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어린이를 위한 별 이야기 / 마2:9-11, 눅2:8-14
“야! 큰 별이다!”
고래를 위로 손가락을 하늘높이 놀란 눈으로 모두모두 외쳤어요.
정말 하늘엔 큰 별 하나가 환한 빛을 내면서 떠올랐어요.(큰 별 모양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올린다.)
“왜 그럴까?”
“웬일일까?”
“글쎄 이상한 걸.”
“아무튼 엄청나게 큰 별인걸 보니 굉장한 일일 거야.”
하늘에서 빛나는 큰 별을 보면서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렸습니다.
“틀림없어, 왕이 나신게야.”
“위대한 임금님이 탄생하신게지!”
“자, 모두 경배하러 갑시다.”
틀림없이 훌륭한 임금님이 탄생하신 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성껏 가장 귀한 선물을 들고 왕궁으로 모여들었어요.
“아니에요. 오늘 이 궁전에선 아무도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궁전문을 지키는 아저씨의 말에 선물을 들고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시무룩해졌어요.
“어, 별이 움직인다. 저 별을 따라가자!”
시무룩한 얼굴들이 활짝 웃으면서 하늘을 보며 별을 따라 걸어갔어요.
“어, 여기가 어디야!”
별이 우뚝 멈춘 곳은 베들레헴 마굿간 큰 별이 번쩍번쩍 사람들은 휘둥그레!
살금살금 걸어가 마굿간을 엿보니 엄마품의 예쁜아가 쌔근쌔근 잠자고 있어요.
“이 아기는 임금님이셔!”
“맞아 맞아”
“임금님이 아니면 저렇게 큰 별이 우리를 인도했을 리가 없어”
사람들의 속삭임을 들으면서 큰 별이 하늘위에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요. 이 아기가 바로 제일 크신 우리 임금님이셔요.
(여러 개의 작은 별들을 들고 눈을 감은 채 10초쯤 침묵)
깜깜한 밤 추운 밤 베들레헴 들판 이예요.
들판 위에 양떼들이 쿨쿨 잠들고 가난한 목자들이 아기양 지키는 때 하늘위의 꼬마별이 목자의 친구지요.
“아이 추워, 아이 추워”
바람이 한 가닥 스칠 때마다 목자도 한번 부르르 떨고 꼬마별도 한번 바르르 떨어요.
“빰빠라 빰빤빠~~”
“하늘엔 영광, 땅 위의 평화”
갑자기 큰 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꼬마별은 정신이 아찔하고요.
졸던 목자는 화드득 놀랐어요.
“하늘엔 영광, 땅 위의 평화”
“가난하지만 고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아, 지금 나신 임금님께 경배하여라. 베들레헴 마굿간의 아기예수께 어서어서 달려가서 경배하여라.”
“나같이 작은 자가 가도 될까요. 나같이 가난한 자가 가도 될까요?”
“하늘엔 영광, 땅 위의 평화. 가난하지만 고운마음을 지닌 사람들아 지금 나신 아기예수께 경배하여라.”
망설이던 목자는 계속되는 천사들의 노래 소리에 힘을 냈어요. 가슴속에 가득 기쁨과 감사를 담고 마구 신나게 달렸어요.
“감사합니다. 아기예수님! 축하드려요, 아기예수님!”
달리는 목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꼬마별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맞아요, 아기예수님은 우리같이 작은자, 가난한 자를 위해 오시었어요.”
(큰 별)
예수님이 오신 날 큰 별이 번쩍 번쩍 제일 큰 임금님을 축하했어요.
(작은 별)
예수님이 오신 날 꼬마별이 반짝반짝 작은자를 위해 오신 예수님께 감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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