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딤전,후서 강해

디모데전서 6장 후반부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15. 21:32



* 오늘의 말씀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디모데전서 6:11~21)

 

* 본문요약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하며, 말씀에 게으름을 피우다 마음이 부패하여지는 온갖 악한 일들을 피하고, 오직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합니다. 바울은 또 디모데에게 부한 자들에게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선한 사업에 부하며 나누어 주기를 즐겨하도록 가르치라고 명합니다. 이런 일이 장래 자신을 위하여 높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구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주께서 오실 때 흠과 티가 없도록 그 날을 준비하며 살라고 말하고, 인사말로 디모데전서를 마감합니다.

 

찬 양 : 374(328) 너 주의 사람아

          372(595) 나 맡은 본분은

 

 

* 본문해설

 

1.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11~12)

 

11) 너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이것들을 피하고,

오직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영원한 생명을 붙들어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또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고백을 한 것이라.

 

- 이것들을 피하고(1) :

6:4이하의 악을 피하라는 것, 곧 말씀을 멀리하다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미움과 다툼과 악한 의심을 하다 결국 파멸에 이르는 일을 피하라는 것.

 

- (11) :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행하는 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행하는 자

 

- 경건(11) :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

 

- 믿음(11) :

믿음이란 단순한 신앙고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와 의지와 감정과 행동 등 우리의 전체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인내(11) :

단순히 참으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행하면서 기다리는 것.

 

- 온유(11) :

지나치게 관용한 것과 지나치게 노여워하는 것의 중용.

노할 때는 노하고, 너그러워야 할 때는 너그러운 것.

 

- 믿음의 선한 싸움(12) :

싸움은 운동경기에서의 싸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끝까지 싸워 이기라는 인내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고통 중에 훈련하고, 경기 중에도 고통 중에 경주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인내를 다하는 것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 영생을 취하라(12) :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길을 선택하며 살라는 것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사는 것.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사는 것.

 

 

2. 주의 오시는 날까지 이 명령을 지키라(13~16)

 

13) 나는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너에게 명하노니,

14) 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 정하신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 주의 주이시고,

16) 오직 그분만이 죽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며,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 본디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13) :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자신이 만왕의 왕이심을 당당하게 고백한 일을 말하는 것.

 

 

3. 부자들에 대한 경고(17~19)

 

17) 너는 이 세대의 부자들에게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교만하지 말고),

정함이 없는(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어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며,

18) 또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즐겨하고,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4. 마지막 인사 :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20~21)

 

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잡담과,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변론을 피하고

내가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 어떤 사람들은 이 거짓된 변론을 따르다가 믿음에서 떠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 변론(20) :

복음의 말씀에 반대되는 이론을 말합니다.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것으로, 주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이론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은 악한 영과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다음의 피해야 할 것과 택하여야 할 것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기억하고 잘 행하여야 합니다.

 

1) 피해야 할 것

 

 결국 모든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멀리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음식을 상온에 가만히 놔두면 곧 썩고 부패하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면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온갖 악한 일들을 행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부패한 마음에서 미움과 다툼과 악한 의심이 끝없이 나옵니다. 결국 파멸로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들은 말씀을 멀리 하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또 부패한 마음에서 나오는 교만과 미움과 다툼과 의심과 시기 등 온갖 악한 일들을 피해야 합니다.

 

2) 택하여야 할 것

 

 우리가 행하여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 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인 경건한 삶을 살아가며, 주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건강하고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인내할 줄 압니다. 마음이 온유하여 세상에 흔들리지도 않고, 또한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합니다. 그 마음에 주께서 주신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께서 우리에게 은총의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이 일들을 우리 힘으로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단 하루도 못가서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바꾸셔서 이 모든 일들을 기쁨으로 행하게 하시니 우리같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도 이런 경건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영생을 취하라 : 주의 오시는 날까지 이 명령을 지키라

 

 바울은 이 모든 말을 단 한 마디로 영생을 취하라는 말로 요약합니다.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복된 길을 선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아예 이 땅에서부터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영생을 취하는 삶은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장차 영생에 들어갈 소망을 품고, 그 기쁨을 얻기 위해 오늘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하여 평생 선한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이 말한 이 싸움은 운동경기에서의 싸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끝까지 싸워 이기라는 인내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고통 중에 훈련하고, 경기 중에도 고통 중에 경주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인내를 다하는 것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를 부패하게 만들려는 악한 영과 싸워 이겨서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적용 :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겨 승리하기 위해 각자 개인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면서, 동시에 교회 공동체가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때의 혼란은 결코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 곧 내가 이기는 길입니다. 서로 먼저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됩시다.

 

 

2.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유한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지키도록 가르치라고 명합니다.

 

1)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부유한 자들은 자기 수중에 있는 돈을 생각하며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어떤 일이든 돈으로 되지 않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을 의지하는 자는 돈이 내 수중에서 떠나갈 때 소망도 같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바울은 10절에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은 결코 악한 영의 유혹을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그러므로 우리는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자는 재물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쁨 주시는 주님과 교제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이 기쁨이 우리를 끝까지 승리하게 합니다.

 

3) 선을 행하고 나눠 주기를 즐겨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부한 자들이 자기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살면 결코 남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수중에 있는 재물이 자신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으니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남보다 더 많이 채우려고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 자들은 자신이 가진 재물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여깁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나 말씀이 은사인 것처럼 자신은 재물이 은사인 것입니다. 그는 그 재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며, 나누어 주기를 즐겨하는 자가 됩니다. 재물에 집착하면 늘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자가 됩니다.

 

4) 이것이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바울이 말한 대로 자신이 가진 재물로 선한 사업에 힘쓰고, 남에게 나눠주기를 즐겨하며, 언제나 사람을 대할 때 너그럽게 대하면, 이런 일들이 장래에 자신에게 좋은 터를 쌓아 영원한 생명을 취하는 것이 됩니다. 부자들도 얼마든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부자뿐 아니라 권세를 가진 이들, 지식을 가진 이들, 기도나 말씀의 능력을 가진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러한 것들을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면 은사(카리스마)를 사유화한 것이 되어 하나님께 저주를 받지만, 그 모든 것을 남을 섬기기 위해 사용하면, 이것이 장래에 좋은 터를 쌓아 생명을 취하는 것이 됩니다.

 

적용 : 주님 주신 은사가 무엇이든 그것으로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는 데 사용하십시오. 주께서 섬기며 사랑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그런 은총의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3. 헛된 잡담과 거짓된 변론을 피하고,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헛된 잡담과 거짓된 변론을 피하고,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라고 명합니다. 헛된 잡담은 남을 험담하는 이야기나, 쓸데없는 일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짓된 변론은 주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세상 이론들을 말합니다.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우리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말씀보다는 세상의 이론을 더 따르는 자가 됩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들이 이런 세상의 거짓된 이론을 따르다가 믿음을 잃어버렸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잃어버리는 배반의 선택은 어느 날 갑자기 하겠지만, 그 전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내 마음이 부패하여지는 것입니다.

 

적용 : 그러므로 바울이 경고한 때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십시오. 성경공부를 마치면 말씀을 보는 일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안 됩니다. 성경공부를 마친 후에도 지속해서 날마다 말씀 보는 일을 습관화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이겨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3. 이 일을 위하여 끝까지 말씀을 붙잡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