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서 자유하라 (마 6:25∼30)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이 시간에 “물질에서 자유하라.”는 제목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체로 가장 많이 시험 드는 일이 물질의 시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딤전6:10에도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물질의 시험이 가장 큰 시험인 이유는 사람이 살면서 물질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천사 같아도 당장 먹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물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접속사가 나오면 항상 전후문맥을 살펴보아야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그러므로”는 우리에게 굉장한 경제적 복음을 암시해줍니다. 즉 물질에 시험 들지 않고 필요를 누리고 자유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과연 물질에서 자유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1. 경중을 따져 보세요.
25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 하냐” 물질보다 목숨이 더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해쳐가면서까지 물질에 집착합니다. 경중을 따질 줄 알아야 물질의 자유를 택합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과 염려가 건강에 주는 해가 얼마나 큽니까? 일찍 일어나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는데 일도 좋지만 몸도 생각해야 합니다. 꿀벌이 일이 없을 때는 여러 달 살지만 채밀기에는 불과 한 달밖에는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너무 몸을 혹사한 연고입니다. 경중을 따져서 사시기 바랍니다. 좀 덜 부자로 살아도 좋으니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물질에 대한 문제는 영혼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이고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찌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물질에 집착하거나 염려하면 당장에 심령이 막힙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내 영혼과 육체가 죽습니다. 그러므로 경중을 따져 내 육체와 영혼이 살기 위해서라도 물질에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2. 자녀의 특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26절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 하냐” 공중의 새도 들의 백합화도 기르시고 입히시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보다 더 귀한 자기의 친 자녀들을 책임지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걸 믿지 못한다면 하나님 아버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물질에서 자유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아버지께 대한 믿음입니다. 언제나 좋으신 아버지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하게 공급하시겠다 약속하시는데 염려하거나 범죄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다툴 일이 있으면 이삭처럼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평안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셔서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3. 염려할수록 손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7절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예수님께서는 염려한다고 키가 크냐고 반문하십니다. 여러분이 대답해 보세요. 염려한다고 키가 한 자나 큽니까? 염려하지 않고 푹 자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키가 자랍니다. 염려하면 한 자가 아니라 스트레스 받아 더 줄어 들 것입니다. 부질없는 것이라면 속히 놓을수록 현명합니다.
영국의 작가 다니엘 디포가 쓴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탔던 배가 파손이 되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홀로 살아남아서 무인도에 이르렀습니다. 그 무인도에서 그는 28년 동안이나 생존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극적으로 구조를 받았습니다. 그가 어떻게 해서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28년 동안이나 홀로 살 수가 있었을까? 그의 정신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한 마디로 믿음과 감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내게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죽었지만 그래도 자기는 살아남았다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였습니다. 그러나 따먹을 수 있는 과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아무데서도 옷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옷을 입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날씨가 따뜻하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그에게는 총 한 자루 이외에는 변변한 무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섬 안에는 자기를 해칠만한 짐승이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그는 감사했습니다. 그는 부질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4. 더 무서운 것은 염려가 불신앙임을 알아야 합니다.
30절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이처럼 언제나 공급하시는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는데 근심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가장 무서운 불신입니다. 물질 공급을 믿지 못한다면 다른 믿음도 없다는 뜻도 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합니다. 이것이 물질에 대한 절대적 자유를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벧전5:7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여기 “권고”란 책임진다. 돌본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공급자이심을 믿는 이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의 세상살이는 한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질없는 염려와 근심 버리고 예수님의 하신 약속의 말씀 붙잡고 물질에 자유함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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