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신학 >>>/- 교 회 론

교회론

에반젤(복음) 2020. 2. 25. 13:46



교회론



1. 교회의 본질
 
1)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명칭
 
(1) 구약(히브리어)
① 카알: ‘카알’은 ‘칼’이라는 어근에서 유래된 것으로 ‘부르다’(call)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② 에다: ‘에다’는 ‘야다’라는 어근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정된 장소에 모인다’ 즉 ‘집회’(assembly)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2) 신약(헬라어)
① 에클레시야: ‘에클레시아’는 ‘에크’(out)와 ‘칼레오’(call)의 합성어로 ‘불러내다’(call out)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② 수나고게: ‘수나고게’는 ‘오다’ 또는 ‘함께 모이다’(together com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유대인들의 종교적 회합 또는 그들이 공적 예배를 위하여 모인 건물을 지칭했다.
 
무형적 의미
유형적 의미
카알(Call)
부름
에다(Assembly)
모임
에클레시아(Call out)
부름
수나고게(Congregation)
회중
소명(구원)
공동체(구원)
교 회


2) 교회의 본질(정의)
교회를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부르심을 받아 세상으로부터 빼어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 정의할 수 있다(고전 1:2, 계 17:14). 그러므로 교회의 참 의미는 어떤 외형적 단체난 조직의 형태보다는 보이지 않는 무형적(無形的)이고 영적(靈的)인 심령(心靈)들의 모임과 교통(交通, Communion)이 그 핵심이다(고정 3:16).
 
3) 교회를 나타내는 성경의 여러 표현들
 
(1) 그리스도의 몸(고전 12:27, 엡 1:23, 골 1:18)
(2) 성령의 전 혹은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 벧전 2:5, 히 3:6, 엡 2:21-22)
(3) 위에 있는 예루살렘, 새 예루살렘, 하늘의 예루살렘(갈 4:26, 히 12:22, 계 21:2, 9, 10)
(4)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
(5) 큰 집(딤후 2:20)
(6) 그리스도의 신부(요 3:29, 마 25:6, 계 19:7-8, 엡 5:24-25)
 
 
4) 성령과 교회와의 관계
성령은 교회와 그 일원(肢體)인 성도가 서로 영적인 교통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령은 교회를 지도할 뿐 아니라 사탄의 침범으로부터 보호하여, 지상교회가 무사히 천상교회에 안착하도록 인도하신다.
 
2. 교회의 구별
유형 교회
(교인들이 모인 단체)
무형 교회
(성도들의 영적 공동체)
전투적 교회
(지상에서 마귀와 대적)
승리적 교회
(천상에서 안식할 새 예루살렘)
조직적 교회
(교회의 외적 조직과 정치)
유기적 교회
(성도간의 영적 교제)
여기에는 택자도 있고
불택자(단순한 ‘교인’)도 있을 수 있다.

여기는 택자만 있는 곳이다.
즉 ‘교인’ 보다는 ‘신자’가 속한 곳이다.
 
1) 유형교회(有形 敎會)와 무형 교회(無形 敎會)
(1)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교회는 한편으로는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2) 무형 교회는 택자 곧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도만 존재하는 교회이고, 유형교회는 택자(성도)와 불택자(단순한 교인)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3) 로마 가톨릭에서는 무형 교회를 무시하고, 조직과 건물의 유형 교회만을 중시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주요 개념은 하나님의 통치 개념이다. 이 통치는 성령의 거듭나게 하는 강력한 영향력에 의하여 죄인들의 마음속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재 이 나라는 영적이고 무형적인 형태로 우리 가운데 실현되어 있다.
성도는 중생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과 무형 교회의 회원권을 동시에 받게 된다. 성도들은 통치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받게 되며,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하나님께 헌신하고 서로 유기체적 연합을 이룬다는 점에서는 교회(무형)의 구성원이 된다.
유형 교회도 무형 교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확실히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의 일부분이며, 전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세력을 확장하는 기관이다.
현재 성도의 마음과 교회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는, 장래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시적이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오실 때 비로소 완전한 모습으로 성취될 것이다.
 
2) 전투적(戰鬪的) 교회와 승리적(勝利的) 교회
(1)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이다(계 12:17, 엡 6:10-17).
(2)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이다(계 7:9-12).
 
3) 유기적(有機的) 교회와 조직적(組織的) 교회
(1) 유기적 교회는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는 성도들의 영적인 연합체이며, 성도들 간에 나누는 영적인 교제이다(마 18:20, 엡 4:4-6).
(2) 조직적 교회는 유기적 교회가 효과적으로 교회의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하여 외형적 체제를 갖춘 것을 의미한다(엡 4:11-12).


교회의 연합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본질적으로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계 만국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는 하나로 연합되어져만 한다.교회의 연합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별 기도에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라고 기도하였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기를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서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가운데 계시도다」(엡 4:2-6)라고 함으로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신앙과 교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하나 되어야 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전제조건이 성경에 제시되어 있는데,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있어야 하며,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 「성령도 하나이며 소망도 하나」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로 연합된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로 믿을 뿐 아니라, 성경을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동일한 신앙을 가진 교회들만이 참된 연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운동을 반대한다. W.C.C. 운동은 교회의 하나됨과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천주교, 흐랍정교, 성고옿 등을 비롯한 온갖 이질 교회와 기타 종교까지 허용하는, 연합이 아니 혼합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저들은 자유주의 신학을 근간(根幹)으로 ① 타종교 구원설(종교 다원주의), ② 행동주의 신학(종속이론, 해방신학, 민중신학, 희망의 신학), ③ 혁명적 사회 구원(한 손에 성경, 한 손에 기관단총) 등을 주장함으로 구원 종교로서의 기독교 본래의 모습을 상실케 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그러므로 W.C.C. 운동은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혼탁케 하는 사탄의 술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