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청년들이 교회를 방황하는가? 교회에서 소진되는 청년들 성가대 대원, 청년부 회장, 청년부 성경공부반 인도자, 찬양인도, 학생부 교사… 1년 동안 교회에서 내가 맡았던 일들이었다. 어느 교회나 그렇겠지만 내가 있던 교회 내에서도 실질적인 일꾼이 부족했다. 게다가 사실 내게 주어진 일들은 이보다 더 많았고, 그것들을 다 해내지 못하는 나는 항상 교회에 대한 내 헌신이 부족하다는 자책감과 목사님과 교회 사역자분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비단 나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기독 청년들의 상황이 나와 같지 않았을까. 이런 청년들이 그들을 위한 어떤 관심과 교육없이 교회 안에서 소진되다가 캠퍼스의 선교단체에서 공급을 받았던 현실이 어쩌면 다행스런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보다 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