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영신/장년부 설교

[송년설교]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 해 / 창 5:21-24

에반젤(복음) 2020. 12. 30. 16:23

[송년설교]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 해 / 창 5:21-24



이 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 해”라는 제목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 시간 먼저 한 해 동안 승리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 한 해를 하나님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좋으신 아버지께서 새 해에도 큰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다가온 새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미 다가온 새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것은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여러분에게 본문의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 해가 되게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2절에 "므드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했고, 24절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는 에녹을 너무 기뻐하셔서 죽음조차도 면제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함을 얼마나 기뻐하셨으면 그렇게 하셨을까요? 성경을 보면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때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했고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고 형통하며 하는 일마다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그럼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먼저 겸손히 내 뜻을 포기해야 합니다.

암3:3에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그랬습니다. 서로 의합하려면 자기 뜻을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의 뜻만 주장하고 남을 무시하면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뜻이 다르면 같이 살 수도 일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도 당을 만들었다가도 뜻이 다르면 갈라집니다. 이건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뜻이 다른데 어떻게 하나 되어 살 수 있겠습니까?

강원도 원주에 문막이란 곳이 있습니다. 문막 인터체인지 가까이에 쌍 느티나무가 유명한데 그 나무는 두 나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한 나무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 모양이 두 나무가 한 나무같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보러온다고 합니다. 특히 이 나무에는 금슬 좋은 부부에 대한 전설이 있어서 갈등하는 부부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있는 나무였지만 두 나무가 천년이나 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서로 하나가 되었던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이 두 나무가 한 나무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이 있었을지, 처음부터 한 나무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있어서 이 물질을 서로 풍겨 상대 나무가 자라지 못하게 견제합니다. 한 뼘이나 두 뼘 정도 떨어져서 서로 견제하며 자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무가 자라다 보니 아무리 견제해도 서로 맞대게 되고 그래서 오랜 세월 동안 두 나무는 바람이 불면 서로 부딪쳐 가지가 꺾이고 몸통이 긁혀 상처 나고 껍질이 벗겨지는 시련을 겪으면서 결국 자기 한 편을 포기하고 다른 한 편을 받아들이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나무가 주는 교훈은 나무도 한 편을 포기할 때 하나가 되더라는 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내 뜻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이 내 뜻에 하나님을 맞추려고 하니까 안 됩니다. 힘이 듭니다.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습니다. 애통해도 하나님께서 돕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응답하시고 인생이 그렇게 순탄할 수가 없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들어 쓰시기 시작합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부터 내 뜻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과의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내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 뜻대로 살기로 다짐해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마음 뿐 동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11:29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한 멍에 메려면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무릎 꿇고 성경을 배워야 해요. 옥토 밭 심령으로 말씀을 들어야 해요. 성경에는 하나님이 뜻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다 나타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손들에게 정확히 대접 받으려면 자기 마음을 숨기지 마세요. 드러내세요.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나의 소원은 이것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한다. 나는 무엇을 싫어한다. 나는 무엇을 기뻐한다. 심지어는 나에게는 이 음식이 맞더라. 저런 음식은 맞지 않더라. 다 이야기 하세요. 이것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의사소통이라고 합니다. 의사소통에서 마음 전달이 중요해요. 부모의 취향도 모르고 효도하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다 자기 뜻을 기록해 놓으셨어요.

그래서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5-17) 했습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성령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롬8:27에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성령님만이 아버지의 마음을 아셔요. 예수님의 마음을 아셔요. 성령은 삼위일체이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이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내가 예수의 마음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감동 받아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한 가족이 되어 수십 년씩 살아도 가족이 내 마음을 잘 몰라줍니다. 날마다 보면서 사는 가까운 한 가족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효성 지극해도 자식이 부모 마음을 알까요? 자기들은 안다고 해도 천만의 말씀, 부모가 되어 보지 않고는 부모의 심정을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넓고 크신 마음을 알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심장, 하나님의 눈물을 알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지식으로는 알아도 내 영혼 깊이로 모르면 소용 없어요. 성경을 아무리 보아도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소용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읽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그것은 오직 성령으로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실 때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내 마음도 기쁘고, 하나님이 슬퍼하시면 내 마음도 슬프고, 하나님이 원하시면 내 마음도 원하게 됩니다. 이 마음 없이는 하나님과 동행은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셨는데 다윗 얼마나 성령의 사람입니까? 수금을 타며 찬양할 때 하나님의 신이 충만했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어요. 그랬기에 시편의 찬송을 가장 많이 쓰고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을 보세요.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밑에 있도다" 했어요. 하나님을 향해 죄송해서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그 마음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전 짓는 것을 허락치 아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솔로몬이 지을 천문학적인 성전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과 동거하고 동행하고 동역까지 하여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어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는 에녹처럼 노아처럼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온전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해가 되십시다. 하나님의 뜻을 멀리하고 내 뜻대로 사니까 고달픈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 겸손히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무릎 꿇어 말씀을 배우며, 늘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 동역하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