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영신/장년부 설교

[송년설교] 보내는 한 해에 대한 감사 / 시100;1-5

에반젤(복음) 2020. 12. 30. 16:24

[송년설교] 보내는 한 해에 대한 감사 / 시100;1-5

 

 


사무엘 존슨은 "감사는 높은 인격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다. 저급한 인간들 사이에서는 결코 감사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감사"는 매우 쉬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한때 사형수 78명을 죽음 직전 구원해 주어 유명해진 변호사 사무엘 라이프위즈는 고백하기를 자신은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로부터 단 한 장의 성탄 카드로 받아보지 못했노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감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해를 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사 다난한 일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우리가 무사하게 한해를 마무리짓는 이 시점에 이르게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 덕분입니다.

 

시편100:1-5절에서는 한해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표현이 잘되어있습니다.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한해를 지켜주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시17:8절에 "나를 눈동자 같이 지 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라고 했습니다.

 

1)이 세상에서 지키심에 감사합니다. 다윗은 시12:7절에서 "여호와여 저희를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은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언약하신 대로 자신을 험하고 유혹

 

많은 세상에서 영원토록 보호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하고 감사하였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올 한해를 살아오면서 세상으로부터 많은 어려움과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상실할 지경에 이른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을 지키시사 한해를 무사하고 안전하게 지내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한해동안 이 세상의 온갖 악습과 유혹에서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었더면 성도는 벌써 죄악 세상의 악습과 정결치 못한 유행에 빠져 죄악의 종이 되었을 것입니다.

 

2)원수 마귀로부터 지키심에 감사합니다. 성도가 한해를 마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지키셔서 원수 마귀의 손에 사로잡히지 않게 도와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실로 사도 베드로도 고백했지만, 원수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돌아다닌다 하였습니다. 벧전5: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만약 혼자 있다면 백 퍼센트 모두 마귀의 손에 사로잡혀 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하며,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신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덕분입니다. 성도는 한해동안 마귀의 입에서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코 혼자 힘으로 한해동안 신앙을 지켰다는 오만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2.고난 가운데 함께해 주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시91:3절에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라고 했습니다.

 

1)고난에서 건시심에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다보면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역경에 처할때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어 주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천국에까지 인도해 주실 것이라 확신하였습니다. 딤후4:18절에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 찌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즉 바울도 전도 여행 도중 그렇게도 많은 위기와 역경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하나님이 그 어려움에서 자기를 건져주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빌립보 감옥에서 찬송할 때 지진이 발생하여 옥문이 열리 는 놀라운 구원 체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행16:26절에 "이에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고 했습니다.

 

이런 보호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성도들을 모든 고난과 어려운 일들로부터 건져내어 주십니다.

 

바로 이런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있었기에 우리 성도는 올 한해동안도 험함 세상을 무사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악한 일과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를 바랍니다.

 

2)고난 중에 동행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행여 고난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훈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도 시험을 주시되 성도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 시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험을 통해 성도와 함께 하고, 시험 가운데서 성도와 동행하십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다이엘과 세 친구가 사자굴에 던져졌을 때 그 가운데 천사를 보내 다니엘과 세 친구들과 동행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듯이 하나님은 시련 가운데서도 반드시 성도들과 동행하며 지키십니다.

 

시련이나 고난은 하나님과 성도가 멀어지는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성도가 더욱 밀착되는 기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어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인내하며 승리케 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롬5:3,4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했습니다.

 

1)시련을 즐거워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이 온갖 시련을 이기고 능히 신앙 가운데 승리하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도 바울은 롬5:3에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시련 가운데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서도 불평은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사람이 어찌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성도가 시련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성도는 올 한해도 믿음 가운데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2)참고 기다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인을 향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천국을 사모하고 소망하는 자는 시련 가운데서도 차고 기다린다 하였습니다. 롬8:25절에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찌니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토록 극심한 로마의 박해와 시련 가운에서도 잠시 잠간 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재 할 것으로 확신하며 천국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고난을 참았습니다.

 

히11:36-40절에 "또 어떤이들은 회롱과 채찍질 뿐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와 가죽을 입고 유리하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신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천국을 소망하고 기다리며 참을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런 인내와 기다림의 능력을 주사 능히 시련 가운데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런 능력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보면 올 한 해가 무사히 지나가는 것이 결코 나의 능력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2008년 한 해 동안도 저희들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우리 인생사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결코 아무것도 성취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시오니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주님 손길을 사모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