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5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 시간에 “성탄절의 질문”이라는 제목입니다. 성탄절이 오면 궁금한 것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궁금한가요? 어떤 사람들은 “산타할아버지 언제 선물 갖고 오시나요?” 하는 유치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성탄절이 무엇인가요?” 묻는 초딩 같은 질문도 있고, “동정녀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왜 오셨나요?” 묻는 제법 주일학생의 같은 질문도 있습니다. 우리 장년들은 무슨 질문을 하시렵니까? 더 수준 높은 질문이겠죠?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질문도 의문다 다 사라진답니다.
성탄절의 질문, 이 말씀은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성탄절에 던졌던 질문이 많았어요. 그만큼 예수님의 탄생은 놀랍고 신비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기 예수님 나신 성탄 때에 던졌던 질문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를 위해 나신 예수님을 축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탄 때 누가 먼저 질문을 던졌나요?
1. 마리아가 질문했어요.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마리에게 인류의 구세주 하나님의 아들이 날 것을 알려주었을 때 마리아는 너무나 궁금해서 질문했습니다. 어떻게 질문했나요? 눅1:34에 그 질문이 나옵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그 때 마리아는 결혼하지 않은 아직 처녀였기 때문입니다.
처녀가 아이 낳는다는 말 들었어요? 결혼해야 낳는 거예요. 왜 결혼하면 낳느냐고요? 그걸 여기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해요. 알려 줄 수 있는 건 남자 없이는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을 안 마리아에게 처녀인데 아들을 낳겠다고 하니까 질문했던 거예요.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그러자 천사가 대답합니다.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1:35) 남자 없이도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낳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해서 아이를 배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남자 없이 하나님의 아들을 낳은 최초이자 마지막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의 혈통으로 나지 않으셨기 때문에 죄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속죄의 제물이 되시기에 합당하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성령으로 거듭 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나 같은 죄인도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나요? 천만예요. 성령이 임하시면 다 예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귀한 아들 딸들이 되는 것입니다.
2. 동방박사들이 질문했어요.
오늘 본문 보면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질문한 말이 있어요. 어떤 질문을 했나요? 1-2절 함께 읽어 봐요.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그랬습니다. 왜 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아기 예수님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저 멀리 페르시아에서부터 별을 연구하다가 이상한 별을 보고 찾아왔는데 갑자기 별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박사들은 예루살렘에 와서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유대인의 왕이니까 틀림없이 헤롯 왕궁에 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기관이 알려준 베들레헴이라는 말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아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동박박사들은 모두 네 명이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박사의 이름은 '알타반'이라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어느 장소에서 함께 만나 출발하기로 약속했답니다. 네 번째 동방박사 알타반도 함께 만나 새 왕께 경배하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박사들이 만나자고 한 약속 장소에 거의 다 이르렀을 때 알타반은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알타반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를 낙타에 싣고 주막을 찾았습니다.
주막 주인에게 죽어가는 사람을 맡기면서 새로운 왕을 만나 드리려고 준비해 간 세 가지 예물(루비, 청옥, 진주) 중 루비를 꺼내어 주며 그 사람을 잘 보아 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둘러 약속한 지점에 갔지만 세 명의 친구들은 벌써 떠나고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알타반은 홀로 낙타를 타고 별을 바라보며 베들레헴으로 갔지만 3명의 박사들은 사흘 전에 아기 예수께 경배한 후 돌아갔고 아기 예수는 애굽으로 피신하고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알타반은 아기 예수님을 찾아 애굽으로 유대로 이 집 저 집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하면서 아기 예수를 찾아다녔습니다. 이 집에 가서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계신가요?” 저 집에 가서도 “혹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여기 계십니까??” 이 여관에 가서도 저 여관에 가서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으러 왔어요.” 왕궁에 가서도 시장에 가서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아기를 찾습니다." 하면서 예수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33년이 지나도록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세월 동안 알타반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하는 질문을 하루도 해보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서 만납니까?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 흘려 돌아가신 거기서 예수님의 소식을 듣습니다. 그 후에 일어난 자세한 이야기는 다 못하지만 드디어 그 분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들도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 갈망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어디 계실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고 어디든지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 믿는 우리 마음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어디 계시냐?”고만 찾지만 말고 우리 안에 계심을 믿고 날마다 예배하고 원하신 뜻대로 살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또 누가 성탄절에 질문했나요?
3. 헤롯왕이 질문했어요.
어떻게 질문했나요? 마2:7-8입니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이 말씀을 읽어보니까 헤롯왕 착한 사람이나요? 악한 사람이나요? 모르시겠어요. 다시 읽어 드릴께요.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무척 착하게 보이죠? 아기로 나신 왕을 찾으면 경배하겠나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기를 죽이려는 헤롯의 음모였습니다.
헤롯이 누굽니까? 헤롯은 유대인에 대해 무서운 증오심을 갖고 있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 사람입니다. 로마의 황제 안토니오 시이저는 유대 땅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헤롯을 유대의 왕으로 임명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할 무렵 헤롯의 나이는 약 70세였습니다. 그는 헤롯 대왕이라는 칭호를 즐겨 사용했고 그 칭호를 보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누구든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의심스럽다 싶으면 가족이든 누구든 모두 죽였습니다. 얼마나 죽였으면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말하기를 '헤롯의 아들이 되기보다는 헤롯의 돼지가 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했을까요?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 등 5,0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 난폭한 왕이 통치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아기로 나신 유대인의 왕을 죽이려고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찾거든 알려 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요.
그래서 우리가 질문도 잘해야 합니다. 헤롯처럼 악한 마음 가지고 질문하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예수님 생일이 12월 25일인가요?”라고 질문합니다. 알려고 착한 마음으로 질문하면 좋은 질문입니다. 그러나 악한 마음으로 질문하니 나쁜 사람입니다. 성탄절 축하를 방해하려고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수님 생일도 알지 못하면서 성탄절을 지키냐고 방해해요.
그러나 날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셨다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성탄절을 방해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구주가 세상에 오심을 찬양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 예수님 탄생할 때 별들도 반짝이고 천사들도 경배하고 목자들도 경배하고 동방박사들도 다 경배했습니다. 그런데 날자 가지고 늘어지는 사람은 1년 가도 10년 가도 성탄절만 비웃지 성탄을 감사하고 축하하지 않아요. 잘 한 겁니까? 잘못한 겁니까? 악한 마음으로 질문하는 헤롯의 후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도 헤롯과 같이 신앙인을 박해하는 나라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시간 전방의 애기봉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저 북한에 성탄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7년 만에 다시 오색추리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할 수 없지만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이 가정과 지하교회를 통해 비밀리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절에 질문이 많은 것은 그만큼 신비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고 성령으로 나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우리를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념하고 그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어 영접하고 축하하는 복된 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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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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