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상담실] 자녀가 등교를 거부할 경우
<질문> 중2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학부모입니다. 큰 아이가 개학을 하면서 학교를 안가겠다고 막무가내입니다. 며칠 동안 달래도 보고 때려도 보고 했지만 자퇴를 시켜달라고 하며, 학교 가기를 끝내 거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답변> 예상하지 못한 자녀의 갑작스러운 변화, 그것도 등교를 거부하는 자녀를 보면서 정말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는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선생님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셋째로는 학교성적 때문입니다. 등교를 거부하는 많은 학생들은 이 세 가지를 함께 경험합니다.
학교에서 즐거움과 희망을 갖지 못하고 억지로 이겨내야 하는 고통만 경험합니다.
넷째로 정신과적 질환을 겪는 학생들이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간혹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마지막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학교생활은 더욱 모릅니다. 누구도 이들의 절망에 가까운 고통을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등교를 거부할 때 우선 부모들은 자녀와 친해져야 합니다.
선생님들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적절한 희망과 용기를 주셔야 합니다.
행동을 강요하기 전에 그들과의 편안한 관계 속에서 마음의 소리와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믿고 인정하는 관계입니다.
자녀가 힘들어할 때 전문가를 찾는 것도 부모의 용기입니다.
구본용/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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