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딤전,후서 강해

디모데전서 1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15. 21:13



* 오늘의 말씀 : 거짓 교사,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디모데전서 1:1~11)

 

* 본문요약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서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에 디모데를 에베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게 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에베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게 잘못된 다른 교훈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바른 교훈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복음에 근거한 것으로,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고자 함이 목적인데, 이 사람들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를 하며 자기 자랑에만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경고합니다. 아울러 율법에 의해 저주를 받을 자들을 열거합니다.

 

찬 양 : 91(91)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8(90)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 본문해설

 

디모데전서와 후서에 대한 소개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는 교회를 책임 맡은 디모데에게 바울이 보낸 편지입니다. 교회를 어떻게 돌볼 것인지를 전하는 편지였다는 의미에서 목회서신이라고 불립니다. 디모데전후서는 특정한 교회에 보내는 편지이지만, 교회를 담당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역을 담당한 모든 자들에게 아주 귀중한 서신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후서를 통해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가르칩니다.

 

첫째 : 교회에 가만히 들어와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유대교에 기초한 이단을

           교회 사역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둘째 : 교회 사역자가 먼저 모범이 되어 모든 성도들을 복음에 합당한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셋째 : 마지막 때가 가까웠으니 더욱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1. 문안 인사(1~2)

 

1)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 된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보내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 디모데(2) :

아버지는 헬라인이고 어머니는 유대인 사이에서 태어난 루스드라 태생.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에게 죽을 만큼 돌에 맞고 하루 만에 쫓겨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다시 이곳에 들렀을 때부터 바울의 진영에 합류하였다가, 바울의 아들로 양자가 된 자.

 

 

2.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3~11)

 

3) 내가 마케도냐를 떠날 때에 네게 당부한 대로 너는 에베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그것은 네가 어떤 사람들에게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4)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몰두하지 말게(마음을 빼앗기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이런 것들은 쓸데없는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 믿음 안에서 세우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거룩한 훈련(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5) 이 교훈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고자 함이라.

6)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목적에서 벗어나, 쓸데없는 논쟁(헛된 말)에 빠졌다.

7) 그들은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지만,

사실은 자기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8)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율법은 바르게만 사용한다면 선한 것이다.

9)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이것이라. 즉 율법은 의로운 자를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다.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않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와,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동성연애하는 자)와 사람을 유괴하여 인신매매하는 자와,

거짓말 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무엇이든지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하여 세워진 것이라.

11) 건전한 교훈이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에 근거를 둔 교훈을 말한다.

나는 이 복음을 증거 할 사명을 맡은 자라(나는 이 복음을 맡은 자이다).

 

- 에베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3) :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3년간 머물러 있다가 마케도니아로 갈 때(20:1)를 말한 것입니다. 그때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에 더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했었는데, 지금 본문에서 그때 머물러 있으라고 한 이유는 에베소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다른 교훈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합니다.

 

- 신화(4) : 사람이 꾸며낸 상상적이고 허구적인 이야기.

 

- 불법한 자(9) :

법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법을 알면서도 법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

법을 무시하는 자.

 

- 복종하지 않는 자(9) :

하나님의 지배를 받기를 거부하는 자. 하나님의 통제를 받기를 싫어하는 자.

 

- 경건치 않은 자(9) : 마치 늪에 빠진 것처럼 서서히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자

 

- 거룩하지 않은 자(9)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명하신 예배와 섬김에 대한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로 그 계율을 따르지 않는 자.

 

- 망령된 자(9) :

직역하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이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는 자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어기며 제멋대로 살면서, 어디 한 번 자기를 심판해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질서를 어김으로 그 명령을 주신 하나님을 비웃는 자로 여김을 받습니다.

 

- 남색하는 자(10) :

직역하면 남자들끼리의 동성애를 말하지만, 본문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 동성애를 하는 모든 자들을 포함하여 한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른 교훈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이 에베소였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두란노 서원을 세를 얻어 매일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하여 2년간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그때 바울은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더 큰 능력을 행하여 심지어 병자에게 바울의 손수건을 얹기만 해도 낫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힘을 다한 곳이었으므로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에 디모데를 에베소에 계속 머물도록 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쓴 것을 보면 아마도 디모데가 속히 바울과 합류하게 되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에베소에서의 삶이 힘들었는지, 혹은 바울 곁에 있기를 원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디모데는 바울과 합류하기를 더욱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앞으로도 당분간 디모데가 계속 에베소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편지를 쓰는데 그것이 디모데전서입니다. 그 이유는 에베소에 가만히 들어와서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건전한 교훈과 금지해야 할 다른 교훈을 구분할 기준이 무엇인지를 제시합니다.

 

1)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려는 것

 

 첫째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에 근거한 건전한 교훈은, 우리 안에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을 넣어 주어서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마음 : 다른 것은 섞이지 않고 순전하게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마음으로만 채워진 마음이 깨끗한 마음입니다. 그 교훈의 결과 우리 마음이 깨끗한 마음이 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죄를 씻고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는 동안 우리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선한 양심 : 하나님의 선하신 사랑의 마음을 닮은 착한 양심을 말합니다. 이 양심이 우리로 하여금 죄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아직 죄의 습관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이 선한 양심이 죄를 불편하게 느끼게 합니다.

 

거짓 없는 믿음 : 속 다르고 겉 다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믿음과 내가 겉으로 행동하는 것이 일치할 때 거짓 없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참된 믿음은 내가 믿고 있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른 교훈은 이렇게 우리 안에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이 자라도록 하여 우리 안에 사랑이 불처럼 일어나게 합니다.

 

2) 믿음 안에서 세우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훈련(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것

 

 바른 교훈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훈련하게 합니다. 회개하게 하고, 바른 믿음을 갖게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여 구원의 길을 바르게 걷게 합니다.

 

적용 :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런 일들을 이루십니다. 이런 건강한 신앙을 가진 자가 되도록 힘쓰는 자가 됩시다.

 

 

2. 거짓된 교훈

 

그러나 거짓된 교훈은 말은 그럴듯한데 위에 언급한 열매들이 없는 교훈입니다.

 

1)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

 

 헬라 사람들은 모이면 밑도 끝도 없는 그리이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대인들인 모이면 자기가 누구의 자손이니 하며 끝없이 족보 이야기를 하는 데에만 열심을 내었습니다.

 

2) 쓸데없는 논쟁과 헛된 말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쓸데없는 일에 열을 내며 논쟁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게 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령 연예인들의 이야기나, 진보냐 보수냐 하며 정치 이야기에 열을 내는 것 따위가 이런 일에 속할 것입니다. 논쟁에서 이겨봐야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는 일에 몰두하지 말라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의 영을 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3) 사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자랑하기 위한 것

 

 바른 교훈은 듣는 이로 하여금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나 거짓된 교훈을 말하는 자들은 자기를 자랑하고, 분당을 일으키고,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내 마음도 덩달아 허망해집니다.

 

적용 : 가령 교회의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여행 이야기, 음식점 이야기, 낚시 이야기들만 한다고 한다면 신앙을 위해 모든 교회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저 모일 때마다 다음번 야유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만 관심이 있다면, 교회 마당에서 장사나 했던 예수님 때의 예루살렘 교회와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3. 율법에 의하여 저주를 받을 자들

 

바울은 율법이 정죄하는 자들을 나열합니다.

 

1) 불법한 자, 경건하지 않은 자, 거룩하지 않은 자, 망령된 자

 

 불법한 자는 법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법을 알면서도 법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 법을 무시하는 자를 말합니다. 복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기를 거부하는 자. 하나님의 통제를 받기를 싫어하는 자입니다. 경건치 않은 자는 마치 늪에 빠진 것처럼 서서히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자를 말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명하신 예배와 섬김에 대한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로 그 계율을 따르지 않는 자입니다. 망령된 자는 이 모든 것을 합한 개념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어기며 제멋대로 살면서, 어디 한 번 자기를 심판해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결국 요약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무서운 말로 경고를 해도 코웃음 치면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보다는 애인이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자, 이들은 율법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2)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동성애자), 인신매매 하는 자

 

 바울은 이런 자들 외에 사치와 향락이 가득한 에베소의 환경에 따라 음행과 동성애의 목록을 더 추가합니다. 음행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만, 최근 들어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위 성적 소수자라는 말로 그들을 마치 무슨 민주화를 위한 투사들인 것처럼 묘사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 따진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실 것인가를 질문한다면, 동성애는 100%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음행보다도 더 나쁜 죄로 여기시는 것은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까지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적용 : 혹시 동성애로 고민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세상의 어떤 죄도 이기기 쉬운 것은 없습니다. 동성애라고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취급 받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관대하게 여긴다고 해서 하나님까지 관대하게 대하시리라고 기대하지도 마십시오. 차라리 잘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 솔직히 고백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자

 

 그 밖에 어떤 일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건전한 교훈과 건전한 질서를 왜곡하거나 무너뜨리는 자,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자는 모두 율법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됩니다.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교회에서 정한 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질서를 따르십시오. 하나님은 질서를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2. 쓸데없는 허망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3.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일에 참여하지 말게 하시고, 항상 주와 동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