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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막1

에반젤(복음) 2023. 1. 6. 23:50
 25. 성막(聖幕)(1)
     성막을 공부해야하는 이유

 

신구약 성경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이며 모든 내용의 촛점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아주 세밀하게 상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막을 모르면 구약을 조감할 수 없으며, 구약을 모르면 신약을 이해할 수 없게되고 결국 우리의 신앙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초심자일수록 이 성막부분은 생략하고 넘어 가는 수가 많고 설령 읽는다 하더라도 그 뜻을 잘 모르는체 넘어가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구약의 모든 율법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이제는 그 효력이 상실된 옛날 구약시대의 볼품없는 구조물을 무엇 때문에 바쁜 현대인이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심지어 신앙 생활을 오래했다는 사람들 중에도 성막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는 분들도 있고, 알더라도 막연히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동안 사용했던 이동하기 편리한 조립식 임시 예배당 건물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막은 꼭 알아야만 합니다. 거기에 숨겨진 영적 내용과 정신들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앙의 핵심내용들로서 바른 신앙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 성막제도에 관해 소흘했던 이스라엘을 향하여 질책하신 하나님의 섭섭한 마음을 잠시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는 성막제도가 주어진지 약700년이 흘러간 시점에서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암5:25)

    이 말씀은 바로 나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40년이라는 세월은 사람의 일생중 정상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에 해당됩니다. 성경은 세상을 광야라고 말하며 이 시대를 광야교회시대라고도 말합니다. 이 광야길을 가면서 때로는 야곱처럼 야심을 이루기 위해, 아니면 호구지책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네가 네 생각을 따라 바쁘게 살아가는 그 삶의 현장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스스로를 산 제물로 바치며 나에게 참된 예배를 한 번이라도 드린적이 있느냐?" 이렇게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섭섭하게 여기신 심정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10가지로 추려서 살펴 봅니다.

     성막(聖幕;tabernacle)
    문자 그대로의 뜻은 "거룩한 천막(또는 장막)"이라는 뜻이다. 광야를 행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식양(式樣;Specification)에 따라 조립과 분해를 쉽게할 수 있고 이동이 용이하도록 만든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로서, 그곳에서 계시를 받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했기 때문에 구별하여 거룩한 천막, 즉 성막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성막의 제도는 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세밀하게 상징해 주고 있는데, 그 재료와 모양과 위치와 제사방법등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아주 섬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하나님의 허락하에(하나님께서 먼저 명하신 것이 아니라 다윗의 요청을 받으시고 허락하신 것이다) 솔로몬에 의해 한 장소에 고정된 호화로운 건물로 대체되며 이때부터 이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게 된다. 구약에 모형으로 주어진 성전의 본래의 뜻이 원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된 후에는 건물에서 사람으로 개념이 승화하게 된다. 즉 성전의 원형이신 예수를 그스도로 영접한 성도들의 몸이 성전이 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일반적인 신앙정서가 아직까지 예배당 건물을 성전이라고 여기면서 건물과 시설과 설비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모습은 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성전된 사람에게 있지 예배당 건물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1.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담의 원죄 이후 그 누구도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자연인 상태로 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위임된 제사장들만이 희생 제물의 피를 의지하여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앞에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희생제물이시요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성취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더 이상 제사장과 같은 인간의 중보자가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고 칭의(稱義:의롭다고 인정해 주다)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앞에 서게 되었습니다(벧전2:4-5). 즉 예수께서 아담의 원죄와 모든 인간의 자범죄(自犯罪:사람마다 살면서 스스로 범하는 죄)로 요청된 죄의 저주를 다 채우고 우리에게 의인의 신분을 주신 것입니다. 죄아래서 종노릇하던 우리를 속량(贖良:값을 치르고 노예를 자유인으로 해방시켜 주는 것)하시고 자유인이 되도록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이상 죄인의 신분이 아니며 하나님앞에 누구나 담대히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개신교의 만인제사장주의(萬人祭司長主義)입니다(벧전2:9). 제사장들은 사역(使役:남을 써서 일을 시킴)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仲保:둘 사이에 들어 일을 주선하는 사람)사역을 예표했고 그들이 입은 예복 또한 그 역할과 기능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세밀하게 예표하고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을 수 있게 됩니다

 

구약의 중심 주제는 오실 예수이고, 신약의 중심 주제는 오신 예수와 다시 오실 예수입니다. 그러므로 신구약의 중심 주제는 예수입니다. 역사를 영어로 HISTORY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HIS+STORY=그(예수)의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중 언약 백성들과 관련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으로나 아니면 선지자들을 통한 간접적인 예언등으로 반드시 사전에 알려 주십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어떤 사건이 갑작스레 전개된다면 언약백성들이 믿음으로 대비할 수가 없을 것이며 또한 세상은 그것이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섭리와 전혀 상관없이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신구약 성경의 주인공으로서 구속사역을 담당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 세상에 오시고 죄 아래서 신음하는 인생들을 구원하실 우주적 사건 즉, 구원의 대역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신앙의 상식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예표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영적이며 또한 상징적인 제도가 바로 성막제도인 것입니다. 성막제도는 한 마디로 언약의 주체자가 되신 하나님께서 전 인류를 향하여 선포하신 사랑과 공의의 관한 내용들입니다. 이 제도와 그것에 관련된 규례들을 통해 우리들은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씩 깨닫고 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5:39). 여기서 말하는 성경이란 구약을 의미합니다.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5:46-47). 모세의 글을 믿어야 예수를 믿을 수 있습니다. 모세 5경이 예수 이해의 첫 단추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세 5경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성막과 그에 관련된 규례들입니다. 어느 학자가 말하기를 '구약의 성막을 확대해 놓은 것이 신약의 예수요, 신약의 예수의 생애를 축소시킨 것이 성막이다' 라고 했습니다. 성막의 내용 전부가 예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몸이 찢어지실 때 성막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0:19-20) 라고 성막과 예수를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막 공부는 곧 예수의 구원사역에 관한 공부인 것입니다.
 3. 성경에서 50장이 성막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에서 13장, 레위기에서 18장, 민수기에서 13장, 신명기에서 2장, 히브리서에서 4장, 모두 50장이 성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등장하는 성막 이야기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을 모르면 성경에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천지창조가 겨우 11장이 할애되었을 뿐입니다. 성막은 천지창조 보다 4배 이상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야기도 겨우 14장일 뿐입니다. 성경에서 단일 주제로 최대로 많은 비중을 둔 것이 성막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막을 공부해야 합니다.
 4. 성막은 죄인의 구원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죄인들에게 너무도 귀한 곳입니다. 도무지 하나님과 화해할 수 없고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의 신비가 숨겨져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 죄인을 만나주시는 장소입니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장소입니다.
(3)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말씀하시는 장소입니다.
(4) 하나님께서 죄인을 받아 주시는 장소입니다.
(5)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해 주시는 장소입니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이르리라"(출25:22)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 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레1:4)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엡1:7)
이 같이 성막은 죄인이 용서받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성막을 공부해야만 합니다.

출처: 연수임마누엘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주님닮기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