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서 연구
Ⅰ. 사사기의 명 칭
히브리어로 "쇼페팀"인데 재판자라는 말이다. 본서 2 : 16 - 19를 보면 사사(쇼페팀)의 임무는 재판할 때 재판관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을 원수의 압박에서 구원하며 보호하고 그들을 영도하는 책임자였다. 왕은 아니었지만 죽을 때 까지 정치적 최고 영도자였다.
2. 사사기의 주제: 우리의 사사가 되시는 하나님, 또는 왕이 없는 혼란 상태의 이스라엘
*사사기 주제절: "원컨대 심판하시는(=사사이신)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 판결 하시옵소서(삿 11:27)" 흑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참고) 17:6; 18:1; 19:1
3. 사사기의 내용과 주요 사상
본서는 가나안에 들어간 초기의 아직 불안정한 약 300여 년 간의 이스라엘 민족을 영도한 12명의 사사와 관련된 역사이다. 이 기간은 매우 고통스럽고 많은 시련이 있던 시대였다. 또 사사들 중에는 모세나 여호수아와는 달리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 300년 동안에는 민족 전체를 영도하는 전 민족적 지도자가 없었으며 통일정부도 없었다. 이상하리만큼 비조직적인 혼돈기였다. 사사가 훌륭하던 혹은 훌륭하지 못하던 하나님은 그들을 도구로 사용하시어 이 혼란기에 선민으로 하여금 생존해 남게 인도하셨다.
본서를 일관하고 있는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의 삶의 형태는 불순종(타락)→형벌→회개 하나님의 구원(새로운 사사의 등장)→그리고 또 불순종의 반복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훌륭한 신정국가를 건설해야 할 중대한 시기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왔고 수많은 싸움으로 그 땅을 차지한 것이다. 영토는 열 두 지파에게 잘 분할하였고 이제는 합심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율법을 준수하여 국력을 배양하고 일치단결하여 아름답고 복된 선민의 나라를 건설해야 할 중대한 시기였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혼란했다. 신앙적으로는 쉽게 우상숭배에 빠지고 각 지파는 이기심만 크고 연합정신이 희박했다. 부도덕하고 문란했다. 본서 17 : 6의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말씀은 당시의 사정을 잘 들어낸 말씀이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을 압제한 나라들과 그 년 수는 다음과 같다.
① 메소보다미아 8년 ② 모압 18년 ③ 가나안 20년
④ 미디안 7년 ⑤ 암몬 18년 ⑥ 블레셋 40년
본서에는 엘리, 사무엘, 아비멜렉을 제외하고 12명의 사사가 기록되어 있다.
1. 옷니엘, 2. 에후, 3. 삼갈, 4. 드보라, 5. 기드온, 6. 돌라,
7. 야일, 8. 입다, 9. 입산, 10. 엘론, 11. 압돈, 12. 삼손
4. 사사기의 내용 분해
가. 이스라엘의 미완성의 정복과 불순종(1:1-2:5)
1) 가나안 땅 정복의 성공과 실패(1:1-36)
2) 하나님의 천사의 저주(2:1-5)
* 미완성의 장소- '보김'- 이 의미는 여호와의 사자가 한 말이다(언약을 지키신 하나님과 순종치 않은 이스라엘). 그 결과 이 땅 족속들은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가 되었다(3).
나. 선과 악의 순환(2:6-16:31)
1. 신학적인 서론(2:6-3:6)-이스라엘의 시험(2:22)
2. 열 두 사사 시대(3:7-16:31)
성경구절, 사사이름, 주요 활동 재위 기간,
1) 3:7-11, 옷니엘,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디암 격파, 40년
2) 3:12-30, 에훗,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고 모압 족속 격파, 80년
3) 3:31, 삼갈, 600명의 블레셋 사람을 죽임, ?
4) 4:1-5:31 드보라와 바락 시스라 장군과 가나안을 무찌름 40년
5) 6:1-8:28 기드온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을 시험 함. 40년
* 만 명의 군사 앙병, 삼백 명으로 135,000명의 미디안 군사를 무찌름)
* 8:33-9:57, 아비멜렉(정치 야욕자)
6) 10:1-2 돌라 ? 23년
7)10:3-5 야일 30명의 아들 22년
8) 10:6-12:7 입다 성급한 서원으로 딸을 독신으로 보냄 6년
암몬 족속을 무찌름/에브라임 격파
9) 12:8-10 입산 30명의 아들과 30명의 딸 7년
10) 12:11-12 엘론 ? 10년
11) 12:13-15 압돈 아들 40인과 손자 30명 나귀 70마리. 8 년
12) 13:1-16:31 삼손 나실인으로 맨손으로 사자를 죽이고, 아스글론 30명을 죽임(14:19). 20년
블레셋 곡식과 감람원을 여우 삼백으로 사름.
나귀 턱뼈로 블레셋 l,000명을 죽임.
들릴라에게 속아 눈을 빼앗기고 맷돌을 돌림.
결국 수 천 명을 마지막에 죽임
다. 왕이 없는 무정부 상황(17:1-21:25)
1. 종교적인 타락(17:1-18:31)
1) 자의적 숭배(17:1-6)-미가와 그 어머니의 자기 중심의 신앙
2) 상업주의/구복적 신앙(17:7-13)
사명 중심이 아니고 상업주의 레위인(17:10)과 자신을 위한 제사장을 찾는 미가(17:13)
3)형통주의와 기적 추구와 조건 선호의 목회와 능력 선호의 신자들(18:1-31)
(1) 자신의 형통을 추구한 정탐군(18:5)
(2) 신통력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단 족속(l8:14)
(3) 많은 사람을 선호한 제사장/ 큰 교회(=대량주의적, 물량주의적 추구/18:19-20)
2. 사회적인 타락(19:1-21:25)
1) 어떤 레위사람의 봉변(19:1-30)
(1) 기브아 사람들의 동성연애의 성행(19:22)
(2) 성적 폭행(19:25)
(3)시체 토막 사건(19:29)
2)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족속을 내어주지 않음으로 인한 이스라엘과의 내전(20:1-48)
3) 내전 후의 수습(21:1-25)
5. 사사기의 내용 요약
1장 : 계속된 가나안 정복 기사
유다와 시므온의 아도니 베섹에 대한 승리(1-7);
유다의 예루살렘과 헤브론의 정복(8-10);
갈렙의 아우 옷니엘이 기럇 세벨을 정복하고 악사를 아내로 얻음(11-15);
유다와 시므온 베냐민의 전투 실적(16-21);
요셉 족속이 벧엘을 침(22-26);
정복하지 못한 족속들(27-36)-므낫세, 에브라임), 스불론, 아셀, 납달리, 아모리.
2장 : 이스라엘의 불순종
이스라엘의 언약의 파기에 대한 하나님의 버림으로 보김(=우는 자)이 생겼다(1-5).
여호수아도 죽고(6-10) 이스라엘은 다시 악을 행하였다(11-15).
16-23절을 통해 볼 때 사사기에서 계속 반복되는 주기적인 사건은 무엇인가?
유대인들의 성경에는 사사기가 선지서로 되어있다. 이유는 역사에 대한 평가를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이 평가는 백성들의 반복되
는 불순종의 결과와 하나님의 자비를 베푸시는 계속적인 사건이다.
3장 : 사사 : 1.옷니엘, 2.에훗. 3.삼갈
블레셋, 가나안, 시돈, 히위사람들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징벌을 위해 남겨 두셨다(1-6)
(선지자적인 평가) 옷니엘은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쳐부수고 40년동안 사사로 지냈다 (7-11).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에 18년 동안(14) 종살이에서 그를 죽이고 일만 명 군사를 파하여 구원한 다(15-30). 그의 아들 삼갈 역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여 구원한다(31).
4장 : 사사 : 드보라와 바락의 가나안 군사 정복
다시 악을 행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 장관 시스라의 손에 20년동안 학대를 당한다(1-3). 이에 여선지 드보라를 사사로 삼고(4-5) 계시로 시스라의 철병거 구백 승을 파하도록 작전한다(6-11). 이 에 바락과 함께 전투하여 가나안 군대를 전멸시키고(12-16) 또한 군대 장관 시스라도 죽인다(17-22). 가 나안 왕 야빈은 패하고 소멸 당해 간다(23-24).
5장 :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이 노래를 통해서 볼 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 수 있다(특히 13, 14).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 하는 자의 최후를 볼 수 있다(31).
6-8장 : 사사 : 기드온
1) 기드온의 선택과 사명 주심
다시 악을 행한 이스라엘은 미디안의 압제 속에 있게 된다(1-6). 이에 선지자를 보내기로 약속하시고 (7-10) 기드온을 불러 사명을 주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도록 명령하신다(11-18). 기드온이 표징을 구하자 무교전병과 고기를 여호와의 사자가 태우니 사명을 확인한다(19-24). 그는 바알과 아세라 상을 찍어 버 린다(25-27). 이에 놀란 사람들은 그를 여룹바알(28-32) 이라고 부른다. 미디안과 아말렉과의 전투에 기 드온에게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이적을 통해 보여준다(양털에만 이슬/땅에만 이슬)(33-40).
2) 기드온의 삼백용사
처음 기드온과 함께 한 군사는 32,000명이었고 전쟁에 두려워 떠는 자를 돌려보내자 10,000만 남게된 다(1-3). 역시 하나님은 군사를 줄이려고 물을 먹게 하여 무릎을 꿇고 마시는자 삼백 명을 선출하여 135,000을 대적케 하신다(4-8). 기드온과 부하 부라가 정탐해보니 꿈 해몽하는 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심을 확신한다(9-14).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3대로 나누어 나팔 과 항아리와 횃불로 고함질러 무찌른다(15-25).
3) 남은 미디안 군사를 전멸시킴
에브라임 족속의 항의에 겸손히 화를 풀고(1-3) 삼백 용사는 세바와 살문나를 쫓아 숙곳과 브누엘 사람 들의 냉대에도 마침내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이들도 멸한다(4-21). 이스라엘의 백성이 기드온에게 사 사가 되기를 구하자 "하나님께서 다스릴 것이다"고 분명히 밝힌다(22-28). 기드온이 죽자(29-32) 후손들 이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긴다(33-35).
9장 : 기드온의 서자 아비멜렉의 정치적 야망
기드온의 서자 아비멜렉은 자기 형제 70명을 죽이니, 유일하게 남은 요담은 그리심 산에 올라가서 외 치기를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를 의인화하여 가시나무 같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고 안타 까워한다(1-21). 아비멜렉의 포악을 인하여(24) 에벳의 아들 가알이(26) 아비멜렉을 저주하고, 이를 인해, 세겜 백성과 전투하니, 많은 백성을 아비멜렉이 죽인다(27-49). 결국 아비멜렉도 데베스에서 한 여인의 맷돌에 맞아 죽는다(50-57).
* 아비멜렉이 죽게 된 이유를 성경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56-57절)
10장 : 사사 : 1.돌라(1-2), 2.야일(3-5) 3.입다(10:6-12:7)
돌라와(1-2) 야일의(3-5) 사사시대 이 후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을 버리자 암몬 족속을 들어 압제를 당 하게 하셨다(7-9). 하나님께 회개한 그들에게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실 때(10-16) 이스라엘은 모압과 전투 에 이르게 된다(17-18).
11장 : 입다의 암몬과의 싸움
입다의 출신은 비천했다(1-3).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하자 입다가 길르앗의 장관으로 초빙 받아 (4-11) 암몬 자손에게 사자를 보내어(12-26) 아르논에서 얍복강의 영토는 이스라엘의 것이라고 평화적으 로 말하나 듣지 않는다. 하나님의 판결을 부탁하고(27) 듣지 않은 암몬 족속에(28) 대하여 성령으로 나아 가 승리한다(29-33). 입다가 잘못된 서원을 하여(30-31) 딸이 처음 아버지를 맞이하러 나와 평생 독신 하 게 된다(39)(32-40).
12장 : 1. 입다(1-7) 2. 입산(8-10) 3. 엘론(11-12) 4. 압돈(13-15)
에브라임 사람이 불평으로 길르앗과 싸워 42,000명이나 죽는다(1-7). 입산(8-10)과 엘론(11-12)과 압돈으 로(13-15) 사사의 통치는 계속된다.
13장 : 사사 삼손의 탄생배경
다시 악을 행한 이스라엘은 블레셋 압제에 있게되고(1) 여호와의 사자(18) 기묘자는 마노아에게 아들을 주실 것을 약속하고 나실인으로 키우도록 한다(7). 아들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고(24) 성령으로 감동시키 신다(25)
14장 : 삼손과 블레셋의 대립
블레셋을 공격하려고 이방인과 결혼하고(1-4) 삼손은 오는 도중 사자를 만나 찢어보니 벌떼와 꿀이 있 음을 보았다. 이것을 수수께끼로 하여 칠 일 동안 기간을 주어 올무를 잡았다. 그러나 아내의 강박함을 인해(17) 삼손은 이 답을 가르쳐 주고 그들이 답을 삼손에게 주자 삼손은 삼십 명을 죽인다(19-20).
15장 : 삼손의 포로와 보복
자기 아내를 친구에게 준 블레셋에 대해(1-3) 삼손은 여우 삼백을 홰를 달아 블레셋 사람들을 도륙(屠 戮)한다(4-8). 블레셋이 이에 유대에 진치고 유다 사람은 삼손을 그들에게 넘겨준다(9-13). 레히에서 성령 의 힘으로 결박이 풀리고 1,000명을 죽인다.
* "라맛 레히"(17절)과 "엔학고레"(19절)의 뜻과 생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16장 : 삼손과 들릴라
가사에서 죽을 뻔 했지만 산 삼손은(1-3) 들릴라를 사랑하게 되어 자신의 힘의 근원이 어디 있는지 여 러번 간구하는 들릴라에게 결국 알려 주게 된다(1-17) 이에 블레셋은 삼손을 잡아 눈을 빼고(21) 맷돌을 돌리게 한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에게 제사할 때 삼손이 그 집의 기둥을 찾아 무너뜨려 블레셋의 모든 백성을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22-31).
17장 : 미가와 한 유다 족속의 소년
어머니의 돈을 훔친 미가가 은 일천 일백을 돌려주자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만든 다(1-6). 유다 족속의 한 소년이 베들레헴으로 가다가 이들의 제사장으로 초청되어 거하며 그들은 이를 인해 복을 받을 줄 생각한다(7-13).
18장 : 단 지파의 라이스 정복과 제사장
단 지파는 기업을 찾다가 유다 소년 제사장을 만나 자신들의 앞길이 형통하리라고 들었다(1-6). 다섯 사람이 라이스에 가서 마하네단에 진쳤다. 다시 미가의 집에가 자기 지파의 제사장이 될 것을 요구하니, 제사장은 이를 응낙한다(7-20). 단 족속은 라이스를 정복하고 신상을 세우고 자신의 방법대로 신앙을 가 진다(21-31).
19장 : 기브아에서 레위 사람 아내의 봉변
에브라임 산지에서 레위 사람이 자기 첩을 데리러 왔다가 자기 아내는 기브아의 한 노인의 집에 머물 다가 비류들에게 봉변을 당한 뒤 시체를 열 두 토막 내어 버려진다(1-30)
20장 :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싸움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여 베냐민 지파에게 속한 기브아 사람을 넘길 것을 말하나 하지 않자 결국 전쟁을 벌인다. 베냐민은 패전한다.
21장 : 미스바에서의 수습
베냐민 지파에게 결혼하도록 딸을 주지 않기로 하고(1-7),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치고 남자를 알지 못 하는 400명을 이들에게 주어 화해한다(8-12). 모자라는 사람들은 실로의 여자들을 데리고 갈 것을 권유 한다(13-24)
결론적으로 사사기에 자주 등장하는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라는 표현과 같이 이스라엘의 참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한낱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다른 신들을 따르는 자기 백성들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특별히 사사기의 맨 마지막 구절인 21:25절을 통하여 볼 때 특히 17-21장에 나타나는 종교적인 타락과 사회적인 타락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신구약 성경강해*** > - 사사기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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