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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맥추감사절] 시기오놋의 감사 (합 3:1-2)

에반젤(복음) 2021. 10. 11. 11:18
시기오놋의 감사 (합 3:1-2)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출23:16을 보면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했습니다. 지금 지키는 맥추절은 구약의 율법은 아니지만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지금도 드려지고 있는 절기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시기오놋의 감사”입니다. 1절에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했습니다. 시기오놋이란 무엇일까요? 시기오놋이란 ‘경이로운 곡조, 훌륭한 악보’라는 뜻을 가진 음악용어로, 빠른 리듬과 열정적인 감정의 변화를 유도하는 음악의 한 장르(유형)으로 즐겁고 기쁨이 넘칠 때 부르는 곡조입니다.


19절에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라 한 것을 보면 이 기도는 개인의 기도를 넘어 모두가 함께 부를 찬양곡이기기도 했습니다. 기도를 내용으로 한 찬양입니다. 하박국이 얼마나 기뻤으면 시기오놋에 맞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까요?


그러나 선지자 하박국이 활동하던 시대는 바벨론의 위협 가운데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정국이었습니다. 바벨론은 B.C. 612년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605년 애굽마저 격퇴한 당시 최대의 강대국입니다. 이 바벨론이 이제는 애굽 편에 선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전체도 작은데 그 중에서 두 지파밖에 안 되는 조그만 유다가 대항할 힘이 있겠습니까?


더구나 유다의 계승되는 왕들은 계속하여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라가 위기인데 교회까지 기도하지 않는 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자꾸만 유다가 당할 비극을 가르쳐 주시는데 아무리 가슴이 터져라 외쳐도 헛소리한다고 구박만 하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모두가 안보불감증에 걸려 애굽이 우리를 돕겠지 뭐 잘되겠지 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쁨에 넘친 찬송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1.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합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이런 풍전등화와 같은 유다의 운명 앞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홀로 성루에 올라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루는 파수군이 나라를 지키는 장소입니다. 엘리사와 같이 나라의 방패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그 때 하박국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그의 절망과 애통은 감사와 찬송으로 변합니다. 그냥 기도가 아니고 감사가 아닙니다. 시기오놋에 맞춘 뜨겁고 힘찬 감사와 찬송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면 힘이 나고 찬송이 나옵니다.


당시 정치적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하면 선한 왕 요시아가 죽고 여호아하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다 애굽 왕 바로느고에게 폐위 당하고 동생 엘리야김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김 역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은 갈대아 사람 즉 바벨론을 들어서 징계하고 하나님의 전을 헐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교만만 잔뜩 가지고 우상숭배와 형식적 예배 등을 통해 하나님을 패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그는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부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절에 나오듯 좀 이상한 부흥입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달라는 그런 부흥입니다. 그것은 원수 바벨론을 통해서라도 어떤 방법으로라도 부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실재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잡혀가서 크게 회개하였습니다. 영적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지 못한 결과라고 뉘우친 그들은 성경을 베끼고 연구하여 주석을 만들고 매 주마다 강가에 모여 예배하며 기도했습니다. 곳곳마다 회당을 세우고 고국에 돌아갈 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이 바벨론처럼 고단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주시는 연단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 감사와 찬송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1:2-3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3:3-15절까지 내용인데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스라엘의 구속사인 출애굽의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과거형입니다. 이미 이루어진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표현이 얼마나 생생하고 현실감이 있든지 그것을 마치 경험한 것처럼 찬양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지금 현실이 어떻든 예수 안에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나는 이미 죄악에서 구원 받고 세상과 마귀를 이겼으며 하늘에 속한 영광스럽고 권세 있는 신령하고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공로와 상관없이 우리를 예수와 함께 영광의 자리에 앉혀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 안에서 본 성도의 자화상입니다.


사람을 보더라도 육신의 눈으로 보지 마세요. 예수 안에서 새롭게 해 주신 그 모습을 상상하며 보시기 바랍니다. 악한 사람도 선한 사람으로 대하세요. 형편없는 사람도 귀한 일군 될 사람으로 격려하세요. 자신도 타인도 예수 안에서 보아야 합니다. 복음 안에서 대대적인 시각변동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후5:16에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했습니다. 롬5:1-2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했습니다. 그 진리에 서서 살면 그 은혜를 누립니다.


우리의 영적 주소는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영적상태나 현실이 어떠하든 하나님 앞에 있다고 믿고 늘 감사하고 예배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중심에 살고 있다고 믿고 천국과 똑같이 생각하며 믿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그 은혜를 누리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것처럼 천국이 경험되지 않더라도 늘 천국을 노래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합2:4에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즉 성도는 믿음으로 살라고 말씀합니다. 아담 안의 자기, 사탄 안의 세상을 바라보면 희망이 없습니다. 예수 안의 자기를 바라보며 시기오놋의 찬송을 드시시기 바랍니다.


3. 육을 물리치고 영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육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침략할 것을 생각할 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한 편으로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17-19절에 믿음으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것이 구원을 누리는 비밀입니다. 마음에 성령의 열매, 구원의 열매, 기쁨의 열매가 아직 없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풍성히 받았다고 믿고 그 믿음에 견고히 서시기 바랍니다. 롬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진리에 서서 육신적인 생각을 떨쳐버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진정 찬양의 주님이십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도 찬송하시며 감람산으로 나아가셨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고 성령을 따라서 산다면 우리들도 하박국과 같은 기쁨의 시기오놋의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삶을 역전시키는 전화위복의 삶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박국과 같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전천후의 믿음으로 감사하며 더욱 힘찬 찬양으로 살아가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