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창/- 믿음의 사람

[스크랩] 인도자 아나니아 (행 22:12-16)

에반젤(복음) 2024. 5. 6. 12:27

인도자 아나니아 (행 22:12-16)


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이 시간에 인물강해로 “인도자 아나니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나니아는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첫 번째 친구였고, 바울을 “형제”라고 부른 첫 번째의 사람도 아나니아였으며, 다른 누구도 아닌 학식 많고 유대교에 투철하고, 믿는 사람을 가장 많이 핍박하던 독특한 사람 사울을 그리스도에게로 안내한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나니아는 보통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을 위해서 예비하고 준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도 특별한 사람이지만 아나니아도 바울 못지 않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가 그런 사울의 인도자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주는 의미도 큽니다. 이처럼 우리가 죄악세상을 헤매는 자들을 인도할 인도자의 사명을 잘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 힌트를 아나니아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인도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1. 공통성이 있어야 합니다.

 

행22:12에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여기 '율법에 따라'란 그가 기독교로 개종하기까지 정통유대교인이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것을 여기서 언급하실까요? 바울과 공통적인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지난 날을 말씀하면서 빌3:5-6에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공통성이 있었습니다. 공통성이 있을 때 인도하기 쉽습니다. 고난 당한 사람이 고난 당한 사람을 전도하기 쉽고, 같은 분야에 있을 때 서로 마음이 통하고 이야기가 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사람이 된 것처럼 우리들도 인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경건해야 합니다.


행22:12에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그랬습니다. 경건한 사람이란 하나님을 날마다 예배하고 죄를 멀리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약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했습니다.

 

노아 같은 사람입니다. 에녹 같은 사람입니다. 다니엘 같은 사람입니다. 아브라함 같은 사람입니다. 욥과 같은 사람입니다. 백부장 고넬료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아나니아는 율법에 정통한 사람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바울을 인도하기에 얼마나 좋은 사람입니까?

 

이런 공통적인 면을 갖되 그의 인도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한 경건이 있어야 합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해 낼 때 하나님과의 교통의 끈이 그에게 견고히 매어져 있었던 것과 같이 신앙으로 견고히 매어져 있을 때만이 그에게 동화되지 않고 그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할 수 있습니다.


3. 칭찬 들어야 합니다.


다시 12절에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그는 하나님께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잘했습니다. 우리들도 욕을 들으면 안 됩니다. 칭찬을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칭찬을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적인 미덕도 풍부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날로 부흥이 된 것은 하나님께 칭찬 받고 사람에게도 칭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 믿는 자에게 칭찬에 인색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이 칭찬을 들으려면 안 믿는 사람보다 열 배는 더 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가 기독교인으로서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것은 귀한 의미가 있습니다. 가령 나는 기독교는 잘 모르지만 기독교인들은 존경하고 싶다는 말을 들을 만큼 되어야 합니다. 그만큼 정직하고 사랑하고 베풀 줄 알고 그만큼 모범적이고 섬기고 봉사해야 합니다. 나는 세상에 보내진 하나님의 아들이라, 천사라는 확신 속에 마음을 조금만 더 넓고 깊게 쓰면 가능합니다.


4. 성령의 지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행9:10-11에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하셨습니다.

 

행9:11에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하셨습니다. 이같이 아나니아는 성령의 교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주소까지 정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아무나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 보여주십니까? 암3:7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했습니다. 정말 종의 마음을 가져야 보여주십니다. 보여주어도 기도도 안하고 돕지도 않을 사람이라면 보여주시지도 않으십니다. 선교를 위해 기도하면 선교에 대한 일도 보여주시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에게 국가의 일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종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민12:6-8에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그랬습니다. 그만큼 충성되기에 그만큼 명백히 대면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도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10) 했습니다.


그런데 아나니아에게 6하원칙에 의해서 명백히 말씀하신 것은 그 지식이 꼭 필요해서도 그렇지만 그만큼 확실한 계시를 받을 수 있는 종의 자세가 아나니아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욥33:15-17에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이렇게 정확히 계시를 받을 수 있어야 그 어떤 누구를 붙여주셔도 그를 하나님께로 잘 인도할 수 있습니다.


5. 믿음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행9:17-19에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말씀과 능력이 함께 역사하는 믿음을 가진 아나니아였습니다. 그랬기에 사울을 예수 앞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그만 의심이라도 있으면 몰아내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애굽 바로 왕 앞에서 그 믿음의 역사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완악한 사람에게는 표적이 필요한데 그것을 우리 믿음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6.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행9:11에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여기서는 아나니아를 제자라고 했습니다. 제자란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의 삶을 본받고 십자가 지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인도자가 되려면 먼저 주님을 배우고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은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 받으라" 했습니다.


7. 하나님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


당시 핍박시대입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성령의 인도 따라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났고 해야 할 일을 한 하나님의 동역자였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공산권에서도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들로 인해 교인들은 더욱 많아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아 지혜롭게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지혜를 받아서 해야지 잘못하면 전도길이 막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울이 아나니아가 있었기에 예수 만난 후에 좋은 도움을 받았듯 방황하는 죄인들에게 밝은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아나니아와 같이 경건한 사람, 칭찬 듣는 사람, 계시를 받는 사람, 믿음의 역사가 있는 사람, 제자가 된 사람, 사람을 기른 사람, 그리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이 되어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