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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시킨 하나님의 명령 / 말씀 : 사54:1-8

에반젤(복음) 2021. 1. 13. 15:43

[설날설교]회복시킨 하나님의 명령

 

말씀 : 사54:1-8


오늘 본문은 포로생활에서 돌아올 이스라엘을 보면서 쓴 주전 약 700년, 곧 포로로 돌아오는 시기 주전 538년(에스라를 통한 1차 귀환) 쯤을 계산해 볼 때 약 160년 이상을 바라보고 쓴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1-39장 까지는 열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입니다. 40-66장까지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열국의 구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중 오늘 말씀은 현실적으로는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의 회복이요 미래적으로는 고난 받는 종을 통한 열국의 구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어떤 신학의 학술적인 주제를 찾자는 것이 아니라-지난주에도 살펴 보았지만-회복시키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며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 무얼 명령하시는가를 동시에 살펴봄으로 좀 더 소망 있는 신앙과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1. 회복시킨 하나님


본문에서 우선 세 가지 소망적인 동사를 찾아봅시다.


그 첫째가 1절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하는 너는 노래할지어다. 구로(劬勞,애를 낳는 산통)치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 맞습니다. 노래하라는 동사인데 명령형입니다. 성경공부 시간이 아니므로 일일이 학습하듯이 하지는 못하고 단지 1절의 내용을 보면 아기를 낳지 못하여 서러움과 한이 맺힌 여인을 위로하듯(마치 한나와 같은 여인, 삼상1:10)-곧 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비록 지금은 남편이 없지만 아들 하나는 있는 듯하니(마치 정실부인을 무시하고 쫓겨난 하갈이 아브라함의 씨인 이스마엘을 부둥켜안고 울다, 큰 민족을 이룰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것처럼, 창16:10) 현재 남편이 있는 여인 보다 더 많은 자식을 얻게 될 것이다는 등의 말씀은 소망입니다. 그러니 아기를 갖게 될 것이니 노래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는 4절에서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입니다.


청년 때 수치란 애굽에 농락당한 것, 국가를 이루기 전 애굽의 노예 생활을 상징하며 남편을 잃은 지금은 국가를 이루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배반하여 치욕스런 고통 가운데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의 생활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세 동사의 특징은 소망입니다. 회복입니다. 밝은 미래를 말씀합니다.


비록 하나님께 범죄하고 망했지만 소박 당한 아내를 데려오는 남편 같이(6), 잠시 버려 진노를 했지만 큰 긍휼로 다시 맞아들일 것(7-8)이라는 회복의 의미를 남편과 아내 관계를 빗대어 말씀합니다. 이렇게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은 결재의 도장을 찍습니다. 5절에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말하자면 회복시키므로 ?역시 하나님이시구나!를 알게 만드신다는 것이며, 8절에도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확증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포로에서 이끌어 내어 해방시키십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2.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2,3)


?네 장막 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


넓혀라, 아끼지 말라, 줄을 길게 하라, 말뚝을 견고히 하라. 이것은 앞으로 약 160년 이후 이스라엘이 회복이 될 것인데 살 집의 터를 넓히라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물론 동시에 열방에게도 구원의 복음이 알려질 것이라는 말씀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역사적인 사건과 계시를 중심으로 빗대어 생각할 것은 우리도 넓혀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넓혀야 할 것은,

 


다름이 아닌 믿음의 폭 입니다.


신앙이란 믿음입니다. 물론 세상의 수많은 종교들도 믿음을 이야기 합니다만 그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가 만든 신념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참 신은 하나님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외의 모든 종교의 기원은 인간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심지어 무당이나 점을 치는 자들조차 신을 믿는 다고 하지만 그 신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귀신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하수군 들입니다.


조금 엉뚱하게 나갔는데, 어째든 우리는 믿음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믿음의 폭을 넓히자는 말은 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한 여러 종교를 수용하자는 관용론이나 종교 다원주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넓히자는 것은 단순한 수양적인 차원의 신앙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광대하신 하나님, 풍성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잘 될 일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시 81:10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엡3:20).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 하나님, 그 앞의 구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얼마나 큰지 그 사랑이 충만하여 성도의 삶을 이루라는 권면이이지만 우리는 동시적으로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역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자는 것입니다.


【「알로에 마임」이라는 화장품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유영섭씨로 인천의 주안장로교회 집사입니다. 원래 수산업에 종사하다가 부도가 났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명을 알 수 없는 질고에 시달렸습니다. 사업에 실패했고 불치의 병에 걸리고,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새벽기도회를 계속 나갔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뭔가 하나님 앞에 결딴 하겠다는 생각이 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금식 기도로 바꾸어 하루 이틀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힘은 들었지만 마음에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하나님께서 내 병도 고쳐 주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다.?는 확신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함께 기도하며「알로에 마임」의 전신인 「임마누엘」이라는 식품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1%의 힘만 주시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시켰는데 마침 당시 IMF가 터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쇄도하고 회사가 동종 업계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1년 만에 매출이 세 배나 오르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시 표어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사람을 기쁘게!?그는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그 다음 사람을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외치며 간증했습니다.?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심으로 성공했습니다?】


히 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우리말 쉬운 성경에는 이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한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사실임을 아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조상들이 장차 임할 천국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았고 세상의 핍박과 구차한 환경 속에서도 넉넉히 이겨나가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현실 속에서도 생각할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 천국을 믿는 다면, 보이지 않는 실존 하나님을 믿는 다면 그 분이 나를 통하여, 내 식구를 통하여, 우리교회를 통하여 하실 일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은 앞으로 160년 후에 생길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한 것입니다. 160년이 짧은 세월 입니까? 지금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너희가 비록 이방인에게 끌려가지만 다시 회복되어 돌아온다. 그러니 살 집의 터를 마음껏 넓히라? 소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지금 보이지 않고 만져지는 것이 없지만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표어 중의 하나를 보십시오. 새 감격!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46:10)


그러므로 여러분 믿음의 폭을 넓히십시오. 우리교회의 더 넓은 장소와 요충지의 이전 문제, 세계를 향한 선교의 문을 박차고 나갈 그 모습, 여러분의 생업과 믿지 않는 가족들의 구원 등 수 많은 일들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토로하십시오. 결코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