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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만 분별하느니라(고전 2:10~16)

에반젤(복음) 2019. 12. 17. 17:46



    

* 오늘의 말씀 :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만 분별하느니라(고린도전서 2:10~16)

 

* 본문요약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 안에 있는 사람의 영만이 알 수 있듯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만이 아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만이 하나님의 신령한 일을 분별하고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육에 속한 자는 성령에 속한 일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찬 양 : 507(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본문해설

 

1. 신령한 것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10~13)

 

10) 하나님께서 이 지혜를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알게 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 하십니다(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남김없이 분별하고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11)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도(하나님의 생각도) 하나님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혹은,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13) 우리가 그 은총의 선물을 전할 때에도(말할 때에도) 사람이 가르쳐 준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으로 합니다.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합니다.

 

 

2. 육에 속한 자와 성령에 속한 자(14~16)

 

14) 육에 속한 사람(신령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에 속한 일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일들이 어리석게만 보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로만 여겨집니다.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15)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습니까(주님에 대하여 가르칠 수 있겠습니

)?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 육에 속한 사람(14) : 자연인, 성령에 속한 일을 알지 못하는 자

 

- 신령한 사람(15) :

하나님의 영에 속한 일을 아는 자, 그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아는 자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일인지, 이 땅의 일인지를 구별할 줄 아는 자

 

-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않는다(15) :

신령한 사람은 신령하지 않은 육에 속한 사람에게 판단 받지 않는다는 뜻.

 

 

* 묵상 point

 

1.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성령 :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만이 아십니다.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생각도 하나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하나님의 깊은 생각까지도 남김없이 분별하고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게 하셔서 우리가 집착하고 있던 이 세상의 것이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인지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성령께서 우리가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도록 깨닫게 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십니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오직 성령만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에 세상의 화려한 지식으로 전하지 않고 오직 성령으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설교를 듣는 성도들 역시 내 귀만 즐겁게 하는 설교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듣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적용 : 내 귀만 즐겁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십시오.

 

 

2.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만 분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신령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인지, 세상의 지혜로부터 나온 것인지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자들도 신령한 자가 되어야 하고, 말씀을 듣는 자들도 신령한 자들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을 전하는 이도 성령께서 주시는 신령한 말씀을 전할 수 있고, 말씀을 듣는 이도 어떤 설교가 신령한 말씀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성령은 무슨 물건처럼 한 번 소유하면 계속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자에게만 성령은 그 안에 머물러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 계속 머물러 계시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용 : 성령이 우리 안에 항상 머무시도록 하기 위해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3. 육에 속한 자와 영에 속한 자

 

  육에 속한 사람, 즉 신령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에 속한 일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일들이 어리석게만 보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로만 여겨집니다.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한 사람을 구원받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과 기도가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육에 속한 사람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있는 교회조자도 세상처럼 효율적인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것이 무엇입니까?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성과란 눈에 보이는 성과, 눈에 보이는 부흥을 말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회개하고 주님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그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에만 주목합니다. 그러므로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에 속한 일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에 속한 자는 어떤 것이 하나님의 영에 속한 일인지를 구분할 줄 압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일인지, 이 땅에 속한 일인지를 구분할 줄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를 압니다. 핍박과 조롱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이런 자가 영에 속한 신령한 자입니다.

 

적용 : 그러므로 신령한 은혜의 세계를 분별하는 자가 되도록

         늘 성령은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신령한 자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바울의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말은, 성령께서 주시는 구원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자들은 이 세상의 일이 어떠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이 결국 망하고 말 것이라는 것,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육신의 일을 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신령한 자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다는 말은, 신령하지 않은 육에 속한 사람에게 판단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우리가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고 섬기며 살아갑니다. 주신 말씀대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며 살아갑니다.

 

  이런 일에 대하여 우리는 육에 속한 사람들인 이 세상 사람들의 판단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이 일요일이 휴일이라며 하루를 쉬어야 그 다음 날 일할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 날을 주님의 날로 지키며 주님을 섬깁니다. 세상 사람들이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절대로 밖으로 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을 해도, 우리는 그것을 주께서 주신 것으로 믿고 그것으로 예물도 드리고 성도들을 섬기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판단하고 조롱해도 우리는 그런 일에 판단 받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 :

 

  그런데 이 말씀을 때때로 오해하여, 자기가 생각한 것이 곧 성령께서 주신 생각이라고 말하고는, 성령께서 주신 생각대로 했으니 자기는 누구의 판단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곧 육에 속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이것은 독선이고 고집입니다. 이 말을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주신 생각과 내 욕심에서 나온 생각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신앙인끼리의 관계에서는 어떻게 판단할까 :

 

공동체의 질서를 세우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고 세우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가령 교회가 우상을 섬기자고 한다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명백하게 위배된 결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교회의 결정과 나를 지도하는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나는 누구에 판단도 받지 않는다는 이 말씀을 오해해서 교회의 결의와 지시를 어겨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하나 되게 하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분열을 멈추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을지 기도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이런 자가 교회를 화평하게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5:9).

 

교회가 건강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되게 하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건강하고 신령한 교회가 되게 하는 방향으로 판단합니다. 교회를 한낱 사람들끼리 모인 종교적인 취미 단체가 되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령한 능력을 소유한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생각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는 이 땅에서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5.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습니까?

 

  누구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님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치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니 절대로 가르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주님을 모르는데 세상의 지식으로 어떻게 주님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오직 주님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르치는 이나 말씀을 배우는 이나 모두 성령을 받고 사는 자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적용 : 성령은 오직 구하는 자에게만 주시겠다고 주께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성령 주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성령이 아니고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전하는 이도 성령으로 말씀을 전하고

    말씀을 듣는 이도 성령으로 듣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영에 속한 자가 되어 어떤 것이 하나님께서 속한 것인지 구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내 생각을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이라며 독선이나 고집에 빠지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4. 우리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셔서 신령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