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배하라 (마 2:1~12) 한 방송국의 기자에게 수신자 부담으로 국제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전화이려니 하고, 한 번 두 번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화가 계속 이어지면서는 기자에게 이상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수신자 부담을 약속하고 받아든 수화기 너머로 절박한 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라는 긴박한 소리의 주인공은 30대 후반 정도의 북한 말씨를 쓰는 한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기자는 직감적으로 탈북자라는 것을 느꼈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이 여성은 5년 전에 탈북했고, 그만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었습니다. 그녀는 북한에서 붙잡혀 살다가 2년 전 쯤 다시 탈북해서 현재 심양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곳에서 조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