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 연구 1-14절, 허락하신 땅에서 지켜야 할 것들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이것을 지켜라(신명기 4: 1~14)

 

* 본문요약

 

 모세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에서 말씀하신 규례와 법도를 스스로 마음을 삼가며 지키고, 또 자녀와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고 말합니다.

 

찬 양 : 235장 (새 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41장 (새 202)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 본문해설

 

1. 주의 주신 땅에서 그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1~`4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그들이 죽지 않고 살게 될 것이며, 주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전에 싯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람의 꾀에 넘어가 바알을 섬기며 음행을 하였다가 24,000명이 죽었으나, 지금 모세의 설교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때 우상을 섬기지 않아 그 때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았으니 앞으로도 우상숭배를 결단코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 규례와 법도(1, 5절) :

이미 사형선고를 받아서 죽을 수밖에 없게 된 자들에게,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하신 은혜의 규례와 법.

1) 십계명(출 20:1~17, 신 5:6~21)

2) 하나님과 맺은 계약법으로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다양한 규정들(출 20:22~23:33).

3) 신명기 법전 : 하나님의 율법을 총정리한 것(신 12~26장)

4) 제사법과 성결법 :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관련된 성결법(레 1~26장)

 

- 바알브올을 좇은 사람(3절) :

싯딤에 머물렀을 때 발람의 꾀에 빠져 모압 여인과 행음하며 바알브올을 섬기다가 24,000명이 죽은 비극적인 사건(민 25:1~ 9).

 

 

2. 그리하면 그의 주신 땅에서 큰 나라가 되리라(5~ 8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규례와 법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까지 가르쳐왔다고 말하며, 그것을 잘 지켜 행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큰 나라가 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가리켜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모세는 하나님같이 그의 백성에게 가까이 하는 신을 섬기는 나라가 또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7절) :

이방인의 종교의식은 신의 분노를 달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며 소통하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분, 그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 큰 나라(8절) :

이스라엘이 큰 나라로 불리울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공의로운 법 집행에 있습니다.

 

 

3. 네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9~11절)

 

 모세는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목격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버릴까, 그 일들이 마음에서 떠날까 두려워하며 스스로 삼가 마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말씀을 주시고 가르치셨던 모든 일들을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고 말합니다.

 

- 네 마음(영혼)을 힘써 지키라(9절) :

마음은 신앙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이 마음의 자리에 악한 것을 심지 못하도록 긴장을 하고 마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14절) :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저주의 땅이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장수하며 평안을 누리게 하시리라고 증거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주신 규례와 법도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규례와 법도(본문해설 1번 참조)는 사람을 억압하고 괴롭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죄로 인하여 이미 사형선고를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에게, 그들이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이 규례와 법도가 없었더라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다 영원히 저주와 파멸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규례와 법도는 간섭이 아니라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주신 규례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주신 법도입니다. 우리에게 땅을 주시고 그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기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보고 듣고 암송하여 우리 마음에 담겨 있게 해야 합니다.

 

 

2. 삼가 마음을 지키고, 또한 가르쳐라

 

 말씀이 우리 마음에 담겨 있으면 악한 영이 마음에 심어놓은 나쁜 마음들이 물러가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말씀을 채우기를 귀찮아 하거나, 분주한 일들에 밀려 말씀 보기를 게을리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영이 내 마음에 사악한 것들을 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늘 마음에 품으십시오. 내 마음에 사악한 다른 것이 채워지지 않게 늘 긴장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이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십시오. 자녀에게 가르치십시오. 당신의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삶의 체험장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이 연약한 다른 이들을 가르치십시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가르치십시오.

 

● 적용 :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으십시오. 기쁨으로 말씀을 받는 자에게 주께서 약속하신 복을 내리십니다. 말씀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십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말씀을 가장 좋은 유산으로 자녀에게 물려주십시오.

 

 

3.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땅과 집이 당신의 이름으로 되어 있을지라도 그 땅의 원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시고, 또 저주의 땅이 되게도 하십니다. 처음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자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땅도 함께 저주받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마찬가지로 그 땅에 사는 자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으면 그 땅도 함께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가 되면 당신이 거하는 땅도 함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것입니다.

 

● 적용 : 당신이 변하면 땅도 함께 변합니다. 그러므로 주변 환경을 변화시켜 주실 것을 구하기보다 당신 자신이 먼저 변하려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님이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마음에 채우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게 하시고, 그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