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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직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고전 9:19~27)

에반젤(복음) 2019. 12. 17. 17:14



            

* 오늘의 말씀 : 오직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린도전서 9:19~27)

 

* 본문요약

 

  바울은 어느 누구에게도 매어있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유대인들처럼, 때로는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때로는 율법이 없는 자나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처럼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여러 모양으로 사는 것은 아무쪼록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경주자처럼 모든 일에 절제하며 분명한 신앙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 나가는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바울 자신도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신은 버림받을까 싶은 마음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찬 양 : 347(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359(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복음을 위해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된 바울(19~23)

 

19) 나는 어느 누구에게고 매어있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0) 내가 유대인들을 대할 때에는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 유대인처럼 되었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을 대할 때에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나 그들을 얻기 위해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1) 율법이 없는 자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을 떠난 자가 아니라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없이 사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2) 그리고 내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을 얻기 위해 내가 믿음이 연약한

자들처럼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과 함께) 내가 복음의 복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20) : 더 많은 사람을 구원시키기 위해

 

 

2.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24~27)

 

24) 경기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모두 힘껏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도록 달음질하십시오.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면류관을 얻으려고

절제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것을 얻으려고 절제합니다.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을 하되 목표 없이 달리는 것 같이 하지 않고,

권투를 하되 허공을 치듯 하지 않습니다.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시키는 이유는 (내 몸을 사정없이 단련하는 이유는) 내가 남에게

복음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자신이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목적 없이 달리는 것 같이 하지 않고(26) :

정해진 목표 없이 살지 않는다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의 목표점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복음을 위해 모든 사람의 종이 된 바울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1) 유대인을 얻기 위해 유대인처럼 되었고

 

  바울이 비록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으나 바울의 마음속에는 항상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구원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유대인들을 대할 때에는 유대인들처럼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정결예식이나, 유월절을 지키는 일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는 필요가 없는 구약의 율법이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것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2) 율법이 없는 자를 얻기 위해 율법이 없는 자처럼 되었고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주께서 주신 복음의 법 아래에 있는 사람이지만,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을 얻기 위해 율법이 없는 자처럼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이방인처럼 함부로 산다는 말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자기도 지키면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우리나라의 경우 믿음이 없는 자들을 얻기 위해 명절을 지키는 일이나,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일이나, 직장 동료들과 잘 지내는 일이나, 마을에서 하는 함께 하는 일들에 열심히 참여하는 일들과 같이 세상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잘 지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얻기 위해 믿음이 연약한 자처럼 되었고

 

  또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얻기 위해 믿음이 연약한 자처럼 되었습니다. 가령 믿음이 연약하여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 사람을 얻기 위해 그 음식 먹는 것을 조심하고, 쉽게 마음에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는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는 것입니다.

 

4) 복음을 위하여 여러 모양으로 살아가는 바울

 

  이렇게 그가 만나는 사람을 열어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항상 조심하며 산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가 상처 받을 만한 일을 조심합니다. 그의 마음을 열도록 하기 위해 그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묵상을 위하여 : 마음을 얻는 것도 어디까지나 복음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세상 사람들처럼 내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며 조롱하고 멸시하면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 그 사람을 위해서도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수준으로 내려가서 그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이유로 제사를 지낸다든지 우상숭배에 참여한다든지 가서는 안 될 곳까지 가서 함께 죄에 빠지는 일들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도 어디까지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복음에서 경고하는 일까지 하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상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기에 힘쓴 것처럼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도 힘써 주를 섬기며 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바울은 마라톤 경주에 참여한 선수들에 비유하였습니다.

 

1) 달리기에 힘쓰고

 

 마라톤 선수들이 상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달리듯, 우리도 주께서 주시는 상을 얻기 위해 힘써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경주를 위해 마라톤 선수들이 훈련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신앙의 훈련을 받아야 하고, 그들이 달리는 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날마다 달리는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절제하고

 

  만일 마라톤 경주에 참여하는 선수가 달리다가 길가에 있는 떡볶이도 먹고, 쇼윈도의 전시물들을 구경하며 간다면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경주에 참여하는 동안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쉬고 싶은 것도 참으면서 달립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께서 주시는 상을 얻기 위해 절제할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달음질을 하되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달리되 종작점이 어딘지를 알고 달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삶의 목표를 바로 정하고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살라는 것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살라는 의미로 이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신앙의 목표를 정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살아서 그가 바라는 목표를 다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주님과 동행하는 삶도 살지 못하고, 주께서 그에게 주신 사명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면 그는 주님 보시기에 게으른 삶을 산 것입니다. 신앙의 목표를 상실한 허무한 삶을 산 것입니다.

 

적용 :

 

 신앙의 목표를 세우셨습니까?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받을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가령 어린이교회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무슨 훈련을 받겠다든지, 성가대를 하기 위해 어떤 훈련을 하는 것, 또는 지역 봉사를 위해 전기나 도배와 같은 자격증을 따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의 인생을 위해 계획하고 그 계획을 위해 열심히 살 듯, 주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계획하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도 열심히 사는 자가 되십시오.

 

 

4. 자신의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바울

 

  바울은 항상 자신의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경주하는 날을 앞두고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듯, 권투 선수가 승리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듯, 바울도 항상 신앙의 훈련을 하기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울 같은 능력의 사도가 무엇이 부족해서 훈련하고 또 훈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전도해놓고 정작 자신은 주님 앞에 버림을 받는 자가 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울도 사람이라 게으름을 피우고 싶고, 세상 유혹을 받고 싶은 마음이 불쑥 생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게으름이나 유혹에 넘어지지 않는 자가 되기 위해 날마다 신앙의 훈련을 하고 또 한다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하여 : 다음 사항을 묵상해봅시다.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서 나는 얼마나 힘쓰고 애쓰고 있나?

나의 신앙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위의 둘 중에 어떤 것을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나?

신앙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 기도제목

 

1.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 앞에 좀 더 겸손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내 인생의 목표 뿐 아니라 신앙의 목표를 위해서도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 앞에 버림받는 자 되지 않기 위해 바울처럼

    자신의 몸을 쳐 주님께 복종하는 자 되도록 훈련하고 또 훈련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