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빌립보서 강해

빌립보서 개관

에반젤(복음) 2019. 12. 10. 19:16



        

빌립보서

 

   1. 기본적인 배경

   

1) 저자

 

빌립보서를 쓴 이는 사도바울 이었다. 확실히 바울은 디모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에게" 라고 서두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제1인칭 단수로 전체를 썼다는 사실은 양자 중 바울에게 주된 책임이 놓여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밝혀진다. 빌립보서의 저자는 디모데가 아니라 바울이었다.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의 요새의 공격을 지휘한 사람은 바우어 였는데 그는 갈라디아서,고린도후서, 그리고 로마서를 제외한 나머지 사도의 이름으로 통하는 모든 서신들에 대하여 바울 저작권을 공격 하였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감독들과 집사들에 대한 언급(1:1)은 바울 후기의 교회 정치 무대에 속한다. 그러나 행6:1-6, 11:30,14:23,20:27,28 그리고 살전5:12,13의 연구는 이런 직분이 빌립보서가 기록되기 오래 전부터 있었음을 지적해 주고 있다.
 

둘째로 본서는 원본이 아니라는 것으 보여준다. 본서는 바울 서신의 진본을 모방한 글로 가득차 있다. 그러나 만일 바울이 로마서등을 쓴것 같이 빌립보서를 썼다면 비슷한 표현을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세째로 본서는 영지주의의 흔적을 보여준다. 특별히 2:5-8에서 저자는 아이온의 마지막 즉 소피아를 생각하며,충만에서 공허로 타락하는 절대자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특이한 해석은 문맥에 모순된다.
 

네째는 본서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로 각각 대표도니 유대인 기독교파와 이방인 기독교파를 화해시키려는 바울 후기적 작품이다. 그런데 문맥은 이런 이름들이 빌립보 교회에 있는 여인들에 속하며,따라서 그들중에 어느 한 사람도 결코 반 바울적인 어느 파당의 지도자일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쓴 서신이다.이 편지의 전기체 언급은 분명히 바울의 독특한 문체이며, 그 전체 내용도 바울 저작의 특징이 담겨있다.

 

   2) 기록연대 및 장소

 

바울은 감옥에 있었음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는 바울의 투옥사실을 확인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견해는 그 투옥장소가 로마라고 생각해 왔으나 이것은 두가지 다른 이론들인 가이사랴 이론과 에베소 이론에 도전을 받고 있다.
 

① 가이사랴설
 

이 가설은 다른 두이론들 보다 훨씬 설득력을 결여하고 있으며, 오늘날 이 이론을 지지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 여기에서 주장하는 것은 먼저, 바울의 투옥은 최근의 일로 보이며, 따라서 투옥 기간은 짧았다고 주장되어 왔다.그리고 3장에 있는 유대인 교사들에 대한 노박은 본 서신이 유대인 이방인의 갈등이 있던 기간에 쓰여졌으며,

 

그것은 빌립보서와 유사성을 가지는 바울의 초기 서신들과 같은 저작연대를 보여주는 증거로 보았다. 빌립보서1:13에 언급된 시위대는사도랭전23:25에서 언급된 것처럼 헤롯궁전으로 이해 될수 있을 것이다. 빌립보서는 바울의 투옥이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음을 명백히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느 정도규모의 교회를 가진 장소를 전제한다는 것이다.
 

② 에베소설
 

에베소에 투옥되었다고 가정할때 그곳에서 빌립보서를 기록하였을 가능성이 있는가? 최근에 많은 학자들이 그와 같은 견해를 취하고 있다.다른 옥중 서신들 보다도 빌립보서가 에베소에서 쓰여진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이제 그 이론의 근거는 선물문제와 방문들, 그리고 바울과 빌립보 사이의 잦는 서신 왕래, 문헌적인 연관, 유대인 논쟁의 문제, 재판의 문제, 시위대와 사이사의 가솔들, 그리고 누가의 위치의 문제를 근거로 삼고 있다.
 

③ 로마설

 

본 서신이 로마에서 쓰여진 것으로 A.D 59-61년사이로 보는 전통적인 견해로서 가장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이 이론은 시위대(1:13)와 가이사 집(4:22)을 가장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것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 사도에 관한 재판은 진행중 이었던 것처럼 보이며, 그는 임박한 느낌으로 삶과 죽음을 결정할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용기 있게 복음을 전파한것은 상당한 규모의 교회가 이미 존재하고 있던 로마에서의 일로 쉽게 이해 될수 있으며, 이것은 가이사랴보다는 로마라는 이론에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그리고 사도바울의 개인적 형편은 로마 투옥의 상황과 쉽게 일치한다.

 

바울은 가까운 장래에빌립보를 방문할수 있도록 풀려날 것이라는 강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로마 가설은 본 서신에 덧붙여진 마르키온의 서문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데 이 마르키온 서문은 본 서신이 로마로 부터 발송 되었다고 되어 있다.

 

 

  2. 역사적 배경

 

 본 서신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빌립보 시의 역사와 빌립보 교회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빌립보시의 역사
 

빌립보는 에게해에서 내륙으로 약1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이 도시의 원래 이름은 "작은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크레니데스"였으며,이 부근에는 유명한 판게우스의 금광이 있다. 그런데 B.C 356년 마게도냐왕 필립 2세가 그곳의 많은 사람을 이주 시키고 도시를 확장,증축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본따서 이 도시의 이름을 빌립보라고 칭하였다.

 

그후 여러번의 정복 과정을 거쳐서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으며,B.C42년 삼두 정치의 동맹자와 로마 공화주의자 사이에 유명한 빌립보 전쟁이 터졌다. 여기서 삼두 정치 동맹자들이 승리하고 곧 이어 B.C 31년 악티움 전쟁에서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를 패퇴시켜 로마의 실권자가 되면서 그의 퇴역한 군인들을 빌립보로 이주 시켰다.

 

이때에 빌립보의 위치가 상승하여 빌립보 시민들에게는 로마 시민권이 주어졌으며,자연히 그들은 로마시민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누릴수 있게 되었다.
 

빌립보 지역은 로마의 군사적 전초 기지로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중 하나였으며,전략상 마케도냐 지방의 제일로 꼽히는 성읍이었다. 또한 빌립보에는 헬라인,로마인,아시아인,등 여러 민족이 모여 살았으며,각종 철학,종교,미신등이 성행하였다.

 

이도시의 공식 언어는 라틴어 였으나 그들의 생활,언어 관습은 오히려 헬라적 이었다. 빌립보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소수였으므로 회당도 없었다. 또 종교와 생활습관의 차이 때문에 그곳 사람들이 유대인을 대하는 감정은 좋지 않았다.
 

② 빌립보 교회
 

빌립보교회는 A.D50년경 바울의 2차 전도여행중에 세워졌다. 사도바울은 드로아에 있을 당시 환상중에 마게도냐를 향해 계속 나아가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결과 빌립보는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유럽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유럽의 첫번째 교회인 빌립보 교회의 기원에 관한 설명은 사도랭전16장에 특별히 생생하게 기록 되어 있다.여기에는 빌립보에서 기독교의 능력이 나타난 세 경우를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먼저 아시아로 부터 온 자주장사이며,신실한 개종자인 루디아 그녀는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잘된 자들의 대표로 언급되어 있다.

 

 점하는 귀신 들린 여인, 바울에 의해 그 귀신이 쫒겨나게 된다. 이것은 어두움의 세력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예시하고 있다. 또 하나는 지진에 의해 자신의 곤경을 알게 된 간수 그와 그의 전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그는 온 가족을 변화 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준다.
 

본서신에 언급된 빌립보교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에베브로디도,유오디아,순두게,글레멘드이다. 이 모든 이름은 빌립보 교회가 두드러지게 이방인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그리고 빌립보의 교인들은 사도 바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는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에 의해 건설 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역사 적인 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빌립보 교회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두 여인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중심으로 한 교회안의 분열,유대주의자들의 분쟁,바울의 장기화된 투옥에 대한 비판,외부의 적에 대한 불안,해우이로 완전에 이른다는 사상,의 발생등이다.

 

 

  3. 저술 목적

 

  먼저 어떤 정황에서 이 편지를 쓰게 되었는가?를 밝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로 감옥에서 쓰고 있다는 것이다.감옥에서 편지를 쓰면서 디모데와 에베브로 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천거하고 있다.

 

 둘째는 에바브로디도를 통해서 빌립보교회가 보낸편지, 헌금을 잘 받았다는 영수증을 떼어 주고 있는거자.

 

세째는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몇가지 문제들을 이 편지에서 다루고 있다.에바브로디도에 의해서 바울에게 보고된 빌리보교회내의 분쟁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교회 전체가 하나됨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하나됨을 위해서 서로 겸손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것을 강조하고 있다.

 

네째는 빌립보 교회는 어쩌면 고린도후서10-13장에서 우리가 볼수 있는 유대 기독교 열광주의자들에 의해서 복음의 이해에 혼돈을 가져오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혼돈을 가져오는 문제들을 갖게 된것 같다. 마지막으로 빌립보 교회는 또 외부 세력의 계속되는 핍박아래 놓여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바울이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감사함과 그들의 선물과 핍박의 상황에서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또 핍박의 상황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교회 자체내에서 하나됨을 유지 하도록 권면하고, 외적인 이방인들의 핍박이나 유대 열광적 그리스도인들의 훼방에 맞서서 믿음에 굳게 서도록 하기 위하여 본 서신을 기록하고 있다.
 

바울의 목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수 있을 것이다. 먼저 글로서 그의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영적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서, 빌립보 교인들의 생각과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기 위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서 몇가지를 이야기 한다면,디모데가 머지 않아 방문할 것을 통보하고, 가능하다면 가까운 장래에 그들을 방문하려는 사도 바울 자신의 의도등도 있었음을 볼수 있다.