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7장 19-25절, 기드온이 승리하다, 사사기 7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31. 07:32



오늘의 말씀 : 기드온의 승리(사사기 7:19~25)

 

* 본문요약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100명의 군사들은 미디안의 보초병들이 임무교대를 할 때인 한밤중에 미디안 진영 가까이에서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이것을 신호로 미디안 진영을 포위하고 있던 세 부대가 모두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항아리를 부수며,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하고 외치니, 미디인 군사들이 당황하여 서로 동료들끼리 칼로 찌르다 도망하였습니다. 이에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 지파가 합류하여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들을 추격했습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에 전령을 보내 요단강 나루 쪽으로 도망하는 자들을 추격하게 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의 두 장군을 죽이고 그 머리를 기드온에게 가져옵니다.

 

찬 양 : 391(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402(360) 행군 나팔 소리로

 

 

* 본문해설

 

1.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들이 공격을 시작함(19~20)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있던 100명의 군사들은 미디안 군대의 보초병이

교대를 막 끝낸 이경 초(한밤중)에 미디안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나팔을 불고 그들의 손에 들고 있던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20) 세 부대가 모두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는 횃불을 들고,

오른 손에는 나팔을 들고 불면서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하고 외쳤습니다.

 

- 이경 초(19) :

이경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경 초는 밤 10시 무렵입니다. 이때는 잠이든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므로 가장 깊은 잠에 들었을 때입니다.

 

- 보초병이 교대를 막 끝낸 때(19) :

보초병들이 교대를 막 마친 시간, 이때는 보초병들의 주의가 가장 흐트러진 시간이므로, 미디안 진영을 혼란에 빠뜨리기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2. 미디안 진영이 동료들끼리 서로 칼로 찌름(21~23)

 

21) 그들이 각자 자기의 위치에 서서 적의 진영을 포위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으니,

미디안 진영의 모든 군사들이 온통 갈팡질팡 아우성치며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22)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들이 나팔을 불 때,

여호와께서 미디안의 온 군대가 저희들끼리(친구들끼리) 서로 칼로 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스레라를 향하여 도망하는 적군은 벧 싯다에까지 이르렀고,

더러는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흘라의 경계선까지 후퇴하였습니다.

23)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 지파로부터 모여 온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 군사들을

추격하였습니다.

 

- 납달리, 아셀, 므낫세(23) :

이들은 초기에 두려워서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갔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미디안 군이 도망을 하고 전쟁이 승리할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다시 돌아와 미디안 군을 추격한 것.

 

 

3. 미디안의 두 장군의 죽음(24~25)

 

24) 기드온은 에브라임 모든 산지에 전령들을 두루 보내어 말했습니다.

너희는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서 벧 바라와 요단강가에 이르는 나루들을 점령하라.” 그러자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강에 이르는 나루들을 점령했습니다.

25) 그리고 미디안의 두 방백(장군)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그 이후에도 미디안 군을 계속 추격했습니다. 그들은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기드온에게 가져왔습니다.

 

 

* 묵상 point

 

1. 드디어 시작된 전투

 

 드디어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드온과 그와 함께 있던 100명의 군사들은 미디안 군대의 보초병이 교대를 막 끝낸 이경 초(한밤중)에 미디안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나팔을 불고 그들의 손에 들고 있던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그때는 이경 초(10시경)이었고, 미디안의 보초병들이 근무 교대를 막 끝낸 후였습니다.

 

 아주 절묘한 시간입니다. 미디안 진영은 새벽에 이스라엘 진영을 침략하기 위해 일찍 잠에 들었는지, 10시 경에 이미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보초병들의 근무 교대가 막 끝난 후였으므로 보초병들의 주의가 가장 흐트러질 때입니다. 그때 갑자기 100명의 군사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들고 있던 항아리를 깨뜨리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하고 외쳤습니다.

 

 

2. 친구들끼리 서로 칼로 찌르는 미디안의 군사들

 

 소심하고 겁이 많던 기드온에게 이런 기가 막힌 전략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드온은 그 시간에 미디안의 군사들이 깊은 잠에 빠졌는지, 보초병들의 근무 교대가 막 끝이 났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기드온이 그런 훌륭한 군사 전략을 짤 훈련을 받아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한 기드온이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미디안 진영 가까이 왔고, 나팔을 불라 하실 때 나팔을 불었고, 항아리를 깨뜨리고 횃불을 들라 하실 때 들었더니 그때가 바로 이런 절묘한 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기드온과 100명의 군사들이 먼저 시작하자, 세 부대로 나눈 다른 200명의 군사들도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미디안의 군사들은 자다가 느닷없는 나팔소리와 항아리 깨지는 소리에 날라서 깼다가, 휘황찬란하게 비치는 횃불에 놀라 서로 동료들을 적군으로 오해하여 서로 친구들을 향하여 칼을 쳐서 자기들끼리 죽이고 죽이는 대혼란을 일으켰습니다. 300명의 군사들은 칼 하나 쓰지 않고 수많은 적군을 물리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으로는 300명의 일반 백성들로 135천 명의 훈련받은 정규군을 물리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한 일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도 318명의 사병(私兵)들로 5개 연합군의 군사들을 물리쳤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성들 중에서 가장 튼튼한 요새를 자랑하던 여리고성을 역시 칼 하나 쓰지 않고 무너뜨렸습니다.

 

적용 : 주님께서는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을 통해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그러므로 힘써 주를 믿는 자가 되십시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통해서도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3. 뒤늦게 합류한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

 

 미디안 군사들이 자기 진영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칼을 찔러 죽인 후에 남은 자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하기 시작하자, 처음에 전쟁을 두려워하여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던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의 사람들이 다시 전쟁터에 나와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들을 추격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기드온의 전령을 듣고 나와 요단강의 나루들을 점령한 후 도망하는 미디안의 두 장군을 사로잡아 그 머리를 베어 기드온에게 들고 갑니다.

 

 전쟁을 정리한 자들은 납달리, 아셀,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입니다. 이들이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들을 죽였고, 특히 에브라임 지파는 적의 장군의 머리를 베었으므로 고대 전쟁의 관습으로 볼 때 그들이 가장 큰 공을 세운 자들입니다. 하지만 사사기는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한 자들을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라고 증거 합니다.

 

 우리는 사사기가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에게 내리고 있는 평가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모두들 두려워서 떠나고, 자기감정에만 몰두하다 떠날 때, 그 사명의 자리를 끝까지 지킨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의 믿음의 행위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전쟁을 승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먼저 시작한 이를 주목하십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은 가장 두렵고 힘든 때에 이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의 135천명의 군사들이 그대로 있을 때, 가장 두렵고 힘든 바로 그 시간에 이 전쟁을 시작한 을 주목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를 주목하십니다. 누가 먼저 그 일을 생각했고, 누가 먼저 그 일을 시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참여하게 했는지를 주목하십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먼저 시작한 이에게 주께서 더 큰 복을 내리십니다.

 

2)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않은 자를 주목하십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은 끝까지 전쟁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 사명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혹은 두려워서 떠났고, 혹은 자기감정에 몰두하느라 떠났을 때들은 그런 감정에 미혹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두 그 전쟁 하나님께서는 온 몸이 떨릴 만큼 두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않은 기드온과 300명의 군사들을 주목하십니다. 어린이 교회학교든, 성가대이든, 남녀신도회의 일이든, 선교부의 일이든, 어떤 일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이런 자들에게 더 큰 복을 내리십니다.

 

3)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참여하여 그 복만 누리려 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그 어떤 교회도 그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 누군가 눈물로 기도하며 전도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과거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눈물로 기도하던 이들로 인하여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큰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 부흥의 결과를 누리는 사람들보다 처음 그 힘들고 어려웠던 때 함께 사랑하며 섬기며 그 교회를 부흥하게 한 사람들을 더 주목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수고하여 다 이루어 놓은 곳에 가서 그 복만 누리려 합니다. 오늘날에는 남이 이루어 놓은 부흥의 결과만 누리려 합니다. 과거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눈물로 기도하며 사랑하며 섬기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편안히 앉아 그렇게 편안한 신앙생활만 하려 합니다. 마치 전쟁을 자기들의 힘으로 승리하게 한 것처럼 있는 대로 폼을 재는 뒤늦게 참여한 자들처럼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적용 :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는 분이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감정놀음에 결코 속아 넘어가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마음속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열망이 있는지를 보십니다. 뒤늦게 참여하여 그 복만 누리려는 약은꾀를 부리지 마십시오.

 

 

4. 뒤집힌 역사 : 역사의 반전을 일으키시는 하나님

 

 우리는 또 미디안의 두 장군의 죽음을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미디안의 장군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었고, 미디안의 또 다른 장군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었습니다. 오렙 바위와 스엡 포도주 틀은 그들의 전공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렙 바위는 오렙 장군이 빼앗은 땅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고, 스엡 포도주 틀은 스엡 장군이 빼앗은 곡물과 포도주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 둘이 똑같이 자기를 기념하는 그 기념물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뒤집힌 역사입니다. 역사의 반전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당하고, 강한 자가 자기의 기념물에서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힘 있다고 과시하는 자들, 주께서 주신 권력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는 자들은 모두 이와 같이 될 것입니다.

 

적용 : 주께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주신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더 좋은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주신 복을 내 욕심 채우는 데에만 사용하면 주신 복을 도로 빼앗아 가십니다. 복이 화가 되게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맙시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가장 좋은 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2. 먼저 시작한 이들과, 끝까지 사명을 떠나지 않은 이들을 주께서 주목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뒤늦게 참여하여 먼저 수고한 이의 복만 받아 누리려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4.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주신 뜻대로 사용할 줄 아는 지혜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