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맥추감사의 글

맥추절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

에반젤(복음) 2021. 7. 1. 09:57

맥추절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

본문 : 신 16:9-12

 

하나님께서는 두 천사를 땅으로 보내시면서 사람들의 기도를 모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한 천사에게는 바구니에 소원을 담아오도록 하셨고 한 천사에게는 감사를 담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얼마 후 그들이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한 천사의 바구니는 무수히 많은 소원으로 철철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천사는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의 바구니는 거의 비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천사가 아무리 열심히 찾아다녔어도 지구상에서 감사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오늘 감사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대인과 미국사람의 공통점은 여호와를 향한 신앙입니다. 오늘의 그들이 있게 한 원동력은 오직 신앙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여호와 유일 신앙과 미국인들의 청교도신앙은 그 어떤 자산보다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언약관계입니다. 곧 서로간에 약속된 관계이므로 그 약속을 지킬 때만이 그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지키라는 첫 명령을 주셨습니다. (레23:2-3)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절기]란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다'라는 뜻이고, [성회]는 '부르다, 모으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곧 하나님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가 부르실 때 모여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남자는 1주일에 한 번씩 안식일을 지키고, 또 월마다 첫 날을 월삭으로 지킵니다. 그리고 1년에 세 번씩 꼭 지켜야할 절기가 있었습니다. (대하8:13)"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 대로 안식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 곧 일 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곧 이것을 지켜야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듯이 오늘날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그들과 마찬가지로 주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오늘은 이 세 절기 중 첫 번째인 무교절입니다. 이것은 (출23:16)"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듬이니라"를 근거로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1년에 두 차례 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지키는 '맥추감사절'은 첫 열매를 감사하여 드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11월 3째 주일에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했을까요?

 

첫째, 더 큰복을 주시기 위해 지키라고 하십니다.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를 찾아가 그가 독자 아들과 마지막 먹고 죽을 려고 하는 머지막 음식을 자기에게 먼저 가져오라고 하는 것은, 엘리야가 인정이 없이 뻔뻔해서 한소리가 아닙니다. 이 과부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려고 하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드리는 자의 하나님이며. 드리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단이 인색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잠언8장에 '나를 간절히 찾는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는 더 큰 감사로 받게 하십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드렸더니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5000명 먹고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로마서 11장35절에도 '누가 주께 먼저 드려 갚으심을 받겠느뇨'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드릴 때 성숙한 신앙이 되어 복을 누리라는 말씀인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복에 따라 드리라"고 했습니다.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너희의 받은 복에 따라 드리라는 말씀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나에게 주신 수많은 복들을 공적으로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감사라는 영어 thanks는 생각하다라는 think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생각하면 할수록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노력으로 살았는데 감사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살전5:18)"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밖에서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생각할 때 날마다 감사가 넘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136편에 보면 1절부터 26절까지 매 절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2) 두 번째 의미는 나에게 주신 복만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주님께 드린 만큼 내가 복을 받았다는 신앙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돈이 없어 우리에게 십일조 하라고 했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일마다 꼼짝못하게 하시려 주일을 지키라고 했습니까? 아닙니다. 사실은 우리 자신을 위해 명령하신 것입니다. <복>이라는 말은 마카리오스 곧 '은혜를 입은 자"라는 뜻과 'happy'라는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은혜를 입게 하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더 큰복을 주시기 위해 조건을 붙이고 그 조건에 합당한지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둘째,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절기를 지킬 때 혼자 지키지 말고 같이 드리라고 했습니다.

(16: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옛일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옛일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자녀, 노비, 레위인, 나그네, 고아, 과부'는 돌보아야 할 대상들입니다. 그들이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보살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곧 사명을과 책임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12)"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셋째, 맥추절은 신앙생활의 성장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을 받아먹고 모세만 의지하면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생활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들은 농사를 짖지 않았음으로 거둘 수확이 없었던 것입니다. 맥추 감사절은 영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 미숙한 시절이었다 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키워보면 어린 시절에는 주는 데로 만 먹습니다. 또 달라고만 합니다. 줄 주도 모르고 소유하려고 만 합니다. 양손에 들고 입에 물고 잔뜩 욕심만 부립니다. 나중에는 받을 때가 없으면 엉엉 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녀들이 차츰 커가면서 부모님의 생신도 기억하고 선물도 할 줄 아는 자녀로 성장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미숙한 그리스도인은 기도도 할 때 달라고 하는 기도만 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인이 되면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 기도로 바꿔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맥추 감사절은 우리의 신앙이 성장한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금년 맥추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이미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해서 헌신하고 사랑을 베풀고 은혜에 보답하는 성숙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생활을 말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물질을 드리며, 정성을 드리고, 충성을 드리며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주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넷째, 맥추절은 땀흘려 수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절기입니다.

이들은 땀흘려 얻은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땀흘려 얻는 열매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땀흘려 일한 우리의 열매를 받으십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여 높아지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만 먹으면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의존적인 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가꾸고 노력해서 얻은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지금까지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라고만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 가운데 흑인들은 일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실업수당이 나오는데 굳이 힘들여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로 흑인들은 아이들을 많이 낳습니다. 왜냐하면 아이 하나를 낳으면 정부에서 양육비로 아이 하나에 300불씩 받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가난한 사람일수록 많이 낳는 것입니다. 돈벌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어떤 교인이 말하기를 미국정부가 효자 아들보다 났다고 합니다. 한 달에 6백 불씩 돈을 주지요 집세 내주지요 병원 가라고 쿠폰 나오지요 약사 먹으라고 쿠폰 나오지요. 그래서 효자 아들보다 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평생을 가난하게 삽니다. 우리의 삶이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