에서의 배척(13:54-58), 세례요한을 죽인 헤롯의 위협(14:1-16, 16:5-12). 십자가의 절박함을 선포하고 그리고 변화산에서 변모하심으로 자신을 계시하심(16:21-17:8)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님 앞에 십자가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리고 예수님의 지상 생애의 직접적 목적이 바로 십자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6) 메시야의 문제 제시 (19:3-26:2)

   메시야의 목적이 선언되자 이것이 예수의 대적들과 충돌하는 직접적 사건이 되었다. 헤롯 당원들,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과의 사이에 논쟁이 계속되었다(22:15-40). 지도자들에 대한 예수의 공공연한 비난(23:), 예루살렘의 황폐에 관한 예언(25:)은 이 충돌을 격화 시켰다.


(7) 메시야의 수난 완성 (26:3-28:10)

   충돌은 위기를 몰아왔으며 메시야의 생에 있어서 위기는 곧 십자가였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서는 메시야 수난, 죽음 및 그의 부활을 기술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수난에 관해서 4번 구약을 인용하였으며 (26:31, 54, 56, 27:9), 그리고 빌라도의 심문에 대해서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말씀하심으로(26:64), 다니엘7:13, 14에 기록된 하늘의 존재임을 밝히셨다.


(8) 맺음 말 (28:11-20)

   전 복음의 요약이다. 예수께 대한 두 가지 태도가 있는데 믿지 않음에서 오는 거절과 예수를 용납하는데서 오는 예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