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7장 1-8절, 기드온의 삼백용사, 사사기 7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31. 07:26



오늘의 말씀 :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사사기 7:1~8)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모인 백성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혹 자기들의 힘으로 전쟁을 이겼다고 자랑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는 모두 돌아가라 하니 22,000명이 돌아가고 1만 명만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도 많다 하시니, 개처럼 물을 핥아 먹는 300명만 남기고 모두 돌려보내라 하시면서, 그들을 통하여 미디안을 이기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찬 양 : 340(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442(569)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본문해설

 

1. 기드온과 미디안의 진영(1)

 

1) 여룹바알이라고도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롯 샘

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곳에서 북쪽에 있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300명의 군사만 남기심(2~8)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따르는 백성의 수가 너무 많으니,

이대로는 내가 미디안 사람을 너에게 넘겨주지 않으리라.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거슬러서 자기들의 힘으로 그들을 점령했다고 자랑할 것이기 때문이라.

3) 그러니 너는 이제라도 말하여 두려워 떠는 사람은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게 하라.”

기드온이 두려워 떠는 자를 돌아가게 하니, 그들 가운데 돌아간 백성이 22,000명이었고 남은 자가 1만 명이 남았습니다.

4) 여호와께서 또 다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

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나갈 사람이다하고 일러주면 너는 그를 데리고 갈 것이요,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못할 사람이다하고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을 데리고 가지 말 것이라.

5) 기드온이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니, 여호와께서 이렇게 일러주셨습니다.

개처럼 물을 혀로 핥아 먹는 사람을 따로 세우고, 무릎을 꿇고 엎드려 물을 마시는 사람을 각각 구별하여 따로 세우라.”

6)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아 먹는 자의 수는 300명이었고,

그 외의 모든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습니다.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물을 핥아 먹은 300명으로 내가 너희를 구원하

,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리니, 다른 백성들은 모두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려보내라.”

8) 그리하여 기드온은 물을 핥아 먹은 300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

습니다. 돌아가는 백성들은 남은 300명에게 자기가 가져 온 양식과 나팔을 넘겨주고 돌아갔습니다. 미디안 진영은 기드온이 있는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습니다.

 

- 물을 핥아 먹은 300(5) :

물을 핥아 먹었다는 것은 허리를 곧게 펴고 손으로 물을 떠서 혀로 핥아 먹었다는 뜻입니다.

 

-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사람들(5) :

물을 마시는데 정신이 팔려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 양식(8) :

양식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양식항아리로 모두 번역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6절에 빈 항아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항아리 안에 양식을 담아 왔으나, 양식을 먹고 남은 빈 항아리로 전쟁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이 전쟁의 목적 :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는 것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모인 백성들의 수가 너무 많으니 이대로는 미디안을 그들에게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미디안은 135천 명의 군사가 있고, 기드온에게는 그날 모인 사람들을 모두 다 합해도 32천명에 불과합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전투에 참여한다고 해도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숫자도 많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숫자가 많다고 보시는 이유는 이 전쟁의 목적이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전쟁으로만 본다면 훈련 받지 않은 군사 32천으로 훈련 받은 군사 135천을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전쟁을 이기고 난 후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 모든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하기에는 너무 많은 숫자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의지할 것이 지푸라기 하나 만큼만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 때때로 사람들을 한계 상황으로 몰고 가십니다.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 엄청난 고통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적용 :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자가 가장 복된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게 하기 위해 큰 고통을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2. 기드온과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

 

 하나님께서 32천 명의 사람들을 기드온과 함께 나갈 사람과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으로 구분하십니다.

 

1) 전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첫 번째로 함께 나가지 못할 자로 따로 세운 자들은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전쟁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리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능력보다 저 미디안의 군사들의 능력이 더 강하다고 믿는 자들입니다. 이들이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 하나님을 믿는다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날 이들이 두려워하며 돌아간 바로 이 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는 자라고 자신의 행동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2) 무릎을 꿇고 물을 허겁지겁 마신 자들

 

 두 번째로 함께 나가지 못할 자들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물을 입에 댄 채 허겁지겁 마신 자들입니다. 이들은 오직 자기가 지금 목이 마르다는 것만을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거룩한 전쟁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전쟁에는 참여하지만 여전히 자기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신앙생활을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욕망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기도를 해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도합니다.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예배가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말씀이 복음적인 것이어도 자기 마음에 감동이 되지 않으면 은혜가 없는 예배라 하고, 아무리 말씀이 복음과 관계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자기 마음에 감동이 되면 은혜 받은 예배라고 말합니다.

 

적용 : 이런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해도 자기중심, 자기 주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3. 물을 핥아 먹은 300명의 의미

 

 하나님께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손으로 물을 떠서 혀로 물을 핥아 먹는 자를 따로 세우라 명하셨습니다. 이런 자들이 3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300명으로 미디안의 군사를 물리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물을 핥아 먹은 300명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전쟁임을 믿은 사람들

 

 이 사람들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임을 믿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 했을 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비록 훈련 받지도 않은 자들이고, 숫자도 형편없이 적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믿기에 승리하리라고 믿은 자들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은 사람들

 

 하나님께서는 물을 마실 때 어떤 자세로 마시는지를 보셨습니다. 이들은 얼굴을 물에 파묻고 허겁지겁 마시지 않았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손으로 물을 떠서 물을 마셨습니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품위까지 잃으며 오직 물 마시는 데에만 정신이 팔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실함을 잃지 않는 자를 주님의 백성으로 택하십니다.

 

3) 자신의 사명을 끝까지 잊지 않은 사람들

 

 혀로 물을 핥아 마신 것은 물을 마실 때조차도 시선을 앞으로 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한 군사로 나선 자가 해야 할 일을 물을 마실 때조차도 잊지 않은 자들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끝까지 잊지 않은 자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주의 일꾼으로 세우십니다.

 

 

4. 함께 갈 사람과 함께 가지 못할 사람

 

 우리가 본문에서 두려움을 보아야 할 부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드온과 함께 갈 사람과 함께 가지 못할 사람으로 구분하셨다는 점입니다. 본문에서는 전쟁을 목전에 둔 상황이니 전쟁에 합당한 자를 따로 구분하셨지만, 장차 마지막 날에는 주님과 함께 영원한 나라로 들어갈 자들과 버림받을 자로 따로 구분하실 것입니다. 그날 사람들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실 지를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드온과 함께 한 사람들은 손에 물을 떠서 혀로 핥아 먹는 자들을 따로 세우겠다고 미리 말씀하시지 않아, 자기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기드온과 함께 할 자로 세움 받게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자와 함께 하실 지를 성경을 통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 그날 주님과 함께하지 못할 자로 따로 세움 받는 자가 되지 맙시다. 그날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할 자로 세움 받는 자가 되도록 날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실함을 잃지 않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을 끝까지 잊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