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 연구 15-24절, 우상을 섬기지 말라

오늘의 말씀 : 우상을 섬기지 말라(신명기 4:15~24)

 

* 본문요약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실 때에도 화염 중에 계셔서 그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음을 상기시키면서, 해와 달은 물론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간에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 것을 명합니다. 비록 자신은 들어갈 수 없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우상을 섬기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찬 양 : 357장 (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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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1. 우상을 섬기지 말라(15~19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말씀을 주실 때에도 그 모습을 화염 속에 감추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모습을 뵙지 못하고 그 목소리만 들었던 것을 상기시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나님의 모습으로라도 우상을 만들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해와 달과 별들과 각종 짐승들의 모습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남자와 여자의 형상(16절) : 가나안의 바알과 아세라신.

 

- 짐승, 새의 형상(17절) : 애굽에서의 동물숭배를 금지하는 것.

 

- 일월성신의 신(19절) :

점성술, 별자리로 미래를 점치거나 재앙의 징조를 파악하는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것.

 

 

2.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라(20~23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먼저 애굽에 있던 그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은 비록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지만,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여 우상숭배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 쇠풀무(20절) : 400년간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것을 철을 녹이는 용광로로 비유

 

- 너희로 인하여 내게 진노하사(21절) :

므리바 사건(3월 8일 큐티에서 26절의 단어해설 참조)

 

 

3. 질투하시는 하나님(24절)

 

모세는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불로 소멸하는 분이시라고 증거하면서, 우상숭배로 심판을 받는 자들이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 묵상 point

 

1. 어떤 형태의 것이든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

 

 해와 달과 별들의 형상이나, 각종 짐승들, 바다의 어족들이나 하늘의 새의 형상을 비롯해서 그 어떤 것이든 사람이 만든 형상을 신으로 섬기며 숭배하는 일체의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가장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가령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다 지켰다고 할지라도 우상을 섬긴다면, 그의 신앙의 행위는 모두 하나님 앞에 거절됩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는 혼합종교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인으로 여기십니다.

 

 문제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우상들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 들어가 있으면 그것이 곧 우상숭배입니다. 심지어 당신 자신이나 부모님이자 자기 자녀라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그 역시 우상숭배입니다.

 

1)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자기애(自己愛)의 우상을 조심하십시오. 이기심이나 탐심도 우상숭배입니다.

2) 인생의 목적을 육체의 즐거움에 두고 사는 쾌락주의 역시 우상숭배입니다.

3) 하나님보다 세상의 지식을 더 숭배하는 지식주의도 우상숭배입니다.

4) 부와 풍요에 목숨을 거는 물질주의 역시 우상숭배입니다.

5) 기타 온갖 형태의 집착과 중독증도 모두 우상숭배입니다.

 

● 적용 :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자칫 마음을 놓고 있으면 악한 영이 다른 것을 내 마음 깊은 곳에 심어 놓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항상 긴장하면서 구원받은 삶을 잃지 말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2. 우상 숭배를 금지한 이유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다니든 그것으로는 신앙의 아주 작은 열매조차 맺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내 마음 속에 품으며,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사는 것이 믿음이고 신앙입니다. 그런데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마치 부적처럼 그 우상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만으로 신앙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도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신앙의 기초도 말씀이고,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도 말씀이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그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에 품으며 살아가십시오.

 

● 적용 : 우리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그 말씀을 마음에 품기 위해서입니다.

 

 

3.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그들이 다른 족속의 사람들보다 더 의로운 족속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애굽에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그들을 택하시고 불러내어 주신 하나님만을 그들의 참 하나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제시하신 유일한 조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여 세우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이것이 구약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주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4. 질투하시는 하나님, 소멸하시는 하나님

 

 모든 종류의 죄와 악에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사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악이라도 용서하실 수 없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또 다른 신을 섬기면 불로 소멸하시리라는 것도 사람처럼 다른 신을 섬긴 것을 하나님께서 질투하신 것이 아닙니다. 본래 다른 신이란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신을 섬겼으니 그는 믿지 않는 자처럼 멸망의 자녀가 되어 불로 소멸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종교 다원주의 시대가 되고 보니 많은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신앙도 인정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믿고 섬기는 신을 우리가 화를 내면서 그리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다른 신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이 구원받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는것은 믿음을 가진 자로서의 바른 태도라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요즘 소위 ‘땅밟기’의 방식처럼 전투적인 방식으로는 대결과 갈등만 일으키는 것이 되기 쉽습니다. 조용히 이웃을 섬기는 방식으로 그들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짧은 시간에 하려 하지 말고, 시간이 더디더라도 그들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섬기며 기다리십시오.

 

● 적용 : 단 한 생명이라도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고 또 기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이기심이나 탐욕, 쾌락주의와 지식주의와 같은 무형의 우상숭배에도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말씀을 마음에 품으며 살게 하옵소서.

 

3. 생명을 구하는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