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경 1독하기 **/- 52주 완성

스크랩 14주 성경통독 묵상 자료(월-토)

에반젤(복음) 2020. 9. 23. 07:40

 

14주 (월)

찬송:(새)585장, 384장

읽으며 묵상하며 : 믿음의 전투 하나님의 승리(17:42-58)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삼상 17:47)

골리앗은 다윗의 모습을 보고 업신여기며 그를 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하겠노라고 위협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온갖 무기(칼, 창, 단창)를 가지고 나온 골리앗을 향해, 자신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왔다고 담대히 말합니다(45절). 또한 골리앗을 죽이는 것은 물론이고 블레셋 군대를 전멸시킴으로써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결국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특별히 블레셋과의 이 전쟁을 통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심을 알도록 하는 것이 다윗의 궁극적인 목적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여 승리함으로써 여호와의 존재를 알리기 원했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우리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살아 계심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이름은 감추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림으로써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드러나도록 합니까?

물매로 돌을 날려서 골리앗을 죽인 다윗은 그의 목을 베고, 이를 본 블레셋 사람들은 모두 도망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소년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싸움은 골리앗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교만한 말과 최신 무기와 보호 장비를 앞세운 골리앗은 칼 한 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운 다윗은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돌 하나를 던져 골리앗을 간단히 제압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우리에게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주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비록 보잘것없어도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큰일을 행하십니다. 모든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나는 작고 연약하지만, 위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까?

-두란노 서원/「생명의 삶,말씀해설」,2004.11 0.9-

살며 생각하며 : 이빨과 발톱을 뽑힌 사자

옛날 옛적에 시자 한 마리가 여여쁜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자는 아가씨와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산 아랫 마을에 사는 아가씨의 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따님과 결혼하려 합니다. 그렇게 아시고 준비하십시오!”

사자는 찌렁찌렁 울리는 큰 소리로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사자의 그 얼토당토 아니한 말에 말문이 막혔으나 일단은 사자를 고이 돌려보내고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랗게 말했습니다.

“사자님만 원하신다면야 그렇게 해야지요. 그런데 제 딸의 생각도 물어보아야 겠어요. 그애도 물론 찬성할 겁니다.

그리하여 사자는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고, 기분이 좋아서 산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이제 아가씨의 집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아무리 궁리를 해도 결혼을 막을 수는 없는 는 일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사자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사자를 집 안으로 맞아들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딸도 대찬성이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자님의 이빨과 발톱이 무섭대요. 그렇다고 그것만 뽑아버리면 혼례를 치르겠다지 뭡니까!”

아버지의 말에 사자는 싱글벙글 웃더니 그 자리에 벌렁 눕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빨과 발톱을 뽑으라며 입을 벌리고 네 발을 모으는 것이 아니겠어요!.

잠시후 사자는 한 마리의 ‘볼품없는’ 사자가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기회를 노칠세라 몽둥이를 들고와 사자를 마구 때렸습니다. 그런데도 사자는 이미 이빨과 발톱이 뽑힌 뒤라 오히려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줄행랑을 치며 달아났습니다.

이렇듯 ‘지혜’와 ‘담대함’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위기를 모면하게 하기도 합니다.

본문의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이 거인 골라앗 앞에 가지고 나간 것은 물매와 돌 몇 개 뿐이었으나 그를 거뜬히 쓰러뜨리지 않았습니까?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를 대적해 우는 사단에 맞서 우리가 지녀야 할 것 억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담대함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이솝 우화)

-성서교재 간행사/⌜그랜드 종합 주석 5권⌟ p286-

정리하며 확신하며 : 잘못된 선택의 원인

성서교재 간행사/⌜그랜드종합 성경주석⌟ 5권, p253

14주 (화)

찬송 :(새)288장, 204장

읽으며 묵상하며 : 우정 속에서 빛나는 믿음(20:12-23)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20:1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그가 피할 수 있도록 알려 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것은 자칫하면 요나단조차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을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한 요나단은 생명 그 자체를 걸고 다윗의 생명을 구해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으로 인해 연결된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참으로 이상적(ideal)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갈 때는 그럴듯한 하나님의 백성처럼 보이지만, 정작 위기의 순간들을 만나면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과감히 행동할 수 있는 견고함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점점 이기주의화되어 가는 이 시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진정 어려운 때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까? 세상 친구와 믿음의 친구는 어떻게 다릅니까?

요나단은 사울 왕의 의도를 알게 되었을 때 그것을 다윗에게 알려 줄 방법을 설명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일어날 일들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일임을 믿었으며, 하나님을 증인으로 해서 자신이 말한 일들을 반드시 행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다윗의 이야기 속에서 요나단은 조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우정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더불어 살아가게 하신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의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고, 그들의 언행을 체험하면서 나의 언행을 다듬어 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불협화음이 생길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거울의 역할을 하며 함께 하나님 앞에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웃 중에 깊은 믿음을 보여 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나는 그와 어떤 관계를 맺어 나가고 있습니까?

-두란노 서원 /「생명의 삶 ,말씀해설」2004.11 16-

살며 생각하며 : 에스터에게 가장 소중한 것

에스터는 13년 동안 단 한 가지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미국 대표로 나가는 날만을 꿈꾸며, 여덟 살 때부터 시간만 있으면 태권도 훈련에 매달렸습니다. 훈련을 하던 중에 그녀는 케이 폴이라는 친구를 사귀었고, 그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두 소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이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00년 하계 올림픽 미국 대표 선수 결정전’에 출전하게 된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 맞붙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다들 놀랐습니다. 둘은 한 번도 서로를 적수로 해서 싸워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겨루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두 사람이 겨루게 되면 둘 중에서 이긴 사람이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실은 에스터 킴의 가슴을 찢어 놓았습니다. 케이가 바로 전 경기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케이는 대련은커녕 걷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케이의 부상으로 인해 에스터는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에스터가 어떻게 했는지 보자. 경기장에 들어선 에스터는 그녀의 친구이자 적수에게 경례를 했습니다. 에스터도 케이도 그 경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실격패를 당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터는 실격패되어 대표선수가 되지 못하고 부상당한 그의 친구며 대결자인 케이 폴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동 깊은 일화입니다. 에스터에게 있어서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친구와의 우정이었던 것입니다. - 맥스 루케이도 /「아주 특별한 사랑」-

정리하며 확신하며 : 참 된 우정의 12대 조건

성서 교재 간행사/ 그랜드 종합 주석 5권 P 317

 

14주 (수)

찬송 :(새)212장장, 347장

읽으며 묵상하며 : 악을 선으로 갚는 다윗(24:1-7)

"다윗의 사람들이 가로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다윗이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24:5,6-7)

다윗이 엔게디 황무지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3천의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찾아다니다가 뜻하지 않게 다윗과 그 일행이 숨어있는 동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다윗의 일행은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여 다윗에게 사울을 처치하도록 조언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겉옷만 베었을 뿐 그의 일행에게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을 헤치지 못하도록 지시합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견해는 조금 달랐지만 다윗은 결코 ‘나와 사울’이라는 개인적 차원에서만 문제를 보지 않았습니다. 공동체의 질서는 하나님이 세운 권위에 대한 기본적 존경이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과 그의 의로운 심판을 믿었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 개인이나 사울의 일생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이스라엘 역사의 모든 사건을 통치하고 계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비록 악한 사울 정권이라 하더라도 숨은 계획을 두고 섭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다윗은 그 기회를 자기의 소견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겉옷 자락을 벤 것도 마음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주께서 기름 부으신 종들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은 주의 사역자들과 관계가 어떠합니까?

-학생 신앙 운동,SFC /「날마다 주님과 함께, 본문해설」,2001, 05, 18-

살며 생각하며 : 백인을 용서한 카피트 원주민

남아프리카에 사는 한 백인 개척자가 자기 마굿간 근처에서 카피fm(Kaffir)부족 한 사람을 발견하고는 그를 말(馬말)도둑으로 몰아 세웠습니다

“아닙니다! 나는 그저 지름길을 통해, 집으로 가려했을 뿐입니다!”

그 원주민은 애써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 백인은 카피르족에 대한 믿음이 없는 터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정직하지 못해, 언제나 나와 내 재산을 노리고 있는 게 분명해. 이 기회에 단단히 혼을 내줘야겠어.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줘야지,’하고 생각한 그는 무고한 원주민을 나무에 매달고는 그의 오른손을 잘라버렸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이 백인은 자기 오두막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서운 폭풍을 만났습니다. 때는 칠 흙 같이 어두운 밤이어서 할 수 없이 가까이 있는 카피르 부족의 오두막 중 한 곳에 들어가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의 머리맡에는 몇 달 전 자기에게 손목이 잘리운 그 원주민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원주민은 백인을 향해 잘려진 한 쪽 팔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제 올 것이 왔구나,’

백인은 모든 것을 체념한 상태로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카피르족 남자는 천천히 오른 팔을 내리며 말했습니다.

“이곳은 내 오두막이고 당신은 지금 내 손 언에 있소. 이 팔을 보시오. 당신은 나를 일평생 병신으로 살아가게 만들었소. 내가 복수를 하려 든다면 얼마든지 더 끔직한 복수극을 벌일 수도 있소. 하지만 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을 용서하겠소.”

섣부른 복수보다 과감히 한 번 용서하는 것이 이 얼마나 가치있고, 통쾌한 일입니까? -기독 지혜사/「호크마 종합주석, 구약 7권 , 예화」p471-

정리하며 확신하며 : 참된 회개의 12대 요소

성서 교재 간행사/ 그랜드 종합 주석 5권 P 376

14주 (목)

찬송 :(새)93장, 93장

읽으며 묵상하며 : 하나님의 침묵(28:6-7)

"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28:6)

당신은 몹시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에 어떤 식으로 그 분풀이를 합니까? 어떤 이들은 책상을 꽝꽝 두드리며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 또 어떤 이들은 아주 냉정하게 이성을 잃지 않고 화를 나게 한 상대방과 마주 앉아 조목조목 따지며 시시비비를 가립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치밀었던 분노가 차츰 갈아 앉게 되고 점차로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분풀이를 할 때에 우리의 화를 더 돋구는 스타일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화가 나서 소리 지르고 있는데, 상대방은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이 함구한 채 그저 먼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면 얼마나 가슴 답답한 일이겠습니까! 이러한 침묵이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또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주위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 무슨 일을 부탁했다고 생각해봅시다. 부탁을 들은 그가 ‘싫다’, 혹은 ‘좋다’라는 식의 의사 표시 없이 그저 또 며칠씩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침묵을 지킨다면 이 또한 얼마나 답답한 일이겠습니까! 그저 그의 대답만을 기다리기에 지친 당신은 당신의 부탁을 들어 줄만한 다른 사람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또 다른 경우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애타는 심정으로 간구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의 기색이 전혀 없을 때, 우리는 심장마저 타들어 가는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게 된 것도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아무런 응답도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침묵하셨던 것은 아닙니다. 사울과 하나님 사이엔 교통이 두절될 수남 밖에 없는 벽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울의 불순종이었던 것입니다. 이미 악한 영의 지배를 받게 된 사울에게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릴 리 만무했고, 사울의 목소리가 그 벽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귀에까지 도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로 우리에게도 이같은 상황이 오곤 합니다. 그러나 그때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때가 아니라 우리 안에 하나님과의 교통이 두절될 수밖에 없는 장애물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기독 지혜사 /「호크마 종합주석, 구약 7권」, p545-.

살며 생각하며 : 딱다구리의 교만

작은 딱따구리 한 마리가 이른 아침부터 땅거미가 내리도록 쉬지 않고 죽은 나무줄기를 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벼락이 치더니 그 죽은 나무를 두 조각으로 갈라놓았습니다. 다행이 아무 해도 입지 않고 몸을 피한 딱따구리는 나무 있던 자리를 돌아보며 동료 딱따구리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얘들아, 내가 한 일 봤니?” 이 우화는 모든 업적에 대한 영광을 오직 자기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려 하는 교만한 인간의 모습을 풍자합니다. 이미 사울이 이 딱따구리와 같은 교만으로 하나님을 저버렸기에, 더 이상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살피지 않으셨습니다. -기독 지혜사 /「호크마 종합주석,구약 7권」, p544-

14주 (금)

찬송 :(새)220장, 278장

읽으며 묵상하며 : 요나단의 사랑(삼하 1:17- 27)>

“내 형 요나단이여 !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1:26)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기리는 ‘활의 노래’라는 조가를 지어 유다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영광이요, 방패(보호자)였던 두 용사의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현하면서(21). 사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없는 이방인들이 즐거워하며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될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20). 이어서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업적을 회고하며 기리고 노래합니다(22-33). 그리고 사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경제적인 부요함을 누리게 되었음도 잊지 말고 고마워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24).

사실 다윗은 누구보다도 사울의 죽음에 대해 기뻐하고, 그의 악행에 대해 자세히 기억함직한 인물이지만, 이 노래에서 나오는 대로 다윗은 진심으로 사울의 선한 업적을 간과하지 않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성품이 얼마나 하나님 닮은 모습으로 성숙하여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제 노래는 그의 친구 요나단에 대한 슬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25-26). 다윗은 요나단을 ‘나의 형’이라고 부르고, 자기에게 요나단은 심히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며, 요나단 역시 자신을 여인의 사랑보다 더한 기이한 사랑으로 사랑했었노라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윗을 향한 요나단의 우정은 사람이 친구를 위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었습니다(요 15:13). 그는 다윗을 자기 생명보다 아꼈으며, 그를 위해 기꺼이 자기의 자리를 희생했습니다. 만약 요나단이 없었다면 결코 다윗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우정의 선물이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축복입니다. 그리고 리더 된 자는 다윗처럼, 자기 한 사람이 세워지기 위해 반드시 누군가의 특별한 희생과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GTM/「GT, 세계를 품는 경건의 시간, 해석도움 」,2007, 07, 26-

살며 생각하며 : 전장에 망울진 우정의 꽃봉오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 뒤에는 무수한 뒷이야기가 숨어있게 마련입니다. 미국 남북 전쟁 당시에도 듣기에 흐뭇한 뒷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남군과 북군의 싸움이 한창인 격전지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리(Robert Lee) 장군은 남군의 사령부를 지키고 있던 스톤웰(Jackson Stonwall)장군에게 이러한 전문을 띄었습니다. ‘ 당분간 격전은 없을 것 같소. 이곳은 무사하오. 군량도, 무기도, 군사들의 사기도 모두 만족스럽소. 며칠 후 장군을 만나러 한번 사령부를 방문할 계획이오.' 그런데 오히려 스톤웰 장군이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사령부로부터 8마일이나 떨어진 눈보라 속을 달려 리 장군에게 도착했을 떄는 리 장군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귀한 손님의 방문에 화들짝 놀란 리 장군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아니 무슨 일로 이리도 황급히 눈보라 속을 달려오셨소?" 그러자 스톤웰은 호탕한 웃음을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나를 보러 당신이 사령부로 온다고 하지 않았소? 그래서 당신의 바램을 내가 먼저 이루어 주는 것이 우정이 아닐까 해서 이렇게 왔소이다."

전쟁의 와중 속에서도 마음을 나눈 이들이야 말로 진실한 우정의 꽃을 피운 자들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우리는 친구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서도 진실한 우정의 또 한 면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성서교재 간행사/「그랜드 종합 주석 5권,예화」p507-

14주-(토)

찬송:(새)333장, 381장/ (새)342장, 395장

◇ 이번 주 읽은 성경 요약 및 못 읽은 부분 읽고 한 주간 생활 묵상하며 가정 예배드리기

◈ 주제 : 술의 해악(잠23:19-31)

말씀 묵상 : 술의 해악 (잠23:19-31)

12가지 잠언의 주된 내용은 탐욕(재물, 음행, 술, 음식)에 대한 경계와 가정에서 지킬 교훈에 관한 것입니다.

술에 대해 성경은 단호한 입장을 취합니다. 술은 가난과 패가망신의 원인이 됩니다(21절). 술은 다른 사람과 싸우게 하며, 근심과 원망을 더합니다. 또한, 원인모를 육체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29절). 그리고 결국에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33절), 그것에 중독되어 삶이 황폐하게 됩니다(35절).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 결과는 독사의 독처럼 참혹한 것입니다(31절). 따라서 술은 보지도 말아야 하고(31절), 마시는 사람과 사귀지도 말아야 합니다(20절). 또한 고기나 잠도 사람의 탐욕의 대상입니다. 탐식과 잠자기를 즐겨하는 것은 가난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21절). 음란 역시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27절). 음란은 강도처럼 우리를 상처 입히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28절).

부모 공경

잠언 30가지 중 15번째로 나오는 본문은 잠언서에서 계속 반복되는 부모 공경에 관한 주제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 합니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22절). 부모님이 전수해 주신 말씀은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사야 합니다. 또한 한 번 얻은 진리와 지혜, 명철, 훈계는 소멸하거나 망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23절). 마음속에 새기고, 삶의 현장 속에서 계속 적용해야 합니다. 부모의 즐거움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자녀들이 말씀 가운데 바로 서서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 묵상하는 사람들,메시지」/프리셉트-,2008. 8. 12

살며 생각하며 : 운명의 갈림길

'엇갈린 운명'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미국의 남북전쟁으로 빚어진 두 사람의 인생이야기입니다. 미국은 남북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 전쟁의 와중에서 죽음의 사선을 함께 넘던 두 사람의 젊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그들은 살았다는 기쁨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들이 고향 마을이 보이는 언덕 위에 도착하여 그리던 고향 마을을 보면서 감격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전쟁터에서의 피비린내 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평화와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 바로 저거야! 이제껏 내가 바라던 세계야 내가 꿈꾸던 저 세계야' 깊은 감회에 젖어 있는 그 두 젊은이의 눈에 문득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한 청년의 눈에는 교회 뾰족 탑 위에 십자가가 들어왔습니다.

'맞아! 바로 저것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셨어. 하나님이 보호해주셔서 이렇게 살아 온 거야' 그는 한걸음에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는 언덕 위에서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눈에는 카페와 술집과 여인들이 있는 집이 들어 왔습니다.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그는 '그래 바로 저거야! 그 동안 얼마나 굶주렸던고, 얼마나 그리웠던고. 가서 실컷 퍼마실 꺼야. 실컷 놀아 볼 꺼야.'

단숨에 술집으로 달려간 그는 밤새도록 마셨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삼십 년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운명의 갈림길에서 술집으로 향했던 그 친구는 감옥 속에서 한 장의 신문 을 들고 오열을 하며 떨기 시작했습니다.

'이 친구야. 바로 이 친구야. 나와 전쟁터에서 손을 잡고 사선을 넘어가던 친구야.' 그는 미국의 22대 대통령의 취임식 기사가 실린 신문에서 그 친구 클리브랜드의 사진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30년 전, 고향 언덕의 그 운명의 갈림길에서 한 사람은 하나님의 품을 찾아갔고, 한 사람은 술집을 찾아갔는데 그렇듯 엄청나게 서로 다른 현실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돌아보며 다짐하며 : Thinking, Trying, and Trusting in God

필라델피아에 죤이라는 13세의 소년이 있었습니다. 벽돌공장에서 노동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교회로 들어가는 길이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내려도 진창길이 되어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대책을 안세웠습니다. 자기 집 같으면 벌써 훌륭하게 벽돌이나 돌로 포장되었을 것입니다.

어느 주일 죤은 결심했습니다. 이미 죤의 눈에는 벽돌로 포장된 길과 그리로 들어가는 많은 아이와 어른들이 보였던 것입니다. 죤은 7센트의 임금 속에서 날마다 벽돌을 한 장씩 자기 공장에서 사서 깔기 시작했습니다. 이 길고 넓은 길을 죤 혼자서 완성하려면 2년이 걸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1개월내에 일어났습니다. 죤의 모습을 보고 이기적이며 형식적이었던 신앙생활을 반성한 교인들은 길뿐이 아니라 낡은 교회당을 헐고 신축하기로 결의했던 것입니다.

이 소년의 이름이 죤 워너메이커입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이 되었고 미국과 전 세계에 YMCA 건물을 수없이 지어주었는데 서울 종로 2가에 있던 Y벽돌건물도 워너메이커의 기증이었습니다.

꿈을 가진 소년, 진창 속에 아름다운 별돌 포장 도로를 본 소년, 구름을 뚫고 무지개를 본 소년이었습니다. 워너메이커가 평생에 지녔던 표어는 세개의 T였습니다.

"Thinking, Trying, and Trusting in God"

(옳바르게 생각하기, 옳바르게 행동하기, 옳바르게 느끼기

죤 와나메이커의 일화/ ⌜좋.은.생.각⌟ 1999/12/07

오늘의 기도 : 변화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크신 은혜로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그 섬김으로 큰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줄 수도없고 알 수도없는 기쁨이오니 놀라운 주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감사의 기쁨으로 더욱 헌신하게 하시고 더 사랑을 나누는 삶으로 인도 하시옵소서.

주님의 일을 하면서 다가오는 고통이 있더라도 인내하며 손해보는 기쁨, 때로는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포기할 줄 아는 넉넉한 기쁨을 주시기 원합니다

옥합을 깬 여인처럼 우리의 심령을 깨뜨려 주님만을 따르며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기도로 매일 승리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나의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령충만을 허락하사 심령 구석구석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나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나의 삶이 주님께 헌신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나의 피난처시요,요새요,반석이심을 믿사오니 나를 선한 목자되시는 주님의 날개 아래 보호하여 주시고 주님의 임재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하여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가 되게 하시고 예전 것들을 버리고 작은 것부터 주님의 뜻을 이루면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