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구나” 어법의 기적 두상달 장로(가정문화원 이사장) 부부행복칼럼 온종일 업무에 시달린 남편이 파김치가 되어 퇴근해 들어왔다. 집안은 난장판이고 막내 녀석은 뛰어놀다 다쳤는지 다리에 붕대를 감고 징징거린다. 가뜩이나 피곤했던 남편은 인상을 팍 긋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종일 집에서 애 하나 제대로 못 보고 뭐했어? 집구석이라고 들어와도 어디 편히 쉴 수가 있어야지.” 이러면 집안 분위기는 단박에 싸늘해진다. 아내는 깊이 상처받고 대화는 단절된다. 이 부부의 사랑의 가계부에는 마이너스가 누적된다. 또 다른 상황. 남편은 회사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우울하고 답답하다. 이번에도 승진 순위에서 밀려나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확 사표를 써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