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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말렉과 싸우리라 (출 17:8-16)

에반젤(복음) 2021. 10. 11. 11:21
아말렉과 싸우리라 (출 17:8-16)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이 시간 “아말렉과 싸우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데 방해하는 적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죄입니다. 이 죄라는 것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인류를 영원한 멸망에 빠뜨리고 하나님의 복을 막고 빼앗으며 넘어지게 하고 하나님 나라 가는 길을 막습니다. 이것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 진리를 본문에서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향해 가는 길에 그 진로를 막고 해를 끼친 악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말렉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아말렉을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깊은 비밀이 있습니다. 이 시간 죄의 길에서 방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싸워주실까요?


1. 열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8절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창36:12을 보면 아말렉은 야곱의 형 에서의 손자입니다. 혈통적으로는 하나이지만 영적으로는 정반대입니다. 에서가 칼을 믿고 살 것이라 한 것처럼 그 후손인 그들은 해적처럼 약한 사람들을 침략해서 먹고 사는 도적의 무리였습니다.


그들은 항상 약할 때, 피곤할 때, 방심할 때를 노립니다. 그러므로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8절)웠다는 것은 그 때가 가장 혼란한 때였습니다. 그곳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고 했듯 그 때가 물이 없다고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의심하던 때였습니다. ‘맛사’는 ‘유혹, 시험’이라는 뜻이고, '므리바'는 ‘투쟁 싸움’이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얼마나 속이 상했든지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물을 내었지만 감정을 내어 여러 차례 치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신 때였습니다. 지도부에서 백성에 이르기까지 영적으로 혼란한 때였습니다. 자중지란이라고 하지요. 자중지란(自中之亂)이란 같은 편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입니다.


또 그 때가 언제냐 하면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한 대로 르비딤이 ‘휴식처’라는 의미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로서 여행에 지친 여장을 풀고 물가에서 쉬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자중지란 후 물이 넘쳐나던 때였습니다. 이처럼 휴식이 지나쳐 방심할 때 시험들이 나타납니다. 내부에서 백성들이 시험에 빠지고 외부에서는 아말렉이 쳐들어옵니다.


사람은 방학이 있어도 사탄에게는 방학도 휴일도 없습니다. 사람은 피곤하다 아프다 그러지만 그래도 사탄은 우리 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코로나 기간이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험이 오지 않도록 더 기도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난다 했습니다. 그래서 욥이 의로웠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2. 예리한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13절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기 “쳐서 무찌르니라”, ‘와야할로쉬’는 ‘그가 완전히 패배시켰다.’ 라는 뜻입니다. 조금이 아니라 완전히 무찔렀습니다. 칼날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칼이 아니라 칼날이라 함은 그 예리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그래서 히4:12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죄고 아닌지 분별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또 죄에 대해 처방하는 정확한 복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의 영혼에 적용되는 신령한 말씀, 그리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실천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약1:21-22에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했습니다.


도의 초보로는 부족합니다. 아볼로는 성경을 인용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여 유대인들을 이길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예수만 증거하니 얼마나 복음적이고 위대합니까? 그러나 성령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성령을 모른다는 것은 세례도 충만함도 은사도 영적인 것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예수 구원만 알지 어떻게 죄를 이기고 어떻게 영광 돌리고 어떻게 능력 받고 사명을 감당하는지 등 신령한 삶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그래서 히6:1-2에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했습니다. 신학적 기초를 닦았으면 이제 아름다운 신앙의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도 예리한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마귀의 잘못된 제안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러자 마귀가 더 교묘하게 성경을 가지고 시험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예리하고 정확한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도 이런 제안이 수없이 주어지는데 잘못 판단하지 말고 예리한 말씀으로 지키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과를 담당하시고 죄성까지도 십자가에 못 박으신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3.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11절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칼을 가졌다고 다가 아닙니다. 모세의 손이 내려져서는 안 됩니다. 모세의 손은 기도의 손입니다. 기도를 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눅22:46)하셨습니다.


베드로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했습니다. 바울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5)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빗장 풀고 나를 잡아가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팔이 약해 자꾸만 아래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12-13절에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기 ‘피곤하매(케베딤)’는 ‘무겁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이 아니라서 모세의 손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손에 지팡이까지 들었으니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돌에 모세를 앉히고 아론과 훌이 양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었습니다.


이처럼 죄의 아말렉을 이기려면 피곤해서는 안 됩니다. 아멜렉은 언제나 피곤과 관계가 있습니다. 신25:18에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피곤할 때 꼭 나타나는 적이 아말렉입니다. 다윗이 아말렉과 싸울 때도 피곤을 이긴 600명만이 이길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한 교훈은 자기 체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곤하다고 기도하지 않다가 주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피곤하고 아프고 비가 오고 눈보라가 몰아치더라도 기도의 줄을 늦춰선 안 됩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을 위협하던 사자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잠22:13에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기도하는데 왜들 그리 엄살이 심하고 몸을 아끼는지 아파서 못한다면 이해는 되지만 추워서 못한다, 더워서 못한다, 바빠서 못한다, 기도하다 죽을 것처럼 엄살을 부립니다. 이게 시험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선수는 체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팔근육이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마동석, 영화에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비결을 물으니 자랄 때 딱이 할 일이 없어서 날마다 운동만 했답니다. 이처럼 할 일이 있든지 없든지 기도하고 성경 보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베드로와 요한과 바울 같은 큰 믿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의 아말렉은 대대로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죄를 멸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죄에서 구원함을 받고 영생에 이릅니다. 예수 믿는다면 이 구원의 진리에 굳게 서서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이 성령으로 친히 싸워 주심으로 온전히 이기고 또 이기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