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에스겔 강해

에스겔이 본 환상의 실체는 ...

에반젤(복음) 2019. 7. 12. 14:5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에스겔1장10절)


이 내용은 에스겔이 환상을 본 사실입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폭풍 속에 큰 구름이 오고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 빛이 사면에 비추고 그 속에서 네 생명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 모양이 사람의 형상인데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는데......

그 다음은 본문에 나오듯이 사면이 있는데 한쪽 면에는 사람의 얼굴이요 또 우편 한쪽 면은 사자의 얼굴이요 좌편 쪽은 소의 얼굴이요 뒷면은 독수리의 얼굴을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내용입니다.


지금 에스겔이 본 환상을 이해하시겠어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 같기도 하고 우주인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다 에스겔 1장 4절에 폭풍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 빛이 사면에 비추는 내용은 우주선을 영상케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알면 바로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예수의 생애를 가장 잘 나타낸 책은 복음서입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입니다. 그런데 이 네 복음서를 보면 그 내용이 유사하면서도 조금씩 관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일차적으로 복음서에 대한 수신자들이 서로 달랐습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인데도 수신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왼쪽에서 보는 저의 얼굴과 오른쪽에서 보는 저의 얼굴이 조금 다른 것입니다. 본래 사람은 한 사람 입니다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제대로 조합시켜야 온전한 얼굴이 나오는 것입니다.


복음서 역시 마찬 가지로 마태는 예수의 한쪽 모습인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록 하였습니다. 수신자는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족보로 시작 합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하는 말로 왕의 족보로 마태복음이 시작 됩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이 찾아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계시냐” 하고 묻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별명이 백수의왕 사자 복음서라고 합니다. ‘문’에 쳐진 세마포 색상 중 왕을 상징하는 ‘자색’으로 나태내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 합니다.

본문 에스겔서도 우편 한쪽에 왕을 상징하는 사자의 얼굴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마가복음 “종으로 오신 예수”입니다. 시작하는 1장부터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에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렇게 나옵니다. 백성을 위해 종처럼 헌신과 희생하시는 예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에 쳐진 세마포 색상도 백색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겔에서는 좌편 쪽에 ‘소’의 얼굴로 예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소’는 인간을 위해 ‘종’처럼 일하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종으로 오신 예수를 ‘소’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다음은 누가복음인데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가 주제입니다. 인자로 오신 것은 피를 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7장 11절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죄를 지은자는 생명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피를 흘려야 합니다. 그래서 백성대신 피를 흘리기 위해 사람으로 오셔야 합니다. 누가복음 19장 10절에도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대신 피를 흘려야만 합니다. 그래서 세마포에 홍색은 피를 흘려야 할 예수를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겔에서도 사람으로 오시어 피 흘려 죽으실 예수를 맨 앞쪽에 상징인 사람의 얼굴로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주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의 시작을 보십시오. 굉장히 광범위 하고 스케일이 큽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이것이 요한복음입니다. 동전에 두면이 있는 것처럼 예수그리스도에게도 두 가지 본성 즉 신성과 인성이 있습니다. 누구는 그리스도를 ‘인자’로 묘사함으로써 그의 인성을 나타냈으며 요한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여 그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9장 11절에 예수라 하는 그 사람 요한복음 6장 69절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로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는 아버지의 독생자 영광이요라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에스겔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독수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뒷면에 있는 독수리의 얼굴을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네 복음서의 특징을 에스겔이 본 환상과 연관지어 보았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마태복음은 사자복음입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소의 복음입니다. 종으로 오신 예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인자복음입니다.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예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독수리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은 물두멍 받침에 있는 형상들을 본 것입니다. 그 내용이 열왕기상 7장 29절~30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변죽 가운데 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들이 있고 또 변죽 위에는 놓는 자리가 있고 ‘사자와 소’아래에는 화환 모양이 있으며 그 받침에 각각 네 놋바퀴와 놋축이 있고 받침 네 발 밑에는 어깨 같은 것이 있으며 그 어깨 같은 것은 ‘물구멍’밑 편에 부어 만들었고 화환은 각각 그 옆에 있으며"


물두멍의 물은 희생제물을 깨끗이 씻는데 사용되었습니다. 희생제물은 백성의 죄를 대신 지고 희생된 제물입니다. 그 제물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능력은 물두멍에 담겨져 있는 생명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물두멍의 물을 받칠 수 있는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두멍 받침에 그의 삶을 상징하여 놓으신 것입니다.


독수리로 상징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해 사자로 상징하는 왕으로 오시고 상징인 소처럼 종의 모습으로 헌신과 희생하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삶이 죄를 씻을 수 있는 생명수의 받침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놋는 심판 주를 말하고 있고 번쩍번쩍 빛이 사면에 비추듯이 지금도 심판 주이신 예수께서 빛으로 사방을 비추어 생명의 길을 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