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에스겔 강해

1장: 네 생물의 형상

에반젤(복음) 2019. 7. 12. 15:06



1장: 네 생물의 형상

1-14절, 네 생물의 형상

1장--여호와의 보좌

(겔 1:1)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왕하22:1, 왕하23:3
(겔 1:2)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1-2절] 제30년 4월 5일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 . . .

제30년 4월 5일, 에스겔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었는데,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異像)이 그에게 보여졌다. 그 날은 여호야긴 왕의 사로잡힌 지 5년 그 달 5일이었다. '제30년'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다. 어떤 이는 유다 왕 요시야가 율법을 발견하고 개혁을 일으킨 해로부터 30년이라고 보았고(Jerome), 어떤 이는 유다의 마지막 희년으로부터 30년이라고 보았고(Calvin), 어떤 이는 갈대아 나라의 설립 때로부터 30년이라고 보았고(Keil), 다른 이들은 단순히 그의 나이로 보았다(Origen, Hengstenberg). 마지막 해석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해는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5년 곧 주전 592년경이었다. 그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이상(異像)이 에스겔에게 보였다.

 

(겔 1:3)갈대아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3절] 갈대아 땅 그발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 . . .

에스겔은 그발강 가에서 이 계시를 받았다. 그발강은 유브라데강의 하류에 있는 바벨론 도시 부근의 지류인 듯하다. 그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권능이 제사장 에스겔 위에 임했다. '특별히 임했다'는 말은 '확실히 임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말씀은 역사의 한 시점에서, 즉 구체적 시간과 장소에서 주어졌다. 하나님은 역사상 구체적 방식으로 자신을 알리셨다.

 

(겔 1:4)○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겔 1:5)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겔8:2, 겔10:15, 계4:6-8

[4-5절]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 . . .

에스겔은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 속에서는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면에 비취었고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였고 그 속에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의 형상 같은 것이었다. 북방에서부터 오는 폭풍과 큰 구름은 장차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암시하는 것 같다. 에스겔이 이 계시를 받았을 때는 아직 유다와 예루살렘 성이 멸망하기 전이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머잖아 북쪽에서 내려오는 바벨론 군대에 의해 최종적인 멸망을 당할 것이다.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사방에 비취며 그 불 가운데 '단 쇠'가 나타나 보이는 것 등은 하나님의 심판의 엄위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단 쇠'라는 원어(카쉬말 ࠌऩ৑ࣉ)는 '반짝이는 금속'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네 생물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천사들을 상징한 것 같다. 천사들은 사람의 모양으로 계시되었다.

 

(겔 1:6)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겔 1:7)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단10:6, 계1:15, 계2:18
(겔 1:8)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겔10:8
(겔 1:9)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겔1:12, 겔1:17

[6-9절]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 다리는 곧고 . . . .

네 생물들은 각각 네 얼굴들과 네 날개들을 가지고 있었다. 또 그들의 다리는 곧았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임무를 중도에 포기함이 없이 견고하게 서서 수행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또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마광한 구리같이 빛났다. 그것은 그들의 발이 잘 단련되어 인내하며 충성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들의 사면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잘 수행할 힘이 있음을 보이는 것 같다. 그들의 날개들은 서로 연하여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흐트러짐 없이, 일치단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수행함을 보이는 것 같다. 특히, 그들은 행할 때에 뒤돌아서지 않고 일제히 앞으로 곧바르게 나아갔다. 그것은 그들이 변절함 없이 시종일관하게 충성함을 보이는 것 같다.

 

(겔 1:10)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계4:7

(겔 1:11)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사6:2



[10-11절]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 . . .

네 생물의 얼굴들의 모양은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또 날개들은 둘은 들어 펴서 날고 둘은 몸을 가리웠다. 사람의 얼굴은 그들의 지혜와 총명을 나타내는 것 같고, 사자의 얼굴은 그들의 용맹스러움을 나타내는 것 같고, 소의 얼굴은 그들의 충성스러움을 나타내는 것 같고, 독수리의 얼굴은 그들의 생명력과 민첩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또 그들의 두 날개를 들어 편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수행함을 나타내고, 나머지 두 날개로 몸을 가린 것은 겸손히 하나님을 섬김을 나타내는 것 같다. 선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들이다.

 

(겔 1:12)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겔10:16
(겔 1:13)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시104:4, 계4:5
(겔 1:14)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슥4:10, 마24:27, 눅17:24

[12-14절] 신이 어느 편으로 가려면 그 생물들이 그대로 가되 . . . .

그 생물들 속에는 영이 있어서 그 영이 지시하는 곳으로 그 생물들이 그대로 갔고 뒤돌아서지 않고 일제히 앞으로 곧바르게 나아갔다. 그들은 변절함 없이 시종일관하게 충성하며 온전히 순종하였다. 또 그 생물들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았고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는 번개가 났다. 그것은 그들이 수행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엄위함을 보이는 것 같다. 그 생물들의 왕래는 번개같이 빨랐다. 그것은 그들의 민첩함을 나타낼 것이다. 천사들은 민첩한 봉사자들이다.

1절부터 14절까지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받는가? 첫째로, 우리는 성경을 귀히 여기자.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의 기록이며 그것들의 유일한 저장소, 보관소이며 하나님께서 오늘날 성경을 사용하여 말씀하시며 그의 모든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둘째로, 우리는 네 생물들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자. 네 생물들의 모습은 지혜와 용기와 충성과 민첩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또 그들의 모습은 겸손함과 온전한 순종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들에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자가 되라고 교훈한다. 마태복음 7:24에서 주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됨으로써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라고 교훈하셨다. 우리는 지혜로운 성도와 봉사자가 되자.

성경은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교훈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하셨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하다(수 1:6-7, 9). 주께서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요 16:33). 강하고 담대한 성도가 되자.

성경은 우리에게 충성하라고 교훈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교훈하였다(고전 15:58). 주께서는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셨다(계 2:10). 우리는 온전한 순종과 충성을 드려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민첩하라고 교훈한다. 사도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했고(롬 12:10) 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였다(엡 5:16). 우리는 민첩하게 주를 섬기자.

 


15-28절, 네 생물의 바퀴

(겔 1:15)○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겔10:9
(겔 1:16)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 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5-16절] 내가 그 생물을 본즉 그 생물 곁 땅 위에 바퀴가 . . . .

에스겔은 네 생물들 곁에 있는 네 개의 바퀴들을 보았다. 15절을 다시 번역하면, "내가 그 생물들을 본즉 그 네 얼굴들을 가진 생물들 곁 땅 위에 한 바퀴가 있는데." 이것은 네 생물들을 위해 한 바퀴가 있다는 뜻이 아니고, 네 생물들 곁에 각각 하나씩 모두 네 개의 바퀴가 있다는 뜻인 것 같다. 원문에서 16절의 '그 바퀴'는 '그 바퀴들'(하오판님 ࠎࠉे५ࢫࠀࢍ)이라고 복수로 되어 있다.

네 바퀴들과 그 구조의 모양은 같았고 녹보석 같았다. '황옥'이라고 번역된 원어(타르쉬스 ࠚࠉৌধ৥)는 '녹보석'(beryl)을 가리키는 것 같다. 출애굽기 28:20은 그렇게 번역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방식의 선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움을 나타내는 것 같다. 또 그 바퀴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은 구조이었다. 이것은 아마 자유로이, 빠르게, 잘 굴러가는 것을 상징한 듯하다.

 

 

 

(겔 1:17)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가며 겔10:11
(겔 1:18)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계4:6, 계4:8
(겔 1:19)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겔10:16, 겔10:19

[17-19절] 행할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않고 . . . .

17절을 다시 번역하면, "행할 때에는 사방 어느 쪽이든지 돌이키지 않고 행하며." 그 바퀴는 어느 방향이든지 지시된 방향으로 향하고 향할 때에는 돌이키지 않고 행하였다. 그 바퀴는 컸고 그 둘레가 높고 무서웠다. 그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크고 엄위로움을 나타내는 것 같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섭리하신다. 또 그 둘레로 돌아가며 눈이 가득한 것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감찰하신다. 또 그 바퀴들은 그 생물들과 함께 움직였다.

 

(겔 1:20)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겔1:12
(겔 1:21)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겔10:17

[20-21절] 어디든지 신이 가려 하면 생물도 신의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신이 그 바퀴 가운데 . . . .

본문의 '신'은 '영'을 가리킨다. 사실, 네 생물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네 천사들을 가리킨다고 보았다. 천사들은 영들이며 천사는 그 영의 이끌림을 받아 행동한다. 그 영이 의도하는 대로 그 바퀴는 행하였다. 생물이 가면 바퀴도 가고 생물이 서면 바퀴도 선다. 생물이 들리면 바퀴도 들린다. 생물과 바퀴는 일치하게 움직인다. 바퀴는 그 생물들이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수행 방식을 상징하는 것 같다.

 

 

(겔 1:22)○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겔10:1
(겔 1:23)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22-23절]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 . . .

에스겔은 그 생물들의 머리 위에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을 보았다. 그것은 보기에 심히 두려운 모양이었다. 그 수정 같은 궁창은 하나님이 계신 세계를 묘사한 것일 것이다. 하나님의 세계는 심히 아름답고 엄위하신 세계이다.

에스겔은 또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이 날개들을 서로를 향해 폈고 또 각 생물들이 두 날개로 몸을 가리웠음을 보았다. 각 생물이 두 날개로 몸을 가린 것은 그들이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다.

 

 

(겔 1:24)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겔43:2, 계1:15, 왕하7:6, 단10:6
(겔 1:25)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4-25절] 생물들이 행할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은즉 . . . .

에스겔은 생물들이 행할 때 많은 물소리 같고 전능자의 음성 같고 떠드는 군대의 소리 같은 그 날개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그 생물들이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수행함을 나타낼 것이다. 그 생물들이 설 때는 그 날개를 아래로 젖히었다. '날개를 드리운다'는 말은 '날개를 아래로 젖힌다'는 뜻이다. 또 에스겔은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다. 네 생물들은 하나님의 명령하고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자들이다.

 

 

 

(겔 1:26)○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겔10:1, 사6:1, 계1:13
(겔 1:27)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겔8:2

(겔 1:28)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단8:17, 계1:17

 

 

[26-28절]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 . . .

에스겔은 또 네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을 보았다. 그 모양은 남보석같이 엄위하며 영광스러웠다. 또 그 보좌 위에는 사람의 모양 같은 자가 있었다. 그는 분명히 하나님 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의 모습은 매우 두려운 모습이었다. 그 허리 이상의 모양은 '단 쇠' 즉 '반짝이는 금속' 같으며 그 속과 주위가 불같고 그 허리 이하의 모양도 불같아서 사면으로 광채가 났다. 또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무지개 같았다. 그것은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었다. 그것은 심판자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것 같다. 에스겔은 즉시 엎드리어 그 보좌에서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었다.

본문에 에스겔이 본 광경은 우리에게 교훈이 된다. 첫째로, 우리는 잘 굴러가는 바퀴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며 봉사하자. 에스겔이 본 바퀴는 네 생물들이 하나님의 일을 받들어 섬기는 모습을 상징한다. 바퀴는 잘 굴러가야 한다. 오늘날 자동차 바퀴를 생각해보라. 빠르게 잘 달릴 수 있는 바퀴가 좋은 바퀴일 것이다. 느리게만 가는 바퀴라든지, 가다가 정지하거나 탈선하는 바퀴는 좋지 못하다. 하나님의 섭리의 수레바퀴는 성능이 좋은 바퀴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로서 잘 굴러가는 좋은 바퀴처럼 쓰임받아 하나님께 순종하며 봉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네 생물의 날개소리처럼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받들며 충성하자. 새는 날개를 자유로이 흔들어야 잘 날 것이다. 수영선수는 손을 빠르게 저어야 앞으로 잘 나갈 수 있다. 새가 힘없이 날개를 흔들면 잘 날아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신 6:5).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이다. 우리는 온 마음과 온 영혼과 온 힘을 쏟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받들자. 사도 바울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교훈한다(롬 12:11). 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한다(고전 4:2). 우리는 많은 물소리같이 군대의 소리같이 요란한 날개소리를 내는 생물처럼 하나님을 위해 힘써 일하자.

셋째로, 우리는 명령권자이신 하나님께만 절대 순종하고 죽도록 충성하자. 하나님은 부모님보다 높으시고 회사의 사장보다 높으시고 대통령보다, 왕보다 높으시다. 그는 우리 모두의 명령권자이시다. 그의 명령은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우리의 절대 순종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고백했다(행 20:24). 우리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며 죽도록 충성하자. 주께서는 서머나 교회의 목사에게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셨다(계 2:10).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12:11은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사탄]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죽도록 충성하자.


출처 :기독교관련까페,나홀로성경공부 원문보기   글쓴이 : 진주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