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찰스 스펄전과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부흥(1837-1901). 영국 교회는 스펄전(1834-1892)과 함께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재위기간 동안, 죠지 휫필드 이래 가장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시대는 영국이 세계의 강국으로 그 발전의 극치를 이루었던 시대, 이른바 팽창의 시대였다. 산업혁명을 통해 농업과 수공업 위주의 국가에서 근대적 산업 국가, 기계적 공업 국가로 변모하던 시대였다. 바로 대영제국은 100여 년간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야말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된 것이다. 종교(기독교)는 백성에게 권위가 있었다. 사회는 백성들에게 엄격한 도덕과 윤리를 요구했다. 확실히 하나님의 주권은 높아지고, 성경 말씀의 권위는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행복을 보장했다. 바로 이러한 축복의 물결은 당시 영국의 교회가 전국적으로 부흥한 결과였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찰스 스펄전을 보냈다.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설교 때문에 보냄 받은 사람이다. 그는 어린 나이로 목사가 된 2년 후, 80명이 모이던 런던의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에 청빙을 받아 런던 목회를 시작했다. 그의 설교 때문에 불어나는 교인을 수용하기 위하여 예배당 창문을 헐어버리고 밖에까지 교인이 앉게 되었다. 얼마 후 교회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의 엑시터 홀을 임대했고, 다시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써레이 뮤직 홀을 임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런던에서 한 주간에 5번 정도의 설교를 하다가 12번 이상의 설교를 해야만 했다. 그가 얼마나 설교사역 때문에 전 인생을 바쳤는가함은 그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읽을 수 있다. “사랑하는 친구에게, 피곤한 군병이 그대의 팔에 기대면서 글을 쓸 때 큰 위안이 되는군. 이번 주에는 열한 번 집회를 인도했고, 다음 주에는 열세 번 집회가 약속되어 있다네. 교회 안에서 설교 횟수가 지난해 282번이었고, 올해도 지금까지 세달 동안 80회 이상이나 된다네. 다음 달에는 30회가 잡혀 있군. 지금 사탄이 활동하고 있지만 주님은 더욱 강하시니 든든한 마음뿐이네...”라고 한 사실이다. 모든 영국의 언론은 스펄전 설교에 감명 깊은 찬사를 연속하여 실었다. 어떤 사람은 자비를 드려 그의 설교문 만 25만부나 배포한 일도 있었다. 1903년 한 영국 작가에 의하면 지난 반세기 동안 배포된 스펄전의 설교문은 무려 2억 부에서 3억 부 가량 된다고 했다. 그 후에 영국의 웨일즈에서는 부흥운동이 계속 일어났다(1859년, 1904년). 스코틀랜드의 킬시드와 던디의 부흥(1742년, 1839년), 북 아일랜드의 여러 외각 지역에서의 부흥(1857, 1859). 그리고 수도 벨파스트의 대각성 운동(1859) 등… 실로 끌 수 없는 성령의 바람이 설교를 통하여 일어났다. 19세기 교회부흥 전문 역사가인 에드윈 오르(E. Orr)는 당시 영국에서 발생한 교회 부흥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영국의 술주정꾼들의 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많은 선술집들이 파산했다. 범죄가 현저히 줄어들어 판사들에게 흰 장갑이 주어졌는데, 이는 살인, 폭행, 강간, 강도 같은 골치 아픈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많은 지역들에서 경찰들이 실직했다. 탄광에서는 폐업이 일어났는데, 노사간의 불만 때문이 아니라 입이 거친 광부들이 은혜를 받아 기독교로 개종하여 저질적인 말의 사용을 중단해서, 석탄 트럭을 끄는 말들이 광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
출처: 개혁주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천지 댓글0추천해요0 스크랩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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