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자료/성금요일 자료

[스크랩] 성 금요일 촛불 예배 순서

에반젤(복음) 2022. 3. 1. 01:44
성 금요일 촛불 예배 순서
- 고난의 길, 영문 밖의 길 -




집례 : 담임목사
(예배 시간 5분 전이 되면, 소등을 하고 낭독자들이 각 줄에 마련된 초에 점화한다.)


오르간전주반주자
예배에의 부름 인도자
*찬 송 135장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다같이
*성시교독 61번(수난일) 다같이
인도자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회 중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인도자 :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회 중 :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인도자 :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회 중 :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인도자 : 친히 나무에 달려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회 중 :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다같이 :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입었느니라.
기 도
특 송
낭 독 담당자
이어지는 내용들은 담당자들이 배경음악과 함께 낭독한다.


수난 주간에 있었던 주님의 발자취 / 인도자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이 하나님이 혼돈과 어둠이 깊이 깔려있는 천지에 밝은 빛을 주셨습니다. 영의 눈을 밝히는 광명의 빛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악해져만 갔습니다. 광명의 빛은 차츰 사라져만 갔습니다. 다시 세상에 짙은 어둠이 깔렸고 이 세상은 오랜 세월동안 짙은 어둠 속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 어둠을 향하여 한줄기 밝은 빛이 서서히 다가왔습니다. 그 빛은 생명의 빛이었습니다.
어둠은 그 빛을 이겨보려고 몸부림 쳤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권세를 다 동원하여 그 빛에 대항했습니다. 그러나 어둠은 생명의 빛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잠시 동안 그 생명의 빛이 어둠의 권세에 파묻혀 버린 것 같았지만,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되어 어둠을 삼켜 버렸습니다.


이제 이 생명의 빛, 예수께서 어둠의 권세에 어떻게 수난을 당하셨는지 마지막 한 주간을 만나보십시다. 얼마나 슬프고 또 감사한 은혜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찬 송 144장 다같이


월요일(고난의 서곡) /
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20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낭독할 것).
베다니에서 하룻밤을 머무신 주님은 다시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시는 중이었습니다.
길가에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몹시 시장하신 주님은 열매를 구하기 위해 가까이 가셨습니다. 그러나 잎만 무성했지 열매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여 아무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이 말씀은 단지 그 나무를 향한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 그 무화과나무는 사실 이스라엘 종교의 실상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열매가 없고 형식만 있는 이스라엘 종교를 향한 진노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비친 성전의 모습은 너무도 비참하였습니다. 그 곳은 더 이상 거룩한 곳,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더러운 곳, 강도들의 소굴, 장사하는 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집을 그렇게 만들어버린 완악하고 무감각한 사람들을 향해 채찍을 드셨습니다.
이미 성전 뜰 안에도 죽음은 그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둠의 족속들아, 어둠의 권세자들아 물러갈지어다.”
찬 송 332장 1절 다같이


화요일(위선자들 앞에서) /
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20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낭독할 것).
어떤 사람이 포도원 하나를 만들어 울타리를 치고는 망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그것을 주고는 멀리 떠나갔습니다. 포도 철이 되자 그는 포도원의 열매를 받아 오라고 종 하나를 소작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 종을 붙잡아 때리고는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주인이 다른 종을 또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도 상처를 내고 모욕을 주고 돌려보냈습니다. 주인은 더 많은 종을 보냈으나 그들은 이번에도 종들을 때리고 더러는 죽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은 “내 아들이야 알아주겠지”하며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이 사람이 바로 상속자다, 죽여버리자. 그러면 이 포도원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하며 서로 짜고는 그를 잡아죽이고 그를 포도원 밖으로 내어 던져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포도원 주인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는 돌아와서 그 소작인들을 심판하여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것입니다.
“내 포도원의 소작인들인 너희가 어찌하여 나의 종들을 때리며 상처 입히고 모욕하고 죽일 수 있단 말이냐? 그것도 부족해서 나의 상속자, 나의 사랑하는 아들마저 죽여 포도원 밖으로 내어 던졌단 말이냐? 이 저주받을 강퍅하고 간악한 소작인들아! 죄 없는 사람을 학대하며 힘없는 자를 마구 짓밟으며 내 포도원을 송두리째 삼키려하는 이 어리석은 자들아!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나의 얼굴을 피할 수 있단 말이냐? 내가 너희 가운데를 지나는 그 날, 포도원마다 탄식소리와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위선자들아! 힘없고 가난한 이웃을 등쳐먹고 배나 채우려는 너희 앞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노라. 차라리 뒹구는 저 돌들로 아브라함의 자손을 삼았으면 좋을 뻔하였구나. 나는 너희가 거들떠보기도 싫어하는 저 죄인들과 창기들을 위해 나의 길을 가겠노라.”
찬 송 325장 1절 다같이


수요일(침묵의 날) /
수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20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낭독할 것).
많은 변론으로 화요일을 피곤하게 보낸 주님께서는 베다니에서 수요일 하루를 쉬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체포할 흉계가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고 가룟 유다는 스승을 팔기로 약속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백성들을 구하려고 이 세상에 왔지만 그들은 그것을 모르고 오히려 죽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가룟유다의 배반과 제사장들의 흉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닥쳐올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수요일 하루를 베다니에서 쉬셨습니다.
입을 다물고 계신 주님, 침묵의 그 시간은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생각을 복종시키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침묵함으로써만 하나님께 자신을 맡길 수 있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찬 송 364장 1절 다같이


목요일(겟세마네의 밤) /
목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20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낭독할 것).
사탄의 권세는 이제 뻗칠 대로 뻗었습니다. 수많은 무리들의 환호도,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따르겠다는 제자들의 모습도 이젠 더 이상 주님 곁에 없을 것입니다. 칠흑 같은 어두움 속을 홀로 서셔야 하는 주님은 이제 외롭게 겟세마네 동산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철모르는 제자들이 주님 뒤를 따랐지만 그들은 주님의 마음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뒤로 하고 주님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이 생명까지 아버지의 뜻을 위해 바쳐야 합니까?“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이 땅위의 삶은 너무나 힘들고 고독한 삶이었습니다. 굶주렸고 조롱당했습니다. 견딜 수 없이 외로웠습니다. 이 이상 더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그러나, 그러나 ․․․․ 주님은 결국 그 분이 평생 살아오신 대로 이번에도 당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피처럼 흐르는 땀과 눈물을 뒤로 한 채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찬 송 431장 1절 다같이


금요일(십자가의 길) /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20초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낭독할 것).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짓겠다는 자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신을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남은 구원하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자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와 장로들도, 지나가던 사람들도, 심지어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들까지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고 욕하였습니다.
잠시 후 낮 열두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어두움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 오후 세시쯤에 예수님께서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거기 서있던 사람들은 엘리야를 부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곧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셔서 갈대에 꿰어 올려서 목을 축여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기한 구경거리가 일어나지 않나 지켜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1분쯤 명상).


그때에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둘러 찢어지고 지진이 나고 바윗돌이 터지고 무덤들이 열려서, 잠자던 성도들의 몸이 일어났습니다.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던 사람들이 지진과 그밖에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난 것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며 서로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셨어.
찬 송 141장 다같이
십자가 의식 다같이
(목사님이 성경구절을 낭독하는 동안 성도들 중 대표자가 앞으로 나와 십자가에 못을 세 번씩 박는다.)
결단을 위한 기도 통성으로 인도자
찬 송 147장 다같이
축 도 인도자
오르간 후주 반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