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예레미야 강해

[스크랩] 제 27 강/ 스물 일곱 번째 구원드라마(렘 1-25)

에반젤(복음) 2019. 12. 28. 11:05


                      

제 27 강/ 스물 일곱 번째 구원드라마(렘 1-25)


예레미야의 고뇌


I. 배경


  예레미야가 예언을 할 당시의 외적 상황은 그동안 강성했던 앗수르 제국이 붕괴위기에 처하였던 때였다. BC. 612년에 앗수르가 멸망하고 연이어 바벨론 세력이 급부상하여 강력한 세력으로 유다를 압박하게 되었다. 마침내 바벨론은 BC. 605년, 598년, 587년 세 번에 걸쳐 유다를 침공하게 된다. 애굽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로서 앗수르의 멸망을 계기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고 바벨론의 서방진출을 막으려는 전략을 펴게 되었다. 요시야왕은 이런 애굽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애굽과 전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배하고 전사하게 된다(대하 35:20-24). 이런 와중에서 바벨론은 BC. 605년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물리치고 가장 강력한 나라로 부상하게 된다.
  이 같은 외부적인 요인 가운데 예레미야는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가 사역을 시작했을 때 내부적인 상태는 요시야가 8세로 유다 왕위에 올라 31년 동안 통치하였다. 그전에는 므낫세의 5년 동안의 통치 등으로 우상숭배는 극에 달한 상태였었다. 예레미야서 1-6장, 11-12장은 요시야의 개혁시기와 대략 일치한다. 그리고 7-10장, 14-20장, 21-26장은 느부갓네살 왕의 힘이 왕성할 때 주로 한 예언들이다. 나머지 예언들은 1차 바벨론 포로 때, 2차 바벨론 포로 때, 바벨론에 대한 유다에 잔류해 있던 사람들의 반란음모 때 그리고 바벨론에 마지막 포위 당했을 때 쓰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II. 본문과 해석


  예레미야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부분은 서론으로 예레미야의 소명부분이다.(1) 두 번째 부분은 유다를 향한 예레미야의 직접적인 심판 경고이다.(2-25) 세 번째 부분은 유다를 향한 예레미야의 전기적 예언이다.(26- 45) 네 번째 부분은 열방을 향한 심판 예언이다. (46-51)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부분은 역사적 부록이다.(52)
  먼저 앞의 두 부분을 살펴보자


1. 첫 번째 예언: 예레미야의 소명(1:1-19)
  1) 표제(1:1-3)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야김 시대에서 시드기야가 사로잡혀 가기까지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예레미야가 예언한 내용이라는 선언이다.
  2) 예레미야의 소명(1:4-19)
  여호와의 말씀이 어떻게 예레미야에게 임했는지를 간증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예고 없이 임했다.(4-10) 그리고 두 가지 환상(살구나무 가지와 끊는 가마)을 보게 된다.(11-16) 나아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격려하신다.(17-19)


2. 두 번째 예언: 유다를 향한 예레미야의 직접적인 심판 경고(2-25)
  1) 이스라엘의 범죄와 징벌(2:1-6:30)
  -. 이스라엘의 배신(2:1-37)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한다. 그 배신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1-13) 배신의 결과는 참담하다. 한 마디로 포로가 된 것이다.(14-19)) 이 이스라엘의 죄는 너무도 심각하다. 씻어도 씻겨지지가 않는다.(20-29) 그동안의 하나님의 징계가 다 허사가 될 정도로 저들의 죄가 심각하다.(30-37)
  -. 진정한 회개의 요구(3:1-4:4)
  이스라엘은 남편을 버린 아내와 같은 상황이다(3:1-5) 이미 멸망당한 이스라엘보다 오히려 유다가 더 큰 악을 저질렀다.(3:6-11) 지금이라도 돌아오라고 강력하게 촉구한다. (12-4:4)
  -. 북방에서 오는 대적(4:4-4:31)
  북방에서 재난과 멸망이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5-10)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이다.(11-18) 예레미야가 이 사실을 깨닫고 탄식을 한다.(19-22) 그리고 두려운 환상을 본다.(23-31)
  -. 예루살렘의 타락(5:1-31)
  여호와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타락하여 거리에서 의인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1-9)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버리시기로 했다.(10-19) 저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했고, 불의하게 재물을 모았고, 선지자 제사장들이 타락했다(20-31)
  -. 경고(6:1-30)
  이제 예루살렘이 벌을 받게 될 것이다.(1-8)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벌을 받게 될 것이다.(9-21) 북방에서 큰 나라가 쳐들어오게 될 것이다.(22-30)


  2) 우상숭배와 그에 대한 징벌(7:1-10:25)
  예레미야가 성전 문에서 예언한다.(7:2) 성전 문을 들락  거리면서 입으로 여호와의 전이라고 말하고 뒤로 돌아서서 거짓과 도적질, 살인과 간음, 그리고 바알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고 예언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선에 빼져있다. 입으로는 거룩한 체 하지만 실제로는 악을 행하며 다른 신을 따르고 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저들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산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를 불살라 제사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사 저들을 징계하실 것인데 북방에서 큰 나라가 일어나 쳐들어 올 것이라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3) 언약 파기에 대한 경고와 심판(11:1-15:21)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언약의 말씀을 선포케 하셨다.(11:1-17) 저들이 그 말씀을 받기보다는 예레미야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11:18-12:6)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탄식하며 오히려 이방 백성이 돌아올 것을 예언한다.(12:7-17) 이어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유를 통해 저들을 경고한다. 허리 띠의 비유, 포도주 가죽부대의 비유와 같은 비유로 교만한 이스라엘에게 임박한 심판을 경고 한다.(13:1-27) 그리고 아울러 이스라엘에 대 가뭄이 올 것이고 이에 대해 예레미야가 중보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며 심판을 경고하셨다.


  4) 예레미야의 고백과 상징적 행위 및 설교(16:1-25:38)
  -. 예레미야의 신변과 관련된 금지 명령을 통한 심판 경고(16:1-17:27)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 땅에서 아내도 취하지 말고 자녀를 두지도 말라고 하셨다. 상가 집에도 가지 말고 통곡도 하지 말며 잔치 집에도 가지 말라고 하셨다. 예레미야의 이런 특별한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언토록 하셨다.
  -. 여호와의 절대 주권에 근거한 심판 경고(18:1-20:18)
  하나님께서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선포하라 명하셨다. 저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바벨론을 통해 멸망 당하게 될 것을 선포케 하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레미야만 더 혹독한 박해를 받아 하나님 앞에 고통을 토로케 된다.
  -. 유다 왕가를 향한 심판 경고(21:1-23:8)
  시드기야 왕이 보낸 특사에게 답을 한다. 그 답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것이라는 점이다.(21:1-10) 그리고 아울러 유다 왕가와 예루살렘 그리고 살룸, 여호야김, 고니야 왕에 대해 예언한다. 그리고 이어서 미래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이어진다.
  -. 유다의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과 경고(23:9-40)
  유다의 거짓 선지자들의 악행이 고발되고 그들의 거짓 예언이 낱낱이 폭로된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의 말씀이 선포된다.
  -. 무화과 두 광주리의 비유(24:1-10)
  하나님께서 두 무화과 광주리를 보이시면서 하나는 돌보시고 다른 하나는 버리실 것을 말씀하셨다. 즉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보실 것이지만 애굽으로 도망 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버리실 것이라는 말씀이다.
  -. 유다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및 열방을 향한 심판 예언(25:1-38)
  유다의 계속적인 불순종이 다시 한번 고발된다. 이제 저들에게 멸망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선포한다. 저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을 예언한다. 그리고 그들을 포로로 끌고 갔던 바벨론이 그 대가를 받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의 주변의 여러 나라들 역시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III. 신학적 의미


1. 정죄의 선포
  예레미야서의 첫 번째 신학적 초점은 정죄에 맞춰져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정죄의 기초는 언약에 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여호와를 버림 즉 언약의 파트너를 버린 것이 모든 악의 근본이고 다른 웅덩이 곧 다른 신을 섬긴 것이 악의 적용이다.
  예레미야는 이런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죄의 말씀을 경멸했다.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 더 나아가 말씀을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박해했고 죽이려고 모함했다.
  예레미야서는 읽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죄를 언약에 기초해서 돌아보게 하고, 또한 그 정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도록 촉구한다.


2. 심판의 선포
  정죄의 선포를 경멸하고 하나님의 종을 죽이려 한 행위는 죄에 죄를 더한 격이 된다. 이제 언약을 어긴 이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따르게 된다. 이것은 언약적 저주로서의 심판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는 민족들을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신명기에 나오는 언약적 저주는 몇 가지 발전의 단계를 밟는다.(28) 기근 - 전염병 - 전쟁 -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다. 그런데 예레미야서에서는 앞의 두 가지에 대한 심판 이야기는 없다. 그만큼 당시 유다 백성들이 심판 선포에 대해 내성이 생겨서 그런 말씀을 듣고는 꿈쩍도 안 하게 된 것을 암시한다.
  독자들은 심판의 메시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