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로마서 강해

[스크랩] 이방인들의 죄의 목록(롬 1:26~32)

에반젤(복음) 2019. 12. 22. 22:40


                   

* 오늘의 말씀 : 이방인들의 죄의 목록(로마서 1:26~32)


* 본문요약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헛된 우상을 경배하고 섬기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빠져 살도록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리를 역행하여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서로를 향하여 음욕을 불일듯하고,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온갖 추악한 죄들을 범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인 이 모든 죄들이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만 행할 뿐 아니라 남들까지 행하도록 부추겼습니다.

 

찬 양 : 337(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405(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순리를 역행하는 죄(26~27)

 

26)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수치스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여자들도 남자들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여자들끼리의 비정상적인 관계로 바꾸고),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여자 쓰기를 버리고(여자들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버리고),

서로를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니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행하였고, 이런 잘못된(타락한) 행위로 인하여 그들 자신이 마땅한 징벌을 받았습니다.

 

- 부끄러운 욕심(26) :

24절에 나온 마음의 정욕보다 더욱 강한 욕망을 말하는 것으로

육체의 욕망을 끝없이 채우려는 갈망을 뜻합니다.


- 순리대로(26) :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질서대로 살아가는 것

- 역리로(26) :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질서에 역행하여 살아가는 것

- 쓸 것을, 쓰며, 쓰기를(26, 27) : 성관계를 완곡하게 표현한 말


- 그들 자신이 마땅한 징벌을 받았습니다(27) :

마지막 심판 때가 아니라 지금 현재 이미 징벌을 받았다는 것으로,

그들이 그 죄에 빠져있는 그 자체가 징벌의 상태라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자들(28~32)

 

28) 또한 사람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므로(하나님이 계신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으므로, 그 마음으로 하나님 생각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 상실한(타락한) 마음의 자리에 그대로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도록 그대로 놓아 두셨습니다.

29)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불의와 추악(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인과 분쟁(다툼)과 사기와 악독이 가득 차 있으며,

(없는 말을 지여내며) 수군거리기를 좋아하며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고 능력하는 (불손한) 자요, 교만한 자요,

자기 자랑만 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악한 일을 꾸미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어리석은) 자요, 배약하는(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인정도 없는) 자요,

무자비한 자입니다.

32)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는(죽어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법을

알면서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고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28) :

하나님을 간직하기를 시도하지 않는다,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님 생각하기를 거부한다는 뜻.


-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28) :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대로, 죄와 향락에 빠져 사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신다는 뜻. 그 결과 아래의 항목과 같은 온갖 죄악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 모든 불의(29) :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하고 의로운 삶의 표준(율법, 복음)에서 떠난 모든 죄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


- 악의(29) : 마음속에 숨어있는 악한 성품이나 남을 해하려고 하는 마음.


- 추악(29) :

마음속에 숨어 있던 악의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악한 행동. 자기만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자기의 자리로 이끌어내려는 적극적인 행악자.


- 탐욕(29) :

타인의 소유권을 무시하고 자기의 소유욕만 채우려는 욕망.

문어발 확장과 같이 끝없이 가지려는 저주받은 욕망.


- 시기(29) :

타인이 나보다 잘난 것을 미워하는 마음. 선하고 착한 성품을 가진 자를 보면 흠모하고 닮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반감을 가지며 미워하는 비뚤어진 마음.


- 살인(혹은 살의)(29) :

시기의 마음이 겉으로 표현된 것 중에 제일 악한 것이 살인입니다. 가인의 살인 역시 시기에서부터 출발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실제 살인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마음에 살인하고 싶은 마음을 품기만 해도 이미 살인한 것으로 여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분쟁(29) :

분쟁으로 번역된에리도스는 직역하면 단체 생활의 생명을 끊어 버리는 죄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무너지게 하는 무서운 죄입니다.


- 사기(29) : 허위와 거짓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넘어뜨리려는 행동.


- 악독(29) :

만사를 악으로 해석하려는 잔인한 마음,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언제나 최악을 생각하는 것, 남의 말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말을 퍼뜨리는 것.


- 수군수군(29) : 뒤에서 남을 은밀하게 모함하는 것.

- 비방(30) : 타인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것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것.


-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30) :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니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 능욕(30) : 타인을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무례함. 남에게 고통을 주며 즐거워하는 자.

- 교만(30) : 우월감을 가지고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

- 자랑(30) : 자기를 과장하며 말하는 것. 이것 역시 남을 업신여기는 행동입니다.


- 악을 도모하는 자(30) :

타인에게 악한 일을 행하려고 계획하는 악의 발안자(發案者).

보통 범죄에는 신물이 나서 새로운 악을 찾고 계획하는 자.


- 부모를 거역하는 자(30) :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


- 무정한 자, 무자비한 자(31) :

불쌍한 자를 보고도 긍휼히 여기지 않는 냉혹한 마음.

생명에 대한 그 어떠한 연민도 자비심도 없는 자.


- 옳다 하느니라(32) :

악한 것을 기뻐한다, 박수갈채한다는 뜻. 악을 자기도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일이 옳다 하여 죄를 부추기는 자. 악을 행하기를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상태.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아는 자들. 하나님의 영광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를 의미.

 


* 묵상 point


1.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 하나님의 유기(遺棄)


1)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26~27)

 

 바울은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죄의 결과물이 바로 우상숭배와 동성애라고 지적합니다. 우상숭배는 구약시대부터 계속 경고되어 온 죄였으나, 동성애는 당시 로마 사회에 널리 퍼진 죄였으므로 바울은 본문에서 아주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바울이 모든 성적인 범죄 중에서 특히 동성애를 강력하게 경고한 이유는,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고의로 어기고 있다는 점에서 우상숭배와 같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무서운 죄라고 경고합니다.

 

2)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두신다, 그들 자신이 마땅한 징벌을 받았다(26, 27)

 

 바울은 동성애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무서운 죄라는 것을 경고한 후, 그들 자신이 이미 마땅한 징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27). 장차 마지막 심판 때에도 그 벌을 받겠지만 지금 이미 벌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자체가 이미 징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죄들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죄이므로 그대로 그 죄 가운데 살다가 죽는다면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될 텐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도록 그냥 내어 버려두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상실한 마음대로, 그 욕망과 정욕의 마음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 자체가 심판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세상의 풍요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자칫하면 우리도 세상의 어두움의 세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2.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한 사람들의 결과들


1)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죄(28)

 

 하나님을 상실한 마음이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즐겨하지 않는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간직하기를 시도하지 않는 마음, 하나님을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 하면 곧바로 마음이 닫혀서 듣기 싫어집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처럼 듣습니다.


2)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이런 일을 옳다고 두둔하는 죄(32)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자들은 다음과 같은 죄를 자기만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남도 그런 죄에 함께 빠지도록 부추기며 함께 죄의 쾌락 속에 빠지게 합니다. 인간의 본능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보다 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마음에서 나오는 욕망을 숨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도리어 추악한 것처럼 여기도록 진리를 왜곡합니다.


3) 하나님의 창조하신 질서에 역행하는 죄(26~27)


 우상숭배와 동성애가 여기에 속합니다. 바울이 22가지의 죄를 나열하면서 제일 먼저 동성애를 언급한 것은,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하신 질서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우상숭배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우상숭배와 거의 같은 정도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입니다. 최근 동성애를 소수자’, 혹은 특수한 성적 취향자로 미화시킵니다만, 하나님께서는 이를 분명히 우상숭배와 거의 맞먹는 정도로 지옥에 갈 무서운 죄라고 지적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사악한 인간의 특성에 관계된 죄(29)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그것입니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는 끝없는 갈망에서 나온 죄들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교회를 무너뜨린다는 점입니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를 행하는 동안 성실하게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자들의 마음을 잃게 합니다. 교회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다 결국 믿음을 잃게 만드는 것이니 이 또한 우상숭배나 동성애 못 지 않은 무서운 죄입니다.

 

5) 대인 관계의 죄(29)

 

 이러한 사악한 인간의 특성을 가진 자들은 남이 자기보다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모든 죄가 바로 이러한 시기에서 나옵니다. 시기에서 분쟁이 나오고. 시기에서 살인도 나오고, 시기에서 남의 말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악독함도 나옵니다. 가인이 아벨을 살해한 것도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잘 된 것을 함께 기뻐하고, 남이 아픔을 겪는 것을 함께 슬퍼하는 자가 되십시오.

 

6) 기타 죄의 목록들


 시기심이 있는 자가 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악을 행하고, 시기심이 있는 자가 힘이 없으면 여기저기에서 수군수군 합니다. 여겨 저기에서 수군수군 하는 것도 사형에 해당하는 죄, 즉 지옥에 가기에 충분한 죄의 목록 속에 포함된다는 것이 어떻게 느껴집니까? 우리는 흔히 말로 하는 죄는 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22개의 죄의 목록 중에서 말로 하는 죄가 거의 절반이나 됩니다.

 

묵상 :

 

 우상숭배의 죄나 동성애와 같은 것만 죄가 아닙니다. 힘이 있는 자가 그 힘으로 전횡을 부리는 것이나, 혹은 입을 함부로 놀리는 것도 역시 큰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것에서부터 나온 죄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모하며 내 안에 주님의 성령이 임하여 오시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세상 사람들의 죄의 습관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그들을 죄 가운데 그대로 버려두시는 것 자체가 심판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3.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신령한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