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딤전,후서 강해

디모데전서 2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15. 21:17



* 오늘의 말씀 : 중보기도, 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디모데전서 2:1~15)

 

* 본문요약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되, 임금과 높은 지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하라고 권면합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중에 경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증거와 복음의 말씀을 전할 책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교회에서 남자는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손을 들어 기도할 것이며, 여자는 겸손과 정절로 치장을 하고, 조용히 순종함으로 배워야 합니다.

 

찬 양 : 482(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본문해설

 

1. 중보기도에 대한 권면(1~7)

 

1) 그러므로 내가 무엇보다도 먼저 네게 권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중보기도)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라는 것이라.

2)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자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함과

단정함으로(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려는 것이라.

3) 이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하고 좋은 일이며, 기쁘게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니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내어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분명히 나타내 주신 증거니라.

7) 이 증거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거짓말이 아니요 참말

이라. 나는 믿음과 진리로 이방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세움을 입었노라.

 

- 간구(1) : 데시스, 결핍된 것을 채워주실 것을 간구하는 탄원의 기도

 

- 기도(1) : 프로슈케,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기도

 

- 도고(1) : 엔듀크시스,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애원하고 청원하는 기도

 

- 감사(1) : 감사의 기도, 중보기도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감사의 기도입니다.

 

-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2) :

당시 네로의 광기와 방탕함으로 사회가 크게 혼란에 빠지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로마의 박해가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이런 때에 바울은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기도의 목적은 고요하고 평안한 가운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3) :

교회와 성도들이 핍박하는 권세자들을 향하여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폭력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핍박을 당하면서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2. 교회에서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8~15)

 

8) 그러므로 나는 (에베소의)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라노라.

9)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차려입고, 겸손과(소박함과) 정절로 자기를 치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착한 행실로 치장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고백하는 여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언제나 조용히, 순종하는 가운데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것은 아담이 먼저 지으심을 받고, 그 후에 하와가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며,

14) 아담이 속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여자가 속임을 당하여 죄에 빠졌기 때문이라.

15) 그러나 만일 여자들이 정숙하게 살면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일로 구원을 받을 것이라.

 

- 남자는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8) :

교회 안에서도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교회를 핍박하는 자를 향하여도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며, 오직 손을 들어 기도함으로 적대자들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하지 말고(9) :

에베소의 다산의 여신 아르데미스 신전의 예배 축제 중에 난교파티와 술잔치가 있습니다. 이때 신전 창녀들의 복장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런 여자들의 옷차림을 흉내도 내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 여자가 가르치거나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12) :

브리스길라도 여자였으나 위대한 설교가인 아볼로를 가르쳤습니다(18:24~26). 여집사 뵈뵈(16:1), 유오디아와 순두게(4:2)도 모두 교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서는 여자들의 활동을 아주 엄하게 절제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에베소의 특수한 상황 때문입니다(묵상포인트 참조).

 

 

* 묵상 point

 

1. 중보기도의 권세와 위력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맡고 근심하는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라고 권면합니다. 중보기도는 디모데가 해야 할 사역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역이라는 말씀입니다. 중보기도가 왜 중요한 사역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사역을 하실 때 반드시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사람 편에서 어떤 일이든 해야 하나님께서도 역사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전도를 해야 말씀이 그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고, 자신이 기도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대신 기도해주어야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일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는 그를 도우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일이 됩니다.

 

 성도를 위한 사랑과 섬김은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만, 중보기도가 그냥 눈감고 기도만 하면 되는 것 같아도, 내 물질로 남을 돕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기도하는 것조차 남을 위해 하는 것이 힘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 역시 물질로 돕는 것만큼 아주 훌륭한 도움이고 섬김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적용 :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성도의 교제입니다.

 

 

2. 특히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쓸 당시는 로마의 네로 황제가 광기와 방탕함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정부와 네로 황제에게 별로 감정이 좋지 않을 때였는데, 바울은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도 중보기도를 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핍박하고 죽이려는 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기도하고, 그들도 하나님의 복 받는 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로, 우리가 경건한 신앙생활을 조용하고 평안한 가운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같은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핍박하면 핍박을 당하고,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일치하는 말입니다. 왜 우리를 향하여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어야 합니까? 그들도 구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적용 : 오늘날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격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폭언을 하며 대응하지 마십시오.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그 일을 맡아주십니다.

 

 

3. 남자들에 대한 권면 :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기도하라

 

 바울은 교회 안에 있는 남자들에게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손을 들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첫째, 쓸데없는 논쟁으로 싸움과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권세 있는 자들의 핍박에 분노와 다툼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만한 일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다툼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핍박을 받을지언정 같은 방법으로 다툼과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는 기독교인들도 전쟁에 참여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4. 여자들에 대한 권면

 

1) 단정하게 차려입고,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고

 

 교회의 여자들에게 주는 첫 번째 권면은, 단정하게 차려입고,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라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교회에서 세상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쓸데없는 논쟁을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처럼, 여자들 역시 교회에서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기 위해 온갖 것으로 치장하여서는 안 됩니다. 겸손하고 소박하면서도 단정하게 차려입고, 겉모양보다는 그 마음에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는 것이 주님을 믿는 여자로서 합당한 일입니다.

 

2)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하지 말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지 말라는 것은 교회에 나올 때 귀금속으로 요란하게 치장하지 말라는 말도 되겠습니다만, 그보다는 당시 에베소에 있던 다산의 여신 아르데미스의 예배 축제 중에 난교파티와 술잔치가 있었는데, 그때 함께 참여하는 신전 창기들의 복장이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여자들은 이방 신전의 여자들의 복장을 흉내조차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조용히 순종하며

 

 위의 본문해설의 단어설명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울은 결코 교회에서의 여성의 활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큰 위로를 받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말할 때 바울은 항상 여자인 브리스길라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바울의 편지 말미에 문안인사를 하는 부분에서도 거의 대부분 여자들이 언급됩니다. 이것은 당시 교회에서 여자들의 활약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여자들에게 아예 입을 봉하고 그저 순종만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 때문입니다. 영지주의는 영은 선한 것이고 육은 악한 것이라는 기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선한 영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은 육의 삶은 어떻든 선한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극단적인 타락의 삶을 살면서도 자기는 영적인 지식을 가졌으니 거룩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영지주의의 이단을 적극적으로 전파한 사람들이 여자들이었습니다. 이미 에베소 교회 안에도 이런 일들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니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여자들을 향하여 교회에서 입을 봉하고 조용히 있으라, 남자들을 가르치려들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4)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영지주의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영지주의의 또 다른 일파는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육은 악한 것이니, 육의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밥도 한 끼만 먹는다든지, 부부생활도 금지시켜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결혼한 부부가 말씀 안에 살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살아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촉구합니다.

 

주의할 점

 

1) 성경을 볼 때 주의할 점

 

 가끔 이단들이 중요한 구절만 밑줄을 그어놓고 믿는 자들을 미혹합니다. 전체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구절의 역사적 배경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문의 경우에도 이런 역사적 배경은 알지 못한 채 여자들은 조용히 있어야 한다며 이 구절을 근거로 여자를 억압하고 핍박하려 한다면 성경을 정반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2) 금욕주의에 대해 주의할 점

 

 우리가 육신으로 즐거움을 얻는 것이 모두 다 죄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얻는 즐거움, 좋은 취미 활동이나, 부부간에 나누는 즐거움 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이 즐겁게 사는 것을 보고 기뻐하듯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다만 이런 것들 중에 하나님께서 명확하게 금지한 즐거움이 있다면 조심해야 하겠고, 또 허락하신 것일지라도 그 즐거움에 탐닉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을 조심해야 할 뿐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가족이나, 함께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할 책임을 서로 가진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함께 중보기도를 통하여 거룩한 성도의 교제를 하게 하옵소서.

 

2. 교회에서 나의 지식이나 외모를 자랑하려 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이단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분별력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