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복음에 충성된 참된 일꾼(디모데후서 1:9~18)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공로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리라는 것을 이미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것이었는데, 예수께서 오심으로 이 일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해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움을 받았으며, 이 일로 인하여 고난을 당하고 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다시 옥에 갇히자 아시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배반하였으며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으나, 오네시보로는 죽음을 무릎 쓰고 바울을 찾아 와 바울을 격려하였다고 전합니다. 바울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그를 위로하여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찬 양 : 383장 (새 336) 환난과 핍박 중에도
376장 (새 450) 내 평생 소원 이것뿐
* 본문해설
1.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9~14절)
9)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것은,
우리의 행위로(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
이 은혜는 영원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인하여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으니,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밝히 드러내 보이셨느니라.
11) 내가 (이방인을 위한)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인하여 내가 또 고난을 당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은,
내가 믿고 있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내가 의탁한 것을 그가 그날까지 능히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내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본보기로(생활 원칙으로) 삼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선한 일들)을 지키라
-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능히 지켜주실 것을(12절) :
바울이 맡은 모든 일들, 바울이 수고한 모든 일들을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더 영광스럽게 바울에게 되돌려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고난 받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
-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14절) :
이제 바울은 곧 순교를 당할 사람이므로 그가 맡았던 복음 증거의 모든 일들을 디모데에게 부탁합니다. 바울은 그가 맡았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이라 말하며, 바울이 죽기까지 충성하였던 것처럼 디모데도 이 일에 충성하여 줄 것을 부탁합니다.
2. 복음을 버린 자와 지킨 자(15~18절)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린 것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는 내게 자주 격려해주었
고(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내게 쇠사슬에 메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17) 그가 로마에 와서는 더욱 열심히 나를 찾아와 만나 주었느니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 날에 그가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얼마나 많이 봉사했는지를 네가 잘 아느니라.
- 부겔로와 허모게네(15절) :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었으나 바울이 두 번째 로마의 감옥에 갇혀 순교를 당할 처지가 되자 복음을 배반한 자들
- 오네시보로(16절) :
바울이 다시 옥에 갇히자 죽음을 무릎 쓰고 바울을 찾아 와 바울을 격려한 자
그 일로 그 역시 붙잡혀 순교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
복음을 증거 하다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고 투옥된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요약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것은, 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다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하여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셨으므로 우리는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2. 이 복음을 위하여 세움 받은 자 바울
바울은 자신이 바로 이 복음의 말씀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으며, 그가 전하는 복음을 통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용서를 받고,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이 이러한 수고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4~27)
3. 그 날까지 우리를 능히 지켜주실 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매일 당하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것은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그가 당한 고통보다 더 큰 영광을 그에게 주신 것을 확실히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은 잠깐이지만, 주께서 주실 영광은 영원한 것임을 믿기에 그는 어둡고 칙칙한 감옥에서 순교를 당할 날만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 적용 : 복음을 위하여 온 몸을 다해 충성한 바울처럼 우리도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4. 다시 그 일을 디모데에게 :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바울이 지난번에 로마의 감옥에 갇혔을 때에는 1년 6개월쯤 후에 석방이 되었었지만, 이번에는 석방되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위한 자신의 사명은 이제 끝이 났다고 여기고, 그 일을 디모데에게 부탁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디모데 역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주께서 주신 말씀을 굳게 지키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복음을 위해 살아왔던 모든 일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니 디모데 역시 복음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부탁합니다.
복음을 위해 온 몸을 다해 충성한 바울이 이제 젊은 디모데에게 그 일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디모데 역시 언젠가 인생의 마지막을 당할 때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디모데도 또 다른 사람에게 이 아름다운 일에 충성을 다할 것을 부탁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 일을 맡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적용 : 바울과 디모데는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도 충성을 다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에 참으로 편한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우리에게 바울과 디모데가 가졌던 복음을 향한 그 열정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5. 복음을 버린 자와 지킨 자
이번에는 바울이 두 번째로 로마의 감옥에 갇혔고, 더구나 사형선고까지 받는 자가 되자 바울이 전도하여 예수님을 믿게 된 아시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반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그들 중에 두 사람 부겔로와 허모게네를 지명합니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우리는 잘 모르나, 에베소 교회에서 꽤 유명하게 활동했던 사람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바울은 이들 역시 디모데처럼 믿음을 잘 지켜줄 것이라 믿었는데, 막상 핍박이 닥치니 믿음을 포기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보로는 정반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울이 사형수로 로마에 투옥이 되자, 백방으로 바울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여러 번 바울을 찾아와서 격려하고 위로하였습니다. 그 때는 예수님을 믿는 자라는 것이 발각되기만 하면 그 사람 역시 바울처럼 죽게 되는 무서운 때입니다. 그러나 오네시보로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옥에서 홀로 외롭게 지낼 바울을 걱정하며 백방으로 찾아 바울을 위로하였습니다.
오네시보로는 바울에게 참으로 좋은 친구였습니다. 오네시보로가 아니었더라도 바울은 주님의 도우심으로 순교를 당할 때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켰겠지만, 오네시보로의 격려가 큰 힘이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오네시보로에게 큰 위를 주실 것을 반복해서 기도합니다. 오네시보로는 바울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 왔다가 결국 붙잡혀 바울보다 먼저 순교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바울이 기도문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문입니다.
핍박이 오자 부겔로와 허모게네는 믿음을 버리고 세상을 택하였습니다. 그들은 지금 지옥에서 자신들이 선택의 결과를 후회하면서 슬퍼하며 이를 갈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네시보로는 지금 그가 선택한 결과로 바울과 주님과 함께 영원한 영광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 땅에 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그들처럼 인생의 마지막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가 선택한 결과를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오늘 내가 선택한 결과가 나의 영원한 생명을 결정합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를 구하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 바로 깨닫게 하옵소서.
2. 그 복음의 말씀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바울과 디모데와 오네시보로처럼 우리도 복음에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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